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새로운 집으로 입주했어요 그런데 전 주인이 개도 키우고 어항도 놨었거든요~ 지하실 쿰쿰한 냄새에 비릿한 냄새에 카펫도 맨날 신발 신고 댕겨서 그런지 원래는 밝은 회색이었던 것 같은데 아주 짙은 회색 느낌으로 변한 상태랄까요? 아무튼 더러워 보여요. 외벽과 닿은 곳 근처엔 가로 세로 20센티 정도로 카페트가 좀이 슬은것처럼 망가져 있기도 하구요, 부동산 에이전트 말로는 그 벽 바깥쪽 낙엽들을 잘 정리해주면 금방 나아질거라네요. 그런데 지금 추운 겨울이라 뭐부터 어떻게 해야 할 지 감이 안잡혀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참고로 지하실 구석 보일러실에 섬프 펌프는 매설되어 있다고 하네요. 지하실 자체에 습한 기운은 그다지 심하게 안느껴지는데 쉰 비린내가 아주 심해요...조언 구합니다.
1. 카페트를 전문업체에 의뢰해 깨끗히 청소+소독해주고 그냥 쓴다.
2. 카펫 클리닝 용품을 사서 직접 한다.
3. 일단 포터블 제습기를 사서 며칠 돌려 본다.
4. 그냥 카페트 다 드러내고 비닐플랭크 마루를 깔겠다.
5. 싹 벗겨내고 새 카페트를 깔아준다.
6. Lysol, 베이킹소다 같은거 뿌리고 말리고 하면서 차차 나아지게 둔다.
7. 위의 것들 중 몇가지를 조합해 본다.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4 or 5. 오래된 카펫 안 갈면 없앴다고 생각하는 냄새가 언젠가 다시 올라옵니다. 특히 지하실은 더더욱요. 어느주에 사시는지 모르겠지만 좀 추운 동네는 겨울에 지하실이 마루면 많이 추운것 같아요. 새 카펫 추천이요.
4번이요. HomeDepot sale 할때 사시면 가격이 의외로 좋더라구요. 지하실이니까 기본으로 하세요. 개 키운 카페트는 새로 바꿔도 냄새가 안 없어 져요. 미리 다 뜯어 내고 약품으로 닦고 말리고 새로 깔으셔야 해요.
그리고 습도 보시고 50% 넘으면 지하실에는 무조건 dehumidifier 틀어 놓으셔야해요. 습하면 벌레도 자주 나오고 쩜 그래요.
정답! 일단 시작은 dehumidifier 부터하시죠.
카펫이 슬은것처럼 되어있다면 그건 카펫이 거의 수명이 다해서 가는게 좋습니다. 거기만 패치로 해서 보수하기도 하는데 냄새가 나고 상태가 그렇다면 새로운 플로링을 하는것을 추천합니다.
만약에 교체를 하실꺼면 보통 카펫이냐 하드플로워이냐는 개인 취향이고 지하실은 어떻게 꾸밀꺼냐에 따라서 삼유리님이 결정하셔야 할 것 같아요.
지하실을 창고용이 아니라 생활공간으로 만든다면, 저라면 Waterproof되는 luxury Vinyl flooring을 깔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들 의견 절충해서, 지하실에 아이들 놀이공간은 카펫을 새로 하고 쪽방은 마루를 할까 생각 중이에요
개 냄새는 벽 패인트를 칠해야 없어진다더라고요.
카페트는 새거 다시 까시던가 앤지니어우드 까시던가 하시는게 맘이 편하실듯하네요
페인트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네요. 고맙습니다!
4번에 한표입니다.
혹시 지하실에 습기나 mold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예를 들어, 카페트를 들어내고 나서 맨 콘크리트 바닥 여기저기에 (특히 갈라진 틈이 있으면 그 위로) 레터지 한두장 정도의 넓은 투명비닐을 (저희는 sheet protect를 썼었어요) 테이프로 붙여놓으시고 1~2주정도 (특히 비오는 날을 포함해서) 놔두시면서 그 투명비닐속으로 습기가 맺히는지 확인하실수 있어요. 큰크리트 내벽이나 혹은 외벽의 경우는 base board과 바닥 사이의 틈으로 snake camera를 넣어 혹시 벽에 시커멓게 mold가 끼어있는지 그리고 sheathing으로 사용된 OSB 합판이 물에 불어서 쉽게 부스러지는지 확인하실수 있구요. 만일 콘크리트에서 습기가 나오면 drylok과 같은 제품으로 방수처리를 하시거나 업자를 불러서 방수시공을 하시면 되구요. 만일 벽속에서 문제가 발생했으면 결국 벽을 뜯고 작업을 하셔야 할 겁니다. 이렇게 습기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다시 mold가 생겨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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