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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처음 갔던 나파 와이너리 경험담 (음식사진들 추가)

제프 | 2019.10.21 17:46: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뎃(12/18/2019): 곧 나파밸리 가시는분들이 몇 계신거 같아 다 같이 뽐뿌받으시라고 음식사진들 몇개 추가합니다. 사진이 잘 못 나온것도 있고, 귀찮기도 해서 안 올렸었는데, 이제서야 용기를... 음식사진 다 올리면 너무 돼지런해보일까봐(진짜 엄청 먹었거든요...) 몇개만 골라서 올립니다.

 

두달정도 전에 갔던 나파밸리여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너무 재밌었어서 후기 남깁니다.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기대를 엄청 많이 하고 가지 않아서 그런지, 너무 좋았네요. @로스앤젤리노 님이 샌프란 여행기 올리다가 귀찮아졌는지 중요한 나파 후기가 없길래... 제가 올립니다.

 

갔던 식당중에서 맛있었던곳들:

Zuzu(downtown Napa): 인생 감바스 (제가 감바스를 절대 못 먹어본건 아닌데 이거 먹고 나니까 전 감바스를 처음 먹었더라구요??)

- 와인은 제가 이 가격대에서 제일 좋아하는 Hacienda Monasterio 2015. 나파 첫날에 왠 스페니시 와인인가 싶은데, 3일동안 캘리포니아 와인만 마실거니 나름 합리화;; 스페니시 와인을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는데, 역시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보통 리테일 40-50불대에 형성되있는데, 레스토랑에서는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 $70이였습니다. 

 

pan con tomate + ja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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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quer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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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tiron st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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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ienda monasterio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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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ro Jeanty(Yountville): 간단하게 점심 먹는다 해놓고 여러개(boeuf bourguignon, veal chop, pork hock(족발) croquette 등등...) 시켰는데 무난히 다 맛있더라구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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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arter Oak(St. Helena): 미슐랭 3스타인 The Restaurant at Meadowood의 시스터 레스토랑이라서 믿고 갔어요. 간단한 점심이라고 해놓고 또 여러개 시켰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여긴 메뉴 추천할 이유가 딱히 없어요. 다 맛있을걸요...

 

새벽마다 나가서 상태 좋아보이는 채소들과 fermented soybean d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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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던 와이너리중에서 얘기할만한 곳들:

Opus One: 더 말할 필요가 있나요. 많이들 아시는 곳이지요. 너무 비싼데 역시더라구요. 배경은 와인계에서 유명한 Robert Mondavi + Philippe de Rothschild의 합작. 개인적으로 여기서테이스팅을 시작했던게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This is hard to b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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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fee: $75 (2 oz. pour of the 2013 Opus One, 2015 Opus One, and Overture)

 

Pride: 나파와 소노마의 중간에 걸쳐있는 유명한 와이너리입니다. Spring Mountain 나름 높은 고도에 있는데, 차로 올라가는게 너무 꼬불꼬불이여서 힘들더라구요. 근데 제가 추천드리는 와이너리 넘사벽 원탑입니다. 테이스팅비대비 굉장히 만족스러운 투어와 와인들을 맛볼 수 있습니다. 너무 좋은데, 여기서 다 얘기해버리면 투어가 재미없으실 수도 있으니 그냥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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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fee: $30 (다양하게 부족하지않게 마시구요, barrel tasting도 합니다)

Note: Tasting fee waive받았어요. 그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했는데, 2016 Cabernet Franc도($70) 한병 선물 받았어요.

 

Caymus: 나파의 대표 cult wine중에 하나죠. 일단 다들 착하고 정말 잘해주셨는데... 제가 케이머스를 별로 안 좋아해서, 같이 간 일행(@로스앤젤리노)을 위해서 같이 갔습니다. 가서 테이스팅 하나로 둘이서 나눠마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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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fee: $50 but can be applied to wine purchase

Note: 50불 크레딧 받으시면 그냥 와인 적당한거 한두개 (싼거도 몇개 있어요) 들고 오면 나름 나쁘지 않은 장사긴 합니다... 여기서도 정말 운이 좋게 선물 하나 받았어요. 2015 Caymus Special Selection($170). 그리고 50불 크레딧으로 와인 하나 들고오니 케이머스 안 좋아하는 제가 두병이 집에 생겼네요.

 

Alpha Omega: 나름 떠오르는 와이너리인데 와인은 그냥 그랬구요, 밖에 앉아서 와인 마시면서 분수(?) 보면서 일행과 얘기하는게 좋습니다. 듣기로는 예약을하고 가면 굉장히 잘 해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저흰 그냥 워크인이여서 그런지 좋긴 했는데 제 취향은 아니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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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sting fee: $50

 

Sterling: Priority wine pass(그루폰에서 엄청 싸게 삼)을 사서 딜 찾아보다가 Sterling이랑 여러군데를 잠깐 들렀는데요. Sterling은 아침 일찍 가시면 좋을거 같아요. 사람들이 적당히 있으면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여유 즐기기에 괜찮아 보였습니다. 와인 맛은 할많하않...

 

Tasting fee: $35 buy 1 get 1 free (Priority wine pass)

Note: $70불 내고는 아까웠을텐데 둘이 합쳐서 $35 정도쯤이야... 약간 educational하기도 해요.

 

그리고 더 있는데 기억에 남을 만한 곳들이 아니여서;; 부끄럽게도 나파 처음 가보는거였는데 와이너리에서 모든분들이 감사하게도 너무 잘해주셔서 정말 재밌게 놀다 왔어요. 그리고 어쩌다보니 테이스팅비로 쓴 돈보다 와인 선물받은게 더 비싼게 많아서, 이득을 많이 본 여행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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