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비로 마중갔던 아이들 하굣길.
차 탔던 2, 3호와 달리 우산 받아 스미스와 함께 걷겠다던 1호.
집 지나 스미스를 바래다 주고 와서 젖은 신발에 신문지 말아 넣은 1호.
이미 구멍난지 한참인데 좋다며 그냥 신고 다니던 신발에 한숨이 푹.
부전자전인가. 새 신발에 선뜻 손이 안가긴 나도 마찬가지니.
다니던 직장에서 신었던 실내화는 훗날 퇴사할 때 되서야 쓰레기통으로.
다음날 아이들이 학교간 뒤 여전히 남겨진 3호의 신발.
새 신발 날름 꺼내 신고 갔던 3호. 한 배에서 나고 한 집에 자랐건만...
ㅋㅋㅋㅋㅋ
아 몰래 쏙 뺴가는거 생각만 해도 ㅋㅋ 그런데 좀 불공평한게 막내는 얌채짓해도 봐주고 오히려 더 귀엽다는요...ㅠㅠ 첫째한테 좀 미안해요. 저희 첫째도 신발 떨어질때까지 신거든요. 막내는 소핑갈때마다 자기 신발 없다고...ㅠㅠ
그러게요. 언제 빼갔는지. 찬바람 불면 천 신발은 좀 춥겠다 싶어 챙겨뒀는데.. 하하. 모니카님 댁 아이들 성격도 우리랑 비슷하네요.
엘에이쪽 사니까 저런 비오는 풍경이 너무 그립네요 ;; 저런날에 약간 센치해지는 음악 듣는게 제일 힐링되는 일이였는데 이쪽에 오니까 그런일이 줄어들어서 아쉽습니다ㅎㅎ 사진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비오면 저도 뭔가 다른 느낌이 들긴 하네요. 별일 없이 잘 마시던 식은 커피를 외면하고 새로 커피를 내리기도 하고요. 처는 김치전을 부치기도 하고요.
갑자기 오하이오님 말씀 들으니 김치전이 땡기네요 ㅎㅎㅎ 막걸리 김치전 먹은지 꽤 오래된거 같습니다
막걸리 좋지요~ 한국 막걸리가 정말 맛있어졌더라고요. 여기선 정말 맛있는 막걸리 마시는게 힘드네요. 아예 담궈 볼까... 하는 생각까지.
아마존에 직접 만드실수 있는 패키지를 팝니다. ㅎㅎㅎ
검색어를 "korean rice wine makgeolli"이렇게 치시면
막걸리 그릇과주전자 세트, 그라고 집에서 만드는 패키지도 구입가능 하십니다..
저희집은 오징어 넣은 파전을 더 자주 먹네요... ㅎㅎ
제 아들도 구멍난 신발 신고 다닙니다. 무슨 신발이든 2달 신으면 구멍 납니다. 처음에는 브랜드 탓인지 알고 더 비싼 브랜드 사줘도 싼걸로 사줘도 똑같이 2달이면 구멍나서 요즘은 그냥 포기하고 구멍난거 신깁니다 ㅠㅠ
하하 그렇군요. 아이들 신발이 엄철 빨리 닳던데 우리 아이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그래서 저는 세일해서 싸다 싶으면 몇켤레씩 사둬요. 다행히 아직은 취향이 따로 없어선지 저렴하게 넘어가긴 하는데, 좀 크면 어떨지 모르겠어요.
첫번째 사진은 뭔가 몽환적인 느낌이 좋네요. 확실히 아이들이 부모를 보고 배우는 거군요.
몽환적이라 하신 그 느낌엔 앞을 가로 막은 뿌연 유리창이 역할을 좀 한 것 같네요.
아이들이 정말 부모를 금세 따라 배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스스로 싫어하는 모습도 있는데 그것도 따라 배우는 것 같아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웬진 모르겠는데 옛날 어릴떄 생각 나네요~ ^^
저는 어릴적 생각을 떠 올리진 않았는데 듣고 보니 어릴적 제 신발이 기억나네요. 아주 잠시지만 고무신도 신고 다녔던 기억이.... ㅎㅎ
ㅋㅋㅋ...회사다닐 때 선배들이 신던 쓰헤빠....오하이오님도 피해갈 수 없었던 필수품이었나보네요. ^^
오늘 제가 사는 이 곳도 비가 추적거리네요. 울 1호, 발젖어 감기 안걸리게...감기조심하세용~~~(판피린 에스스스~~~)
예, 회사 안에서 신발 신고 다니는게 정말 불편했어요. '쓰레빠'는 필수였죠. 생각해 보니 제 동기나 또래 중에선 저만 신고 다녔던 것 같은.... ㅠㅠ
여기도 핼러윈을 앞두고 날이 축축 쳐지네요. 감기 조심해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그럼 '감기 조심' 받고, '독감 예방주사 꼭 맞으세요'로 드립니다.
나중에 새 신발사주시면, Water Repellent같은 것 좀 뿌려주시면 물 좀 덜 들어와요.
아, 신발에도 그런건 뿌리기도 하는 군요.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염두해 두고 있다가 기회가 닿으면 한번 써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집마다 아이들 성격이 좀 비슷한가봐요...
막내는 매번 신발 없다는 타령... 그리고 신발 사자마자 바로 신는 스타일...
큰 아이는 좀 아꺼서 신는 스타일...
비온지 꽤 된 캘리에서 저 비오는 사진 보니 그냥 좋네요...
잘 구경 하고 갑니다.
사례를 보니 형동생 간에 그런 차이가 늘 있는 듯 해 보이네요. 남동생이 하나 있는 제 경우도 돌아보니 비슷하고요.
보통 같으면 비가 안오는게 좀 더디게 오는 거겠지 하고 넘기겠는데 캘리포니아지역 산불 소식을 종종 듣고는 걱정스럽네요.
그러고보니 회사에서 신는 제 쓰레빠도 많이 낡았네요. 근데 사러가기 귀칞... ㅜㅜ
직접 물건 사러 가시는군요. 우리집은 아마존 노예가 되서, 이곳에서 식료품 말고 가게가서 물건 사본게 언젠가 싶네요. 그런데 식료품도 배달 시스템이 착착 만들어지니...
댓글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