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멕스 그린때문에 알게 된(많이들 알게 되신?) 이 회사, 엄청나게 toxic했군요..
사실 열정페이는 스타트업들에서 종종 일어나는 거고 우버같은 경우에 성차별 문제도 심각하게 불거졌던 것 같은데, 비대칭적 관계에서는 성별이나 인종의 문제를 넘어서는 권력의 문제라는 걸 실감합니다.
CEO가 사과하긴 했군요.
https://www.businessinsider.com/away-steph-korey-apology-toxic-company-culture-report-2019-12
정 저 회사가 별로면 아멕스 그린베네핏만 빼먹고 신경 안쓰면 될듯합니다. 이번에 뉴욕 공항에서 어웨이 가방을 많이 봐서 놀랐었는데이런일이 있었군요..
이런 나쁜 회사는 얼른 아멕스 그린 할인만 쏙빼먹고 먹튀해야 됩니다. 더 많이 먹튀해서 적자가 팍팍 쌓여서 망해야 됨다.
#어웨이망햇으면
다 읽었는데 흥미진진하네요.
요약하자면 마이너리티 직원들이 만들었던 슬랙채널에서 백인 남성을 뒷담화했던 직원들이 해고당했고, 커스터머 서비스 담당 직원들이 오버타임 페이도 없이 (현재는 준다고 합니다만) 야근도 많이 하고 뉴이어즈데이에도 일하고, 씨이오가 공개적으로 직원들 망신도 주고 passive-aggressive한 코멘트를 많이 했답니다.
저라면 당장 박차고 나올텐데, 참 스타트업도 컬쳐가 다양한거 같네요.
이것 보면 창업자가 소수계 (성, 인종)라고 하더라도 더 Inclusive할 것이란 보장이 없는 것 같아요.
Freakonomics에서 인터뷰한 Miki Agrawal이란 여성 창업자도 비슷한 문제 때문에 자신의 비지니스를 떠났고 말이죠.
그런데 그와는 별개로 전 아멕스의 신 전략이 재밌네요. 보아하니 요 몇년간 카드들을 Refresh하면서 파트너한 회사들이
대부분 다 Startup이에요. Uber, Away, Grubhub, Boxed 등등
아마 이 Startup들도 사용자들 모으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서 아멕스와 파트너를 하면서 상당히 싸게 크레딧을 팔아서
그런 것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Uber 15크레딧을 과연 아멕스에서 얼마에 사는지 궁금하네요.
+1 instacart도 딱 이 케이스죠. $25off/50 purchase를 2번이나 쓸 수 있는데 주문을 해보니 이들이 노리는 건 신용카드 정보를 일단 무조건 저장하게 한 뒤, 수수료와 배송료를 2주간 면제시켜주면서 99불짜리 연간회원가입을 유도하는 거라는게 너무뻔하게 보이더라구요.
뭐 10명중 3-4명이 크레딧만 먹고 다신 싸이트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1-2명만 연간회원으로 가입시켜 덩치를 키우면 되겠다는 심산인데, 아멕스 입장에서야 별로 손해볼게 없는 장사같습니다.
카드회원이 $25불을 크레딧으로 받으면 아멕스는 여기서 $10도 안쓸것 같다는게 제 추측입니다.
저도 이거 궁금합니다. 전 아멕스오퍼 비용 부담을 어떻게 하는지도 궁금해요. 거의 머천트 100% 부담에 가까울 듯 한 느낌이..
와... 저런걸 사과문이랍시고.. 최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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