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민아빠 입니다.
평일날은 여행기를 올릴려니 시간도 좀 걸리고 쉽지 않더라구요... 이제서야 마지막 칸쿤 여행기를 올려봅니다.
오늘은 마지막 편으로 액티비티 및 기타 여행 팁 입니다.
먼저 액티비티에 대해서 잠깐 소개합니다.
칸쿤의 액티비티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체첸이사 관광, 툴룸 관광, 셀하 자연생태공원, 여인의 섬 관광, 코코봉고, 스칼렛, 정글투어 등이 있었습니다.
제가 계획했던 곳은 체첸이사와 툴룸 그리고 여인의 섬 이었습니다.
렌트카를 통해서 체첸이사와 툴룸을 돌아보고 여인의 섬을 구경할 계획했었는데 렌트카 예약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여행 상품으로 체첸이사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1. 체첸이사 : 칸쿤에서 약 2시간 반 떨어진 마야 문명이며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 입니다.
호텔안에도 여행 부스가 있구요... 코코봉고 가는 길에도 관광 부스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코코봉고 앞에 가면 몇 개의 부스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었구요...
호텔에서는 110불/1인부터 시작하더군요... 아침 샌드위치 등을 주는 프리미엄이라고 하더군요...
출발전에 조사한 내용이 있어서 일단 코코봉고 쪽으로 가다가 길가의 관광 부스에 상담을 했습니다.
모집인 : "아미고, 어디 가고 싶은데 없어?"
나 : "체첸이사 가고 싶은데 얼마나 해?"
모집인 : "인당 미화로 85불이야. 어때 호텔보다 저렴하지?"
나 : "비싼거 같은데? 더 저렴하게 안돼?"
모집인 : "이 가격이면 호텔보다 엄청 저렴한거야? 아미고, 내가 아미고만 특별히 해 줄께... 70불."
나 : "(미리 조사한 바에 의하면 55불까지 거래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에이 다른데 가 볼께."
모집인 : "아미고, 60불에 해 줄께. 애들은 무료인거 알지? 버스도 좋은거야"
나 : "(와이프 그냥 결정하라고 합니다) 좋아. 60불에 하지, 그대신 상태 좋은 버스이어야 해"
모집인 : "아미고, 아주 잘 한 거야. 우리 여행사 버스가 좋아"
이렇게 해서 체첸이사를 $120/2인에 결정했습니다. 선입금으로 65불을 내고 내일 아침 7시 반까지 호텔 앞으로 나오면 된다고 합니다.
아침에 내려가니 버스가 조금 늦게 오더라구요...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갔는데 모이는 장소가 따로 있었습니다.
거기서 어제 예약한 영수증을 가지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가서 잔금을 지불하고 버스를 배정 받았습니다.
가이드 번호가 "001"입니다. 버스 상태 괜찮았습니다. 버스 안에 비상용 화장실이 있어서 유민이 긴급용으로 괜찮았습니다.
버스 기사는 휴게소에 내리면 음료를 팔더라구요... 아이스 박스를 짐칸에서 꺼내서....
버스가 달려서 약 2시간 후에 첫번째 여행지에 도착합니다. 이름을 모르겠어요... 지하에 있는 연못이었는데...
연못 입구에 있었는데 마야여인이 전통적인 모습으로 간단한 타코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같이 사진도 찍고 타코도 하나 먹고 팁을 좀 주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지하 연못... 정말이지 이름을 모르겠네요...ㅎㅎㅎ
보시는 바와 같이 중앙에 마야 전통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어 주는 곳이 있었구요...
많은 사람들이 연못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더라구요...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고 나와서 기념품 샾으로 향합니다.
가이드들이 꼭 자기가 지정한 곳으로 가서 사라고 합니다.
여러가지 기념품들이 많은데... 미리 조사한 바에 의하면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구경만 하고 나옵니다.
바로 앞에 있는 멕시코 부페에서 맛없는 점심을 먹고 다시 30분 정도를 달려서 체첸이사에 도착합니다.
그런데 가는 도로가 국도 였는데 멕시코 시골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우리나라 60년대 모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초로하더라구요....
체첸이사 입구에서부터 차가 막히기 시작합니다. 아마도 시즌이다 보니 관광객이 많은 모양이더라구요...
결국 가이드가 걸어서 들어가자고 제안을 해서 1km 정도를 걸어서 도착합니다.
30도를 넘어가는 날씨로 인해서 애들이 조금 지치더군요....^^
잠시 입구에서 기다리니 가이드가 입장권과 가이드 이용권을 줍니다. 가이드 이용권은 버스 가이드 말고 전문 가이드 이용권 입니다.
그리하여 드디어...
웅장한 모습입니다.... 솔직히 세계 7대 불가사의라니까 그런가보다 생각을 했구요... 큰 감흥을 받지는 못 했었습니다.
다만 저 시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을까 하는 생각만....^^
전사의 신전
볼경기장 파노라마
체첸이사 파노라마
다 구경을 하고 나와서 힘든 애들을 위해서 아이스크림 하나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칸쿤으로 돌아 왔습니다. 도착하니 8시 정도 되더군요...
