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텔루라이드 HDA기능을 고속도로에서 써본 다음 쌓인 데이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결론 및 총평: Smart Cruise 및 차간간격 설정(제 경우 차간간격 눈금을 최대로)을 하고 나면 차가 알아서 차선 맞춰서 설정된 크루즈 속도까지 달리고 속도를 줄이거나 서거나 다시 출발하여 크루즈 속도로 올라가는 과정을 되풀이 합니다 --> 아주 잘 합니다. 운전자는 손 다시 핸들에 붙이라는 경고가 들어오면 아주 살짝만 갖다대는 시늉만 하면 됩니다. 운전자 개입없이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합니다. 저는 덩그러니 의자에 앉아 핸들에 손 갖다대라 그러면 시늉만 하고 있는 승객이 된 느낌입니다.
2. 고속도로 갈림길에서 Navi에 설정된 길을 따라서 갈 확률 (갈림길에 해당하는 lane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제): 지금까지 축적된 사례에 근거하면 50% 성공율로 갈림길에서 제 갈길을 알아서 갑니다 (Navi 연동이 안되고 임의양자택일인것 같습니다). 제 경우, 갈림길에서 한 손을 가볍게 잡고 있다가 차가 정신 못차린다 싶으면 핸들을 틀어줬습니다--> 차(HDA)가 반항한다거나 사람의 손으로 제 갈길로 이끌어주는데 큰 어려움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3. 맨 바깥이나 안쪽 차선 하얀/노란 눈금이 없어지는 고속도로 다리 위: 잘 가다가 살짝 헤매는게 느껴집니다. HDA를 해제하고 사람이 운전하는 것을 강추합니다. 차선 인식이 안되나 봅니다 (있어야할게 없으니까)
PS: 테슬라(아래 댓글의 poooh님 말씀으론 Navi와 연동되어 있다고 합니다)나 아우디의 자율주행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아의 HDA 기술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일반 크루즈기능이 되는 고속도로연비좋은 차 ('15Legacy)가 있지만 앞으로 장거리나 로드트립은 텔루라이드를 꼭 쓸 것 같습니다.
이상 KIA HDA 후기였습니다:)
HDA 무슨 기능인가 궁금했었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얼핏 듣기로 HDA는 그냥 LKA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합친것인줄 알았는데 아닌가요? 뭔가 추가적인 기능이 있는건가요? (그나저나, 두 갈래 갈림길에서 제대로 갈 확률이 50% 라고 하심은... 혹시 그냥 랜덤으로 아무데로 간다라는 의미인가요 ㅎㄷㄷㄷ)
네, 로직이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제 경험치로는 차를 태워 놓은 Lane이 쪼개지는 갈림길에서 Navi가 설정되어 있더라도 '이놈(HDA)를 반만 믿자' 입니다:)
Lane keeping은 잘 하나요? 제가 몰아본 전세대 현대차들은 코너에서 좀 불안감이 느껴지던데, 텔루라이드는 나아졌나 기대됩니다.
네 잘 합니다. 경험에 비추어 볼때 1,000번 정도의 굽이길을 운전자 개입없이 HDA 혼자 돌았을 때, 딱 1번 금을 밟았다가 다시 넘어 왔습니다. 완전히 넘어가지 않고 걸치는 상황에서 옆 차선 전후측면 차가 아에 없었기에 어찌하나 지켜보았는데 곧바로 차선 안으로 안착했습니다. 그 당시를 돌이켜 보면 해당 굽이길의 커브가 돌아나가는 일관성이 많이 떨어지는 (linearity가 떨어지는) 구간이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급커브길에서는 차선의 양쪽 점선이나 실선이 일관성 있게 그려져 있으면 무난하게 자율운행을 하며 돌아나가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보감사합니다. 궁금해서 여줘보는 건데요... 기아 HDA 가 네비정보로 lane changing 을 할수 있나요? 제가 알기로는 그냥 lane keeping 만 가능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네비정보로 레인체인지 혹은 하이웨이 Exit operation 하는건 자율주행 L3 인데.. 아직 안되는걸로 알고 있어서요..
너무 믿지는 마세요. 말 그대로 Assist 기능으로만 보셔야 합니다. 운행하다 사고나면 100% 운전자 잘못이니..
개인적으론 최소 자동차와 운전자 과실이 50/50 될때까진 Assist 유사 기능 키고 운전대에서 손 떼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네 말씀 고맙습니다:) 항상 제 눈은 전후측방 주시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으며 손과 발은 운전대와 브레이크를 조작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신 말씀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8 Camry 탑니다. 나름 신차라 LKA를 기대했었는데 전혀 믿지 못할 수준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손을 놓고 간다는 건 절대 불가능할 정도로 차선유지를 못합니다.
고만고만한 브랜드들 (토요타, 혼다, 현대, 기아 등)은 아직 Driver assist 면에서 더 위급 브랜드들(볼보, BMW, Benz) 보다 아직 많이 떨어지는구나 싶었는데, 다라다라님 말씀들어보니까 텔룰라이드는 꽤 믿음직한 수준이네요!!
토요타 계열이 LKA가 경험상 별로 였던거 같았습니다 (왜 있는지 모르겠다는...)
혼다 계열 차들은 LKAS 라 하는데, 상당히 좋습니다.
이건 2018 toyota camry가 LKA가 없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알기론 2018모델은 Lane Departure steering assist 인가(레인을 벗어나면 경고해주고 아주 살짝이나마 다시 돌아올려고 하는거) 그렇고 2019 모델부터 Lane centering steering assist가 (레인 중간에 최대한 맞춰서 가는거) 있는거 같습니다.
