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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한국, 10년납입 연금보험 월 백만원, 5년차: 버틴다 VS 지금해지 VS 추후해지

모자쓴포도 | 2019.11.03 19:16:4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업데이트: 고민 끝에 전화로 해지했습니다.

 

공연히 복잡해질까봐 본문에는 안 썼지만 사정은 이렇습니다. 15년부터 18년까지 늦깎이 유학을 했고 졸업 후 엘에이에서 취직했는데요. 졸업 1년을 남겨둔 시점에서 학비(사립대)/생활비가 딱 끊기고 부모님께서도 도와주실 형편이 안되셔서 그 후로 이 보험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며 취직할 때까지 버텼습니다. 그래서 보험금 대부분이 이자율 4.8% 대출인 상황이어서요. 매달 대출상환+큰 보험료+대출이자까지 쭉쭉 나가는 게 너무 갑갑해 미래와 현재를 저울질하다, 이번에 그냥 보험을 해지하고 대출을 다 상환해 버렸네요.

 

연금의 기회를 잃은 것은 아쉽지만 미국에서 열심히 일해 연봉을 올리며 손실을 복구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앞으로도 마모에서 연금과 재테크 등 많이 신세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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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닉네임 바꾸고 처음 인사드리는 모자쓴포도입니다. 늘 마일모아에서 신세지고 있습니다.

 

저는 영주권 수속중인 37살 회사원이고요. 아버지께서 보험설계사로 부업을 뛰시던 때 (2014년) 어머니께서 아버지를 통해 이 플랜에 저를 가입시키셨습니다. 10년간 월 백씩만 내면 47살부터 월 40만원씩, 네 기대여명인 100살까지 들어오니 엄청난 이득 아니냐는 이론이셨지요. 부디 아버지께서 넉넉한 커미션을 받으셨길 바랄 뿐입니다.;;

 

(케어님 댓글 보고 추가: 2024년 12월에 보험료 완납, 4년 후 2028년부터 지급받는 계약내용입니다)

 

납입일시중지가 가능한 때가 가입시점에서 5년 후(2019년 12월)라서 중지도 못하고 이제까지 부어왔는데요. 매달 큰 돈이 나가다 보니 어디 달리 투자도 못하고 그야말로 계륵이네요. 해지하고 싶은 심정은 항상 있었습니다만 사업비가 11%라서 큰 돈을 훅 잃는 것이 엄두가 안 나 환급율이 오르기만을 기다리며 미뤄왔습니다. 그런데 환급율 100%가 되려면 또 1년하고 반을 더 부어야 해서 정말 난처합니다.

 

마모 고수님들께서는 이런 연금을 어찌하시겠어요? 제게는 지금 세 가지 옵션이 있는데요.

 

1) 그냥 노후용돈을 위해 계속 낸다

 

2) 지금 약 450만원320만원을 손해보고 해지 후 인덱스펀드 등의 다른 투자처에서 손해를 무마한다

 

3) 환급율 100%가 될 때까지(21년 5월 은 이제까지 기록한 환급률을 바탕으로 예상한 건데 실제로 전화해 보니 21년 12월이라는군요) 버티다가 해지한다 

(환급율 100% 후 해지해도 어디까지나 해지이기 떄문에 전액 환급은 받지 못합니다 전화통화로 재확인 후 수정하자면 이제까지 이 돈을 회사에서 굴리며 불린 만큼이 딱 사업비로 빠지고 정확히 원금만큼을 환급받게 됩니다)

 

고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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