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 덕분에 미국살이가 좀 더 재밌어지고 있는 고고라이프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텍사스 달라스로 이사온지 벌써 10달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주말마다 집보러 많이 다녔는데 머리 아픈 일은 최대한 멀리 두려고 그냥 신나게 보기만 했습니다.
그러다 지금 살고 있는 집 렌트가 끝날 날이 다가오니 렌트를 더 할까, 집을 살까 백만번 고민하다가 집을 사는 액션을 취해보기로 합니다.
연습 삼아 해보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퍼를 내고 있습니다.
그저께 체이스가서 모기지 프리어프루벌도 받고, 이 참에 다른 은행들 모기지 쇼핑도 해보고 있습니다.
막상 모기지 레잇을 받으니 집에 욕심을 내볼까 싶다가도 첫집이니까 욕심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3년 뒤에 또 다른 곳으로 이사갈 수 있으니 투자용으로도 괜찮을 정도의 집을 보고 있습니다.
학군 좋고. 1980년대 이후 집으로. 싱글하우스보단 타운하우스나 콘도 선호. (집 관리하는 데에 시간 쏟기 어려워서요 ㅎㅎ), 집 가까이 요즘 인기 있는 레스토랑이 많은 큰 몰이 있는 지역을 추려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부담 안 되게 다운페이 많이 하고 론 금액을 적게 받으니 이건 그냥... 캐쉬로 사는 게 낫겠다 싶어 캐쉬로 집사는 걸로 마음이 굳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 가격을 깎아 캐쉬오퍼를 냈구요. 한 커뮤니티의 타운하우스 3-4개가 나왔는데 오퍼가 이미 있는 곳은 더 낮춰 오퍼를 넣었고 (그래봤자 백업오퍼라서), 제 오퍼가 첫 오퍼인 곳은 가격을 아주 조금 낮춰 오퍼를 넣었습니다.
그 중에 제 오퍼가 첫 오퍼인 집은 셀러가 직접 리스팅한 곳인데요. 사실 이 곳이 제일 맘에 듭니다. 그리고 저도 이 집은 리얼터 없이 제가 직접 컨텍했구요.
이 분은 다른 주로 이사가는 상황이라 한번 가격 조정하고 이번에 내는 오퍼가격에 맞춰준다고 합니다.
여기서 질문! 혹시 리얼터 없이. 셀러와 직접 계약하는 경우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을까요?
인스펙션해도 구지 고쳐주거나 가격 조정하지 않을것 같아서 인스펙션 안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살다가 고장나면 그냥 내가 고치자 라는 마음가짐.....)
캐쉬를 다 줬는데 셀러가 사기꾼이면 어뜩하죠..? 갑자기 이사날에 막 모르는 사람들이 자기가 주인이라고 온다던가...... 변호사를 고용해 서류를 봐야 할까요?
답글은 아니지만 property tax 고려하시는거죠?
텍사스는 보통 2.5 - 3.3 사이에요. 집에 나오는 교육세가 꽤 많아요.
타주에서 온 사람이 바로 집사고 나서 택스 때문에 놀라더라구요.
주정부 소득세 없으니 비슷하지만 말이에요.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 모르니 최고치로 계산했어요~ ㅎㅎ
전 Frisco 에 collin county 인데 homestead 받고 하면 2프로 정도입니다. 캘리 같은곳은 샀던 가격에 property tax 가 나오는데 택사스는 카운티에서 매년 어프레이즈 해서 property tax 가 나오는데, 이제 3년째 되가는데 제가 산 가격보다 카운티에서 어프레이즈 한 가격이 좀 더 낮습니다. 때에 따라, 동네에 따라 appraised value가 급등하면 택스도 갑자기 예상치 못하게 올라갈수 있는 안 좋은 경우가 있을수도 있긴 합니다.
캘리 같은 곳은 엄청옛날에 샀거나 서브프라임때 사지 않는 이상 집 값이 높아서 1.2-1.3% 라고 해도 실직적으로 프로퍼티 택스 내는 비용은 텍사스에 살면서 내는것 보다 높은 경우가 더 많을것 같네요.