기념품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간략한 팁으로 소개하겠습니다.
2. 툴룸 : 체첸이사와 동일하게 마야 유적지 입니다. 다만 멋진 바닷가에 위치하여 유명하지요...
3. 셀하 : 툴룸 가기 전에 위치한 자연 생태 공원입니다. 천연 워터파크라고 보시면 됩니다.
셀하도 보통 110불정도 하더군요... 호텔 내부 여행부스에서...
그런데 여기도 다른 사람(회사 직원) 경험을 들어보니 85불까지도 네고가 가능했었습니다.
4. 여인의 섬 : 칸쿤 근처에 있는 섬인데 우리나라 우도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합니다.
여행상품으로 가게 되면 별도의 배에 탑승해서 지정된 리조트에서 쉬기도 하고 식사도 하고 자전거도 빌려서 여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원이 얘기를 들으니 호텔 여행부스에서 75불/1인에 예약해서 다녀왔다고 합니다. 외부 여행 부스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갈 수 있겠죠? ^^
여행 상품이 아닌 개별적으로 움직이기 원하시면 근처 선착장으로 이동하셔서 다녀오시면 됩니다.
호텔존 근처 선착장에서는 9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배를 운행하고 있었구요... 칸쿤 시내 쪽에서는 6시부터 30분마다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운임은 정가로 $17정도 하더군요...
도착하고 나서는 골프 카트를 이용하던 자전거를 이용해서 움직이시면 됩니다.
5. 코코봉고 : 아주 유명한 나이트 클럽이죠... 영화에서도 나왔구요... 하야트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6. 스칼렛 : 셀하와 비슷한 타입인데 인공적인 냄새가 더 많이 난다고 합니다.
셀하와 동일한 회사에서 운영 중이더군요...
7. 정글투어 : 모터보트를 타고 움직이는 것인데... 유민이 유빈이 때문에 검토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경험하거나 조사한 내용입니다.
호텔 근처에 있는 몇 가지 가게에 대해서 지도로 설명을 드릴께요...
8. Hinaichi : 일식집입니다. 칸쿤에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서 인지 일식집들이 꽤 있더라구요... 올인클루시브가 아니시라면 여기서 한 번 식사를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음식도 깔끔하니 괜찮았구...
9, Super market : 간단한 음료나 먹을 것 들은 여기서 구매하시면 훨신 저렴하게 사실 수 있을 것 같네요...
10. Starbucks : 호텔 존 안에 여러개의 스타벅스가 있다고 하던데... 하얏트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 입니다.
11. Tip
- 기념품 : 가이드가 안내한 곳 보다 체첸이사 기념품이 훨씬 저렴하다고 얘기했었죠?
실제로 동일한 제품을 기본 2배 이상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체첸이사에서도 첨에 얘기하는 가격도 믿을게 못된다는 사실...
제 경우에는 맘에 드는 기념품이 있어서 물어보니 하나당 50불 하는 것이 네고를 하니 25불까지 떨어 졌었습니다.
중국에 가면 짝퉁 시장에서 부르는 가격의 10%부터 시작하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여기도 만만찮더라구요... 혹시 맘에 드시는 기념품이 있으시면 기본 50%이하 부터 가격을 부르고 네고를 하세요..
그래도 맘에 안드시면 사지 않는다고 돌아 나오시면 따라와서 다시 가격을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 월마트 : 칸쿤 시내에 월마트가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유빈이 기저귀 때문에 갔었는데 미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버스 타고 25분 정도 가니 도착을 하고 버스 기사 아저씨가 내리는 곳을 알려 주었습니다. 버스 번호는 2번
- OXXO : 편의점 입니다. 호텔 존 곳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쉽게 찾으실 수 있더라구요...
- 환전 : 절대 미국내에서 환전하시지 마세요... 호텔에서도 환전을 해 주는데 훨씬 유리 합니다.
두서없이 여행기를 적다 보니 아쉬운데... 여기서 칸쿤 여행기를 마쳐야 할 것 같습니다.
조금이나마 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간략히 총평을 하자면
- 휴양을 즐기기에 아주 그만인 곳
- 꼭 올인클루시브가 아니더라도 괜찮을 듯...
- 개발이 된 시기가 좀 오래되다 보니 시설 자체는 호텔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남
- 호텔 존 안의 물가는 거의 미국 물가와 차이가 나지 않음
쵝오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헉 이 시간까지 안 주무시고... 이렇게 빨리 답글을 달아주시니 황송하옵니다....^^
드디어 유민이 출현이네요!!! ㅎㅎ
유민이, 유빈이가 정말 많이 컸어요. 애들이라 휙휙 크네요 ^^
정말이지 이름을 모르시겠는 연못에서 수영하고 놀면 정말이지 안 잊혀질 것 같네요 ㅎㅎ
잘 봤어요 ^^
저야 매일 보니 잘 모르겠지만 마적단 여러분들은 확 느끼시나봐요...