지금 2018년 캠리 브로셔를 찾아보니까 정확한 명칭이 "LANE DEPARTURE ALERT WITH STEERING ASSIST" 이네요. 그리고 2020년 캠리도 봤는데 똑같은 명칭입니다. 아래는 설명이요.
Under certain circumstances, Lane Departure Alert with Steering Assist (LDA w/SA) is designed to help detect lane departure on roads with visible lane markings. LDA only activates when you’re traveling at a speed of 32 mph or faster. When you hear and see the alert, after carefully checking the road around you, safely direct your vehicle back to the center of your lane. In addition, if the system senses that you’re unintentionally drifting, it may automatically make small corrective steering inputs to help keep your vehicle in its lane.
결국 텔룰라이드와 같은 LKA는 아니라는 말일까요?
아 그럼 제가 잘못 알았나봅니다. 그런데 확실히 두개의 차이점은 있어요. Lane Departure Assist(레인밖으로 나가지 않게끔 바운스하는거)랑 Lane Centering(레인 중간에 맞춰서 가는거)까지 해주는건요. 캠리에 아직 안 들어간 기술일수도있어요. 토요타에서도 다른 차들중에 있는것도 있을텐데요. 아직 없다면 곧 캠리에도 들어가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비교가 apples to apples가 아니라는거는 맞아요.
캠리가 아마 제가 알기론 TSS 적용된 모델이구요, 텔룰라이드의 HDA에 비교해볼만한 옵션은 TSS 2.0 입니다. (렉서스에서는 LSS+ 2.0) 이 옵션이 들어간 차량은 rav4와 코롤라 2019-2020 연식인 듯 합니다.
네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HDA 주행시 연비도 잘 나오네요:)
미국애들은 Nanny 기능이라 부릅디다. 제 2014 인피니티 Q50 는 초기형 Lane assist 쓰는데도 장거리시 상당히 편하더라구요.
초창기 형은 핸들 센서 같은 것이 없어서 캔사스 도로 같은 직선 거리라면 진짜 손놓고 몇시간 가는 것도 가능하긴 합니다.
테슬라의 Autopilot (자율주행으로 오인하지 맙시다. 그냥 HDA에 해당하는 테슬라의 상품명)는 언급하신 2번 상황에서 잘 작동을 합니다. Navigate on Autopilot (NoA)를 활성화 하면 정말 기가막히게 차선 변경해가며 -- 심지어 차로가 분리되는 지점에선 짧은 깜빡이를 넣어가며 차선을 획 바꿔줍니다. 작동을 잘 한다는 뜻이 안정적으로 언제나 작동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문제가 하나 있는데요. 현기의 HDA, 혼다의 LKAS는 사람이 개입해서 핸들을 꺾으면 순순히 허용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레인키핑이 풀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오토파일럿은 좀 반항(?)을 합니다. 심하게 꺾으면 오토스티어가 풀려버립니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AAC는 내연기관차 변속기 특성상 급가속 시 변속기 충격이나 반응이 즉각적이지 않아 고속도로 외에서는 거의 안 썼는데 현대의 HDA는 많이 개선됐나 봅니다?
비교설명 및 고견 감사드립니다. 그런 차이가 있었군요. 2시간 정도 개입을 하지 않고 고속도로에서 HDA가 조향 항속 감속 증속 정지를 알아서 하는 걸 체험하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전기차의 고출력 특성을 네비와 연동시켜 차선선택 및 변경까지 다 할줄 아는 테슬라보다는 한 차선에서 확실히 똘똘한 (현대)기아 HDA가 개인적인 운전스타일(필요시 바로바로 인간개입)에는 더 맞는거 같습니다.
>> 고속도로 갈림길에서 Navi에 설정된 길을 따라서 갈 확률 (갈림길에 해당하는 lane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제): 지금까지 축적된 사례에 근거하면 50% 성공율로 갈림길에서 제 갈길을 알아서 갑니다.
해당 레인을 유지하고 있을 경우 전제로.. 갈림길에서 50% 성공? 이건 그냥 A, B 길 중, 눈 감고 찍고 가면 50% 아닌가요? ㅎㅎ (뭔가 제가 잘못이해한 듯)
네:) 네비연동이 안되고 양자임의택일인거 같습니다.
저도 9월부터 telluride 타고 있습니다. 먼저 hda 와 lane centering function은 별개 인듯 합니다. hda는 네비로 목적지를 정한 상태에서 현재 주행중인 도로의 제한 속도를 자신이 기억하고, 크루즈의 속도 세업이 제한 속도와 같은 속도로 세업이 되면 소리가 납니다. 그후에 그 제한 속도가 변경되면 그 변경된 속도로 차가 알아서 조정을 하는 기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반 로컬 도로에서는 크루즈를 세업해도 hda에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lane centering function은 70-80%정도는 거의 모든 도로에서 잘 작동됩니다. 그러나, 고속도로 이외의 도로에서는 잘 작동이 안 될 가능성이 있으니, 꼭 주의하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산길 꼬불꼬불에서 레인 센터링을 시험해 보았는데, 잦은 코너링에 마음에 많은 부담이 생기고, 잘 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전 9월부터 이차를 운행했는데, 현재까지는 가격대비 성능, 승차감, 활용도 모든 부분에서 대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 트림은 sf 모델에 prestige option 입니다.
추가/부가적인 정보와 고견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저는 기능의 개발컨셉에 맞게 HDA를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혼자가다 서다 지지고 볶는데도 연비가 예상보다 잘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저도 같은 트림이고 대만족하면서 몰고 있습니다. (식구가 다 모여서 탈때만 운행합니다 ㅎㅎ) 600마일 정도에 엔진오일을 Synthetic으로 갈아줬고 한창 젠틀허게 길들이기 중입니다:) 잘 타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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