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 트럼프가 탄핵이 하원에서 통과됐네요.
아마 상원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만요... 이게 다 예상한대로 돌아가면 무슨 소용이 있는거죠? 어차피 트럼프는 안 쫓겨날거고, 재선만 기다리는거면 사실상 하원에서의 탄핵이 무슨 소용인가 싶습니다. 아마 선거에서 진흙탕을 위한 정치적인 움직임이 아닐까 싶네요.
대단하네요~!! 가결!!
Cnn vs wsj 논조차... ㅋㅋ
트럼프를 극혐하는 사람임을 일단 인정하고 말씀드리자면, 탄핵을 당해야 마땅한 이유가 있는데 아무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당내 지지자들에게 엄청난 반발을 일으키며 이런 당이 있어봤자 뭐 하겠냐는 탄성과 함께 Bernie 같은 당 비주류에게 지지가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뭐 그런 계산과는 별개로 탄핵은 당연했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렇죠... 실질적으론 의미가 없어도, 아무도 나와서 의미없다고는 말 못하는... 그래도 하는거/안하는거 둘중에 고르라고 하면 하는게 맞았다는 생각입니다.
#아이고의미없다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는 탄핵 기다리고 있었데요. 번개처럼 부결시켜버린다고요. Impeachment Impossible
이거 통과될거라는 건 다 알고 있었죠. 이 후에 안될것 같아서 안 한거지....
그런데 근 3년간 트럼프가 한 짓들을 보고도 탄핵을 안 하면 그러면 3권분립의 의미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공화당 의원들 다 기억하고 있겠습니다. 다른 선진국 같았으면 Emolument건 하나 만으로
내려왔어야 하는 걸 아직도 버티고 있는 것 보니 참 Party of Moral Character 답군요.
이 후 그 입에서 Morality, Ethic같은 얘기 나오기만 해봐라.... (Federal Deficit까지 덤으로)
내년에 공화당 상원 선거가 30 석 정도 뽑는게 있는데요. 현 공화당이 뽑힌 대부분의 지역에서 여론 조사를 해보면, 트럼프 탄핵을 반대가 훨씨 높데요. 그래서 공화당 senatos들도 탄핵에 찬성으로 돌아설 사람은 거의 없고. 지금 정치하는 것 보면 미국이나 인도나 도찐개찐
적 수장의 숨통을 못 끊는 작전은 대부분 전쟁의 패배를 부르는데 (ex 터키 쿠테타) 민주당 어찌될찌 걱정이네요.
이걸 굳이 왜 전쟁, 쿠테타같은것과 비교하시는지...
이번 탄핵은 어디까지나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따른겁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세번째 벌어진 일이고요.
미국 투표권이 없는 저로서는 말하기 조심스럽지만..그래도 어떻게든 트럼프 재선에 스크레치주려고 이러는 것 같습니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이렇게 탄핵 소추 올리는 것이 트럼프의 재선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자명하니까요. 워낙 pool 수가 적긴 하지만 탄핵소추 받고 나서 재선에 성공한 미국 대통령 역시 없구요.
그나저나 조지아 하원의원은 트럼프 탄핵을 빌라도 앞에서 예수의 재판과 비교했다는데..참 할말이 없네요 ㅋㅋ
탄핵 상원 부결이 오히려 트럼프에게 추가 표를 몰아준다고 봅니다.
"우리 불쌍한 도날드 횽아 욕하지 마세염!! 웨구뤠염!"
코어 지지층이야 물론 그렇겠지요. 그리고 코어지지층은 탄핵을 하든 말든 큰 영향 없을 것이라 봅니다. 하지만 투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민주당 역시 어떻게든 이슈를 만들어보려고 이렇게 하는 것이겠지요. 민주당에서 이미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았을까요?
민주당도 어차피 코어니까요.
중요한 것은 Moderate인데 Moderate이 상원부결나면 결국 트럼프 잘못한 것 없다
라는 인식을 갖기 때문에 트럼프 뽑을 확률이 높아진다 라고 전문가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펠로시도 이 확률 때문에 원래 탄핵을 2018년에 하원을 장악하자마자 하자고 하자고
의원들이 요구해도 지금까지 막았던 것이고요.
원래 확률상 안전하게 가는 방법은 탄핵 안 하고 가서 투표로 트럼프를 이기는 겁니다.
탄핵을 하는 것은 도박이고요.
어차피 이건 그저 정론일 뿐이니 아무도 모르죠. 정론이 통하는 세계였으면 현재 이 상태까지 안 왔을테니까요.
Swing state들은 여전히 트럼프 지지도가 더 높다고 하네요.
탄핵안은 공화당 과반인 상원에서 부결 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트럼프는 부결된 것을 가지고 지지자를 결집하는 용도로 정치적으로 잘 써먹겠지요.
그리고 이번 민주당 경선 보니 후보들 나이가 너무 많던데요. 트럼프가 당선될 당시 역대 가장 나이 많은 대통령 선출자였는데 바이든이랑 워렌 버니 다 뭐..
이번에 맥케인 의원 돌아가신 걸 보니 대통령 유고시 사라 페일린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죽어도 안 된다고 투표를 포기했던 공화당 지지자들의 말이 일리가 있었던 건데,
민주당도 이번에 누가 후보가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유력한 후보들이 다 나이가 많으니 부통령 러닝메이트 선정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선거라고 봅니다.
