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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너무 빨리 답해줘야하는 첫 job offer

슈스마일 | 2019.11.15 09:13:0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현재 대학 시니어인 저희 딸아이 상황입니다.

항상 매사에 저와 상의를 하고, 저도 나름 여기저기 서치하고 구글링해서 나름 아이에게 조언을 해주곤 했는데 이번엔 저도 정말 어찌 답해줘야 할 지 모르겠네요. 아이는 지금 여러 회사들에 softwear engineer로 어플라이를 해서 시험도 보고, 인터뷰도 보고 있는 중입니다. 

운좋게도 아이가 여름에 인턴쉽했던 회사에서 잡 오퍼를 받았는데 이걸 수일내로 답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들은 아직도 진행중이라 훨씬 늦게 결과가 나올 것 같구요. 일단 회사에 extension을 요구하긴 했는데 이머전시가 아닌이상 보통은 그랜트해주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다고 하네요.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오퍼받은 회사는 워낙 큰 회사라 모든 게 안정적이고, 허용된 시간내에서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고, 일하는 것도 여유로워서 가정있는 사람들이 다니기에 참 좋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그건 제 생각이고, 아직 젊은 아이 입장에선 이런 여유로운 부분들이 많이 나태하게 느껴졌나봅니다. 회사 끝나고 시간은 많이 남는데 회사 주변에 딱히 즐길만한 것이 없다보니 퇴근 후 생활도 많이 지루했었나 보더라구요. 아이는 좀 빡세더라도 도전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뭐 그런걸 하고 싶나봅니다.

 

그런데 사람일 모르는 거라 이번 회사에 NO를 했다가 나중에 후회를 할 지, 아님 YES를 했는데 아이가 정말로 일하고 싶은 회사에 나중에 합격이 되면 이것을 후회하게될지 아이에게 제가 딱히 뭐라 조언을 해줄수가 없네요.

 

아이가 소셜스킬이 좋으면 일단 일해보고, 경험 쌓고, 옮기는 것도 고려해보라고 하고 싶은데 무늬만 여자이지 완전 단순무식 공대형 인간이라(공대분들 죄송) 시험보는 것까지만 okay이고, 말주변도 없고, 지금도 인터뷰 보는 걸 힘들어해서요. 

 

질문을 하면서도 이걸 자신이 알아서 결정해야할 문제이지 누가 이걸 답해주랴 싶어서 민망한 마음이 들면서도  시간은 촉박하고 아이랑 주말에 전화하게되면 뭐라 조언해줘야할지 난감하네요. 여기에는 혹 이런 상황을 겪은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어 경험담이라도 들어보고 싶어서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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