누님 저는 애들 안아보면 무게가 확 늘어서 컷구나 하고 느낌니다....ㅋ
유민아빠님 정보 보고나니 저... 칸쿤 다 돌아본것 같아 이제 안갈래요...ㅎㅎㅎ 정보 쵝오!!!
따님 너무 이뻐요~~~
기돌님 무슨 그런 말씀을... 모아두신 마일로 직접 경험해 보셔야죠...ㅋㅋㅋ
아무리 좋은 사진도 눈 사진 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을 다 아시면서....ㅎㅎㅎ
허접한 여행기 좋게 읽어 주셔서 감솨~
7~8년과 비교해서 좀 바뀐 것 같나요? ㅎㅎㅎ
필요한 정보가 빠짐없이 다 있는 실속있고 멋진 여행기네요...
저기다 사진까지 멋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감사합니다...덕분에 즐감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여행기 때문에 저도 쉽게 다녀왔습니다....^^
유민이 유빈이 귀엽고 이쁘네요...이름도 이쁘고..
캔쿤 언제 한번 가볼까나? 후기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칸쿤은 조만간? 바로 티켓 검색하시는 것 아니세요? ㅎㅎㅎ
좋게 읽어 주셔서 감솨~
ㅎㅎㅎ 미리 미리 준비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셔야 해요~
작정 하고 후기 올려주신 유민아빠님 만세! 감사합니다. ^^
나중에 혹시 가게되면 도움 만빵 받을 것 같습니다.
기스님 별말씀을요....
지금 기스님 뉴욕 여행기 읽으면서 여름 휴가 계획 중 이에요...
도움 만빵 되고 있습니다...^^
캔쿤 갔다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아이들 어릴 때 여행 많이 하는 것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후기 잘 쓰시는 분들 보면 진짜 신기합니다. 여행 하시면서 미리 후기를 구상하시고 여행을 하시는 듯한... ㅎㅎㅎ
에이 허접한 여행기 일 뿐이에요....^^
아직 기스님 등 최고의 여행 작가 분들 따라가려면 멀었습니다.
후기 작성도 공부를 해야 하는 듯....ㅋ
와~ 안 가보신 activity 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너무 감사해요~
제가 가 본 곳이야 하나 밖에 없어서...
다른 곳도 경험을 했었다면 더 세세하게 드릴 수 있었는데...
호텔에서 즐기기에도 시간이 빠듯하더라구요....ㅎㅎㅎ
올해 11월에 8,10살 남자아이 둘을 데리고 칸쿤에 다녀올 계획 중에 글을 보고 궁금해서 문의 드려요..
저희는 스칼렛과 엑스프로어를 계획하는데 인터넷으로 예약을 할까하다가 님의 글을 보고 직접 가서 해도 되는지 해서요....
님이 다녀오신 엑티비티 가격이 인터넷 보다 훨씬 저렴하게 하셨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더...공항에서 호텔까지 픽업은 어떻게 하셨어요???
Bestday란 곳에서 저희 4인 가족 출/도착 픽업을 88불 달라하네요..ㅠㅠ
참고로 예약한 호텔은 쏘라리스랍니다..
hodoo님 픽업은 https://www.milemoa.com/bbs/board/651623 여기 준비 글을 보시면 칸쿤셔틀 이란 곳에서 하였습니다.
쉐비 타이호 차량으로 했을 시 $85이었구요... 이보다 낮은 등급이 $65이었나 그렇습니다. 서비스는 괜찮았구요. 기사분 팁은 별도로 준비하심이....^^
그리고 보통 인터넷에서 나오는 액티비티 가격이랑 호텔에서 판매하는 가격이랑 비슷합니다. 그런데 칸쿤 시내에 나가시면 많은 경쟁사들이 모여 있습니다.
몇 군데만 거쳐 보시면 가격이 최소 20~30%정도는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서비스가 다르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시내에 가시어서 예약 하심이 좋을 것 같네요.
정보도 쥐기고 내용도 겁나게 알차요...
무엇보담도 두 귀여운 자녀분들..................모습이 넘 평화롭게 보이요..............부모 잘 만나서 저나이에 저 존대까정 가고...ㅎㅎ
ㅎㅎㅎ 제가 더 즐기고 싶어서 다녀 왔습니다
여지껏 캔쿤엔 해수욕장과 밤문화만 있는지 알았는데 저런 멋진 유적지도 있었군요.
저긴 또 언제 가봐야 할지..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여기와서 다른 분들 후기 읽다 보면 가 볼 곳이 너무 많아 지더라구요....ㅋ
홀듬킹님도 그러시죠?
그래도 일단 내가 세운 계획부터 철저히...ㅋㅋ
유민 아버님! 어린 아이들 데리고 여행 잘하고 오셨네요.
칸쿤은 갔다오고나서 바로 또 가고 싶어지는 곳중에 한곳이예요.
또 가고 싶네요! ^^
칸쿤의 멋진 바다가 생각나요.
모든 것 잊어 버리고 바다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았던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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