실제도 저도 베이에서 1200 sqft 타운홈 살때 택스가 지금 frisco 에 4800sqft 의 집 택스보다 더 높았어요.
첫집구매이니만큼 리얼터고용추천드립니다. 리얼터분한테 연락하셔서 집다봐놨으니 계약사항같은것만 검토해달라하세요. 어차피 리얼터비용은 셀러가 내는것이니깐요
그럼 맞춰놓은 오퍼 가격을 거절하지 않을까요 ㅎㅎ
첫 집이라 마음이 많이 붕 뜨신것 같아 보여요. "인스펙션해도 구지 고쳐주거나 가격 조정하지 않을것 같아서 인스펙션 안 하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살다가 고장나면 그냥 내가 고치자 라는 마음가짐.....)" 인스펙션 해서 고쳐야 할 것이 있으면 고쳐 달라고 해야죠. 아니면 가격을 조정해 달라고 하던지요. 집이 시세에 비해 아주 많이 싸게 나오고 셀러가 as-is 아니면 안판다 그러지 않는 이상 바이어가 당연히 요구해야할 권리입니다. 그리고 리얼터 피는 어차피 셀러가 내는 건데 바이어 입장에서 굳이 안 쓸 이유가 있나요? 캐시 구매랑 리얼터 유무도 별로 상관관계가 없는 것 같구요.
기대보다는 걱정이 많은 사람입니다. ㅎㅎ 가벼운 마음으로 하자고 다짐하고 있는 상황이라 아니다 싶으면 제 쪽에서 거절할 수도 있는 상황이구요.
리얼터 없고 캐쉬 오퍼라 가격을 좀 더 낮춰서 제안하긴 했습니다. 인스펙션은 찜찜하니 해야겠지요?
안 고쳐 준다하면 이사 가기 전에 제 돈들여 고치거나, 우선 뭐가 하자 있는지는 알고 있는게 중요하니-
어차피 딜이 안될것 같으면 as-is 로 사는 마음으로 사는거죠 ㅎㅎ 이 경우 인스펙션은 안하셔도 괜찮은데 bug control 불러서 termite 정도는 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렇게 구매하는 경우에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 인스펙션 컨팅전시를 걸어놓는걸 추천드립니다. 다만 이 때, 인스펙션은 하겠다, 결과에 따라서는 안살수도 있다. 하지만 인스펙션 결과로 가격을 깎지는 않겠다 이런 조항을 넣으세요. 이런 정도 인스펙션 컨팅전시는 셀러도 왠만하면 ㅇㅋ 합니다. 이 컨팅전시 걸어놓고 인스펙션 안하고 termite 정도만 보는거죠. 너무 상태가 안좋으면 그대로 발 뺄 수도 있구요. 집을 현금으로 사본적 있는데 다만 그 때 리얼터 끼고 거래 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현금거래 + 리얼티 없이 사면 가장 좋을것 같긴 한데 제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기당할까봐... 어쩔수 없이 리얼터 끼고 샀네요. 그리고 title 사기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title insurance 를 삽니다. 이거 있으면 나중에 판매한 사람이 실제 주인이 아니었다는게 밝혀져도 구매금액을 돌려받게된다고 하네요. (저도 사실 이 title insurance 는 구매는 해봤지만 클레임 해본적이 없어서...)
오 유용한 정도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인스펙션 컨틴전시랑... 버그 컨트롤, 타이틀 인슈어런스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As Is 로 웃돈 더 주고 살때도 (부동산 핫한 북가주) 제가 돈 내고 익스펙터 고용해서 인스펙션 했습니다. 살때 사더라도 내가 뭐 사는지는 알고 사야지요.
첫집이면 리얼터 강추드립니다.
동의합니다~ 어떤 하자가 있는지는 알고 살아야겠지요?! 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집인데 리얼터도 안쓰시고.
인스펙션도 안하시고.
타이틀 사기 당할까 걱정되시고.
뭔가 불안불안 합니다. 저라먼 첫집은 돈 좀 쓰더라도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제대로 삽니다
ㅋㅋㅋㅋㅋ 네네. 리얼터 몇명 더 만나고 하니 조금씩 보이네요. 역시 많은 분들께 여쭙고 들어봐야 하네요.
