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했던 컨퍼런스런 후기 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크게 어려울 것은 없었는데 꽤 많은 이메일을 보내고 + 후에도 몇가지 문제가 있어서 좀 귀찮기는 했네요. 그래도 다행이 잘 처리 되어서 간단하게 남겨봅니다.

 

 

우선 컨퍼런스런이 무언가... 부터 간단하게 이야기 하자면, 메리엇 일부 브랜드 호텔에서 이벤트/컨퍼런스를 할 경우, 멤버에게 10QN (티어에 연관이 되는 숙박일 수) 를 넣어줍니다. 다만 캘린더 년도 (1/1~12/31) 당 단 한 번만 10 QN 을 넣어주며, 이후에는 추가 QN 은 없습니다. 그 외에는 1불당 2 포인트 적립이 되고요.

이건 주로 메리엇 플래티넘 이상의 등급을 노리는 분들이 하시는 것인데, 메리엇 카드를 하나 이상 보유시 15QN 을 기본으로 주기 때문에, 컨퍼런스 런을 하면 실제 숙박은 25박 정도로 플래티넘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거기에 숙박권을 이용하고 + 포인트로 5박시 1박은 빠지니까, 실제로 나가는 돈/포인트는 예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저는 메리엇의 발전산 + 지난 한국 여행 + 이번 하와이 여행으로 25박이 되는 관계로 컨퍼런스 런을 시도했습니다.

 

 

컨퍼런스 런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컨퍼런스를 제공하는 호텔에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메리엇 컨퍼런스 룸 예약 페이지

이 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 장소를 넣고 검색을 하셔도 좋습니다. 혹은 각각의 호텔에 연락을 하셔도 됩니다. 참고로 이 페이지에 나온 것처럼 메리엇 아파트, 레지던스 인, 타운플레이스, 디자인, 불가리, 릿츠칼튼 리져브, 비스타나 에서는 하셔도 10 QN 을 받을 수 없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간단하게 이 페이지에서 가격을 확인 +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서 보내면, 그쪽에서 연락이 올 겁니다. 저는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전화로 연락을 하셔도 무방합니다. 

물론 그냥 바로 컨퍼런스 룸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을 찾으신다면 바로 이 페이지에서 예약도 가능하지요. 근데 보통 연락을 해보는게 가격 조정이 더 쉬울겁니다.

 

연락이 온 뒤에는 간단하게 이벤트의 목적, 날짜, 인원,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가격 조정을 하게 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운타운 지역보다 외곽 지역이 좀 더 저렴하고, 음식이나 각종 장비가 들어가거나, 사람이 늘어나면 추가 금액이 듭니다.

제 경우에는 개인 이벤트라고 했고, 인원은 5명 정도를 이야기 했습니다. 일부 사례를 보면 한시간 정도 + 본인만 하는 것으로 100불 내외로 잡았다는 경우도 있으니 잘 가격 조정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질적으로 컨퍼런스 런을 하는 경우에는 10QN 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한 금액을 제시하는 곳을 잡는게 좋습니다. 한 호텔에 한정하지 마시고, 여러 호텔에 연락해 보세요. 특히 작은 컨퍼런스 룸이 있다거나, 사람이 아주 적은 외곽 지역인 경우 좀 더 네고하기 좋을 것 입니다.

 

제 경우에는 "코트야드 힐스보로" 에서 했는데, 작은 컨퍼런스 룸을 총 210불 (실제 이벤트 공간 대여료 + 세금) 에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재미난 것은 이 방은 침대가 있는 일반 호텔방 + 컨퍼런스 룸이 있는 곳이더군요. 그래서 빌리는 것도 시간 단위가 아닌 "하루 단위" 밖에 빌릴 수 없었고요. 아마도 숙박도 가능할 것 같은데, 아쉽게도 이런 방인지 몰라서 숙박은 못 했네요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간단하게 컨퍼런스 룸을 빌리는 것을 계획하고 서류 (BEO) 를 받으시는데, 꼭 메리엇 번호가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이 번호가 있어야 나중에 10QN 을 받으실 수 있으니까요.

고로 위에 말한 것처럼 제가 했던 곳은 일반 컨퍼런스 룸이 아닌 "방" 이라서, 메리엇 웹/앱에서 방을 잡은 것으로 보이더군요. 이것 때문에 몇 번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결국 방이 아니라 컨퍼런스 룸이라는 것을 확인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BEO 서류를 확인한 뒤에, 카드 사용 동의서에 서명을 하시면 됩니다. 이후에는 해당 일에 가서 컨퍼런스 룸에서 커피 한 잔 드시고 러브라이브 한 편 보고 나오시면 됩니다. 컨퍼런스 룸을 빌린 것은 이미 결재가 끝났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고요.

별 문제가 없다면 10QN 은 3~10일 이내에 들어올겁니다. ... 만, 본보이가 그냥 본보이가 아니라서 안들어올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을 하시거나, 이전에 받은 BEO/영수증을 메리엇의 missing stay 에 영수증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2019년도 대충 한달 정도 남았는데 목표까지 혹시라도 단 10여박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면, 한 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메리엇은 플래티넘 이상 등급이어야 사실상 유의미 (조식 및 기타 업글) 하며, 메리엇 실버와 골드는 카드 (골드: 릿츠칼튼/브릴리안트, 실버: 기타 메리엇 카드) 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플래티넘 챌린지를 하시는 분들은 컨퍼런스 런으로 받는 10 QN 은 챌린지에 카운트 되지 않으니 유의하시고요. 

 

 

그러면 모두 웰컴 투 본보이

 

본보이라니... 욕이야 뭐야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