이와중에 펠로시의 파워플레이 나왔습니다. 상원에서 공정하게 탄핵심판을 하겠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상원으로 탄핵을 보내지 않고 홀딩하겠다고. 아마 영원히 안 보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원에서 부결되서 지지층 결집이나 트럼프가 나는 무죄다라고 주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무슨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잘헌다!
좋은 전략 같아요!^^
그냥 내년 대선까지 이상태로 가겠다는 소리 같네요 ㅎㅎ
펠로시가 원하던게 이거 같아요. 저나 배우자는 펠로시가 청문회를 질질 끌으면서 내년까지 가길 바랬는데 너무 빨리 끝내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펠로시의 이 수가 나왔더라고요.
이걸로 끌고 내년까지 가겠죠. 저는 트럼프 X 먹으라고 내년 the State of Union 바로 전이나 후에 상원으로 보냈으면 좋겠어요. 아니며 9월쯤에요. 9월이면 공화당도 새 후보를 내세우지 못하고 여론은 계속 탄핵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죠.
근데 펠로시가 내년 the State of Union에 트럼프가 초대 할까요? 하원에선 탄핵된 대통령인데.....
계속 오바마 지지해 주었으나 클린턴 보다는 트럼프가 낫다고 생각하여 트럼프 찍어준 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민주당 대선 주자들보다는 트럼프 재선이 나아보이네요...-_-;
트럼프도 트럼프인데 바이든이랑 아들은 조사 안하나요? 비리 덩어리 같던데
트럼프보다 큰 비리 덩어리는 아닐텐데요 ㅎㅎ
돈 받고 그랬던데 바이든 가도 조사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눈엔 둘 다 나쁜놈 같거든요.
+1
덜나쁜놈이 안나쁜놈은 아니죠
물타기엔 물타기죠.
이참에 바이든 부자 조사하고. 트럼프 애들+사위 조사 다같이 해서 정의 실현 했으면 좋겠다 생각드네요. 바이든쪽 비리 증명되면 대선 후보 사퇴하고, 트럼프쪽 비리 증명되면 자발적 하야, 하야 안되면 탄핵 표결 찬성하기로 민주당과 공화당이 합의보면... ㅋㅋ
청문회에서 끝까지 바이든 걸고 물타기 하던 공화당 측은 잘하면 원하는대로 우크라이나 사태의 정당성을 찾을 수 있겠다는 명분을 얻겠고요. 민주당에선 트럼프 훅 보내면 나쁜 조건은 아닐듯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관련 글타래나 조 바이든이 민주당 후보로 정해진 뒤 본격적인 대선레이스가 시작된 시점에서 이런 코맨트를 접한다면 좀 더 긍정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을텐데... 지금 이 시점에 여기서 바이든 걸고 넘어지는건 아무리 잘 봐도 공화당이 하고 있는 물타기와 같아 보입니다. 조 바이든/헌터 바이든의 비리가 있다면, 시간의 문제일 뿐, 사필귀정으로 바이든의 발목을 잡을것이고요. (이미 민주당 내부 경선에서 발목 잡히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고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선거를 위해 외국 도움을 끌어들이는 행위와, 행해진 quid pro quo를 정당화하진 않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트럼프가 대선 공약 이행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에 관련해서.. 이번 선거에는 트럼프에게 표를 줄 생각입니다.
공약 이행률은 역대급 맞습니다. 대선공약 너무 잘지켜서 오히려 다른나라에서 불만폭탄들 생길지경이니까요
어차피 안 될거 왜 하냐는건 좀,
아니 굉장히 많이 정치적 & 계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을 해야할 합당한 이유가 있을 때
탄핵안을 올리는 것이 올바른 것이고,
그 올바름이 제대로 실천되는 미국이기에
아직 미국의 미래는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밋 롬니가 상원투표에서 탄핵에 찬성하기로 했다는군요!!!!!!
"Corrupting an election to keep oneself in office is perhaps the most abusive and destructive violation of one's oath of office that I can imagine."
- Sen. Mitt Romney
소신있고 멋지네요.
얼마나 사실일지는 모르지만 공화당에서도 비밀 투표로 했으면 찬성표가 더 나왔을 거라고 하죠. 상원의원까지 했으면 다들 나름 성공해서 먹고 사는데 지장없을 사람들인데 의원직이 뭐라고 재선 때문에 소신을 버리는지 저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에요.
아니 이걸 상원의원 한사람씩 불러서 물어보나요? 헐 대박!
길티 던 낫길티 던 자기 의견 말할때 주변이나 당을 의식 할수도 있는데 기명투표라도 전자식으로 하지 이렇게 한명씩 불러서 "넌 어떻게 생각해?" 하고 말로 주고받는게 엄청 생소하네요.
저도 라이브봤는데... 투표받고 그냥 읽는가 했는데 한명씩 일어나서 길티, 안길티 말하길래 신기하더라구요. 그나저나 앞에 길쭉한테이블에 앉은사람들은누구인지...? 자리없어서 급하게 테이블 가져다가 앉으라고한 모양같이 ㅋ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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