인스펙션 잡아놨고. 타이틀도 마일모아에서 몇몇분 쪽지 주셔서 많은 도움 받고 회사도 정했습니다!
타운홈이나 콘도는 HOA 때문에 나중에 렌트로 돌려서 이윤 내기가쉽지 않아요. 꼭 콘도나 타운홈이 싱글하우스 보다 집 관리가 적다고 할수도 없구요.
콘도는 관리가 쉬운데.
타운홈 이랑 싱글홈은 마당 크기 말고는 어차피 집관리 마찬가지요.
집 구매가 처음이신 것 같은데요. 그냥 구매자 판매자 돈 주고받고 집 거래가 끝나는게 아닙니다. 에스크로, 타이틀 서치, 서베이, 레코딩 등은 생각해보셨는지요. Real estate attorney나 최소한 title company라도 끼시고 중립적으로 거래 진행해줄 주체가 필요 합니다.
넵넵 다 고려는 해뒀는데 무튼 타이틀 컴퍼니 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직접 거래하신다고 해도 faircoin님 말씀처럼 변호사나 타이틀 컴퍼니 앞에서 사인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작년에 거래한 집이 그런 경우였는데 문제 있다고 확인하고 샀는데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문제가 자꾸 생겨서 인스펙션도 거주중에 다시 했었거든요.
처음에 잘 모르셔서 싼게 좋다고 직접 거래하시다가 조금 어려운일이 생길까봐 걱정되긴 합니다만...
그쵸.......인스펙션은 날짜 잡아두었습니다. 무슨 집을 사든 문제는 있다고 생각하자. 대신 돈을 많이 모아놓자 라는 생각으로......살다보니 앞을 볼 수 없는 일이 많아 놓게 되었네요;; 인스펙션이랑 타이틀 컴퍼니 끼고 진행합니다!
인터넷에서 물어보실 상황이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전문가를 구했는데 믿을 수가 없네.....마일모아에 물어봐야지...이런 심정...
인스팩션 꼭 하시구요, 어떤 거래를 하시던 변호사 선임 하시고 타이틀 컴패니 앞에서 싸인하시는것이 더 안전 하실듯 합니다 .
인스팩션은 일반 에 전기까지도 다 꼼꼼하게 하시구요. 살다가 고치면 되지 ..---- 이러다 엄청 나가는수 있어요, 플러밍 같은 경우, 지금 잠깐 팔려고 깔끔하게 해 놓고 나중에 누수되거나 어디 잘못되면 답 없어요.
리얼터 업이 직접 하셨다 하더라도, 상대가 하자고 하는데로 이끌려 다니지 마시구요, 전무가 소견을 들어보시는것이 더 좋을듯 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캘리 살다가 일땜시 달라스에 한동안 가있었는데. 저렴하면서도 좋은 주택시장에 완전 반했던 저로선 옛 생각이 무럭무럭 나네요... 넓어서 횅한듯해보였지만 넉넉하고 여유있던 달라스에서의 삶이 그리워지는 요즘 입니다.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래요.
미국 온 지 1년도 안 되서 크레딧도 없구 해서 풀 캐쉬로 as is 상태로 투자용 집을 샀었어요. 게다가 리얼터 비 아까워서 아내가 벼락치기로 공부해서 리얼터 자격증 따고 샀었네요 ㅎㅎ 근데 타이틀도 다 컴패니에서 해 주고, 어차피 인스펙션도 as is라 대충...^^ 집 사는 과정에서 일단 변호사에게 업무가 넘어가면 리얼터는 아무 것도 할 게 없더군요.
그쵸..아내 분이 저랑 비슷하시네요.. 미국 와서 세금에 대해 알아보다가.. EA 시험까지 치뤘는데 ㅎㅎ 사실 이 집은 as-is로 내놓은 집이 아니고, 이미 플루어랑 플럼빙 교체, 키친도 업데이트해놓은 집인데 제가 부수적으로 바닥 공사 조금 허술하게 한 부분등 문제 제기 했더니, 제가 깎은 가격으로 클로징 14일 내 캐쉬, AS-IS로 딜 한 거거든요. 다운페이하고 뉴컨스트럭션으로 살지, 이 집을 살지.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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