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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유럽의 호텔에서 가끔 당하는 racial profiling

맥주한잔 | 2020.01.01 14:29:4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유럽의 호텔에서 가끔 당하는 일인데 오늘 또 당하니 기분이 상하네요.

 

무슨 일이냐 하면 체크인 하고 방에 들어온 후 조금 지나서 호텔 직원이 갑자기 뜬금없이 방으로 찾아와 똑똑 문 두드리고 뭐라고 대답하기도 전에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옵니다. 입구에서가 아니라 한발짝 안으로 들어와서 (방안이 잘 보이는 데까지 들어와서) 말로는 뭐 불편한거 없냐 환영하는 뜻으로 초코렛 가져왔다 하면서 허접한 초코렛 선물로 줍니다. 그러면서 눈동자는 방 안을 샅샅이 스캔해요. 예약한 인원보다 추가로 더 사람들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아시아계 사람들이 2인 max 인 방을 예약해서 온가족이 묵는 경우가 많아서 그러는 걸까요?

 

오늘은 사진에서 보이는 저 웃기지도 않은 초코렛 두개를 주면서 환영한다 어쩐다 하면서 눈동자는 쉬지않고 방안을 스캔하고, 그러고 나서는 또 일기예보를 적은 종이 노트를 전해주며 내일 날씨가 어떨거야 하면서 또 눈동자는 방안 구석구석 뭔가 추가인원 들어왔나 증거를 살피듯이 스캔 하더라고요. 하도 기분이 나빠 전화로 항의했더니 아주 상투적인 정말 미안하다 어쩌고 하는데 그래도 첫날부터 기분 잡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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