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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항공]
(업뎃)집에 왔어요//델타 비행지연 10+시간째, $100크레딧을 제시하네요. 적절한가요?

엘스 | 2019.12.31 08:02: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20년이군요! 신년 맞이 다들 잘 하셨나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MSP가 추워서 이럴 줄 몰랐던 건 아니지만 실제로 겪으니 참 몸이 힘들었습니다. 16시간 지연 끝에 집에 잘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뉴이어를 공항에서 묶인 채로 보내지 않아 다행입니다.

 

크레딧 100불은 받기로 했습니다. 기상악화로 인한 딜레이에 따른 보상이 아니라 우리가 그냥 미안해서 주는거다 라면서 그 이상은 줄 수 없다고 하는데 싸울 기운도 없고 알겠다고 하고 받았습니다.

 

항공권은 델타 마일+택스 아멕스 골드로 결제했는데 리임버스 받을 만한게 없네요ㅠㅠ 정신 차리고 새벽에라도 렌트해서 집에 왔으면 더 좋았겠다 싶기도하고 눈이 왔으니 그냥 기다리는 게 나았나 싶기도 하네요.

 

어쨋든 새해 액땜 했다고 생각하고 넘기려구요.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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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글을 두 개 쓰게 되네요. 상황이 답답하여 구구절절하게 쓰게 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여러줄 정리: 날씨 및 기타사유로 10시간째 지연중. 어젯밤 제 3공항으로 diversion됨. 호텔 제공 못받음. 다들 공항 바닥에서 잠. 앞으로 4시간은 더 기다려야함. 델타 페북으로 연락하니 $100 크레딧 받을래 물어봄. 이게 적절한 보상인가요?

 

긴 설명: 

어젯밤 Msp에서 1시간만 가면 집에 갈 수 있었는데 보딩 15분 지연, deicing, 늦게 온 손님 더 태워주기, 등등의 문제로 비행기 안에서 한시간 넘게 앉아있다가 출발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눈보라때문에 공항 위에서 조금 빙빙 돌다가 근처 비행기로 45분 거리에 있는 도시에 도착했습니다. 우회를 한 이유는 Fuel이 모자라서 라고 pilot이 기내 방송을 했습니다. 기름만 채우고 다시 가려고 기다리는데 기름을 채워줄 사람들이 안오고 Crew time out이 되어버려서 아침 10:20am으로 스케쥴이 잡혔어요. 아침이 되니 다시 1pm으로 리스캐쥴했고 사유는 crew들이 8시간 이상 휴식을 취해야했기 때문입니다.

 

밤새 기다리는 동안 호텔가면 식당 바우처 아무것도 제공되지 않았고 기내에서 쓰는 담요, 요가매트같은 매트, 간단한 스낵과 물이 제공되었습니다. 여기서 목적지까지 가는 직항이 없는지라 다른 비행으로 바꿔달라고 해도 경유하고 나면 도착시간이 비슷해지네요.

 

어젯밤 목적지 공항 착륙 기록을 보니 착륙 못한 비행기는 제가 탔던 비행기와 시애틀에서 오던 비행기 두 대네요. 15분 일찍 도착하거나 30분 늦게 도착한 항공기는 다 착륙 한걸로 나옵니다. 

 

델타지상측에서는 날씨 때문에 지연된거니 아무 보상을 안한다고 했는데 만약 예정대로 15분 일찍 출발했거나 목적지 공항에서 계속 기다릴만큼 연료가 충분했다면 어젯밤 착륙 가능했을 것 같아서요. 델타에서 말하는 날씨 때문에 지연됐다는 말은 100%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와중에 페이스북으로 델타측에서는 연락해서 Ticket endorse 부탁했는데 다른 항공사로는 안해주고 늦게 도착하는 경유편만 있다고하네요. 그거 탈 이점이 없어서 일단 됐다고 했습니다.

 

델타측에서는 굿윌데스쳐로  $100 크레딧 또는 5000마일을 준다고 하네요 (오천마일이라니...). 이거 적절한 보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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