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20년이라니요! 아직 자동차가 하늘을 날아다니지도 못하는데 말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지난 크리스마스에 휘슬러에 다녀왔습니다. 2014년 크리스마스 때 혼자 휘슬러 올라와서 보딩한 이후로 정확히 5년 만에 똑같은 날 스노우보딩을 하러 다녀왔습니다. 스노우보드도 5년 만에 탔더니 겁이 많아졌는지 연습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왔습니다. 스피드가 좀 무서워지고 무릎이 시리더군요.. (5년 전만 해도.. ㅜㅠ ) 그래도 막판에 몸이 좀 많이 풀려서 이제 탈 만하겠다 싶을 때 휘슬러 빌리지에서 혼자 놀고 있는 P2를 생각해서 (사실은 무릎이 너무 아파서...) 내려왔습니다. 5년 전에는 내가 결혼을 하게 될지도(제 친구들은 다 제가 당연히 혼자 살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혼자 살기에 최적화되어있었는데 말이죠), 스노우보드를 5년 동안 못 타게 될지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시간은 흐르고 계획이란 건 언제나 바뀝니다.
3.
24일에 올라가서 peak 2 peak 곤돌라를 타고, 25일에 보딩하고 시애틀로 내려오는 초단기 일정이었는데 24일 도착해보니 peak 2 peak은 이미 종료 직전이더라구요. 오후 3시에 운행이 종료되고 peak 2 peak 곤돌라도 2시 40분이면 운행 종료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온라인으로 결제해놨던 티켓은 환불을 받았습니다. 둘째 날 알게 된 건데, 25일은 리프트 티켓이 한장 있었기 때문에 P2의 peak 2 peak 티켓 한 장만 끊으면 함께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혹시 한 명은 보드나 스키를 안 탄다면 이것도 좋은 옵션 같습니다.
4.
원래 24일 휘슬러는 계획에 전혀 없던 일정인데 가기 3일전에 예약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 휘슬러 빌리지 안에 있는 거의 모든 호텔이 이미 너무 비싼 가격이었는데, 약간 윗쪽에 위치한 Blackcomb Springs Suites가 $140에 나와있길래 바로 예약했는데요, 생각보다 전혀 나쁘지 않았습니다. 거리가 빌리지에서 약간 멀어서 가격이 낮았던 것 같은데 그리 멀지도 않구요. 셔틀 버스가 계속 올라오고 셔틀로 빌리지까지 10분 거리라 그닥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혹시 Last minute으로 휘슬러 가신다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histler Mountain, Canada / iPhone 11 Pro Max
Whistler Mountain, Canada / iPhone 11 Pro Max
Whistler Mountain, Canada / iPhone 11 Pro Max
Whistler Mountain, Canada / iPhone 11 Pro Max
Whistler Mountain, Canada / iPhone 11 Pro Max
Whistler Mountain, Canada / Fujifilm X-T2, 16mm, F1.4, ISO 640, 1/125
Whistler Village, Canada / iPhone 11 Pro Max
오오 휘슬러~~~ 멋있네요
역시 워싱턴 사람들한텐 넥서스가 최고죠.
이쪽 주민들에겐 넥서스 정말 최고입니다. GE도 커버되고 캐나다 공항에서도 긴 줄을 다 바이패스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가성비 갑입니다.
iphone으로만 찍으신 사진이라니... 정말 멋지네요
12/24-25 최성수기에 휘슬러는 어떤가요? 많이 붐벼요??
생각보다는 사람 별로 없었습니다. 곤돌라 라인 줄이 좀 길긴 했는데 싱글 라인으로 줄서면 그렇게 길진 않았구요. 휘슬러야 워낙 내려오는 길이 많아서 산 정상에만 사람이 많고 조금 내려오다 보면 다 분산되서 정말 한산했습니다. 그리고 빌리지에는 사람이 좀 있긴 했는데 '정말 붐빈다'수준은 아니었구요. 딱 적당했습니다.
Nexus 최고네요! 와우! 시간 정말 절약되겠는걸요
그리고 고프로(?) 로 찍으시는건지 아이폰으로 찍으시는건지 모르지만 동영상도 정말 예쁘게 잘 찍으시네요
휘슬러 한번 꼭 가서 보드를 타보고 싶습니다 ㅠㅠ 뱅쿠버 갈때마다 여름이라 한번도 못가봤네요.
예쁜 사진과 영상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넥서스 정말 최고죠. 이날은 일반 라인이 그래도 나름 짧은 날이었는데 엄청 긴 날은 정말 넥서스 덕을 톡톡히 봅니다. ㅎㅎ
이번 영상은 주로 고프로로 촬영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름에 가셔도 Peak 2 Peak 타보시는 거 강추드립니다! Areis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쵸 - 이젠 그 스피드에 제가 놀란다는.. ㅠㅠ
집에 있는 보드도 이제 보내드려야할떄가 ... 마지막으로 탄지가 몇년이나 지났습니다 저도.
그래도 휘슬러에서 한번 휘-익 하니 내려오고 싶습니다 ㅎㅎ
역쉬 씨애틀 좋으네요 !
멋진 사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커피토끼님도 그러시군요. 저는 이번 시즌 끝나기 전까지 몇 번 더 가볼 생각입니다.
휘슬러는 확실히 커서 그런지 내려오는 길이 정말 길어요. 경치도 좋고 한번 가볼만 합니다. :)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멋집니다. 저도 한 번 눈보러 가야 하는데 말이지요 ㅎㅎㅎ
그나저나 원더키디 언제 오나요?ㅇㅁㅇ???
WOW!! W휘슬러!! 여기 너무 좋아요. 보드 타기엔 바로 옆에 붙어있는 블랙콤이 더 재미나더라구요 ㅎㅎ
멋진 사진과 영상 감사합니다!
24시간님도 보드 타시는군요! 그냥 한 1주일정도 탱자탱자 하면서 보드타고온천욕하고 그렇게 지내다 오고 싶습니다.
2003년에 가 본 휘슬러가 이렇게 멋졌나 싶습니다. 항상 환상적인 편집으로 멋진 풍경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올 겨울부터 다시 스키 타러 가자 가족들과 얘기하던 중이었습니다. 휘슬러는 못 가겠지만요. 눈 호강했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안타던 걸 타려니깐 적응기간이 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러다 또 안 타면 내년에 똑같을 것 같아서 지금 동네 스키장을 좀 노리고 있습니다.
와 정말 멋지네요...
제 기억에 휘슬러는 평지가 많아 보드 타기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거 같은데 실력이 좋으신가 봅니다...!
실력은 미천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중간중간 평지가 조금씩 있어서 스피드를 충분히 유지하지 않으면 발 한쪽 벗어야 합니다. ㅎㅎ
확실한 화이트크리스마스를 보내셨네요. 올림픽이 열렸던 곳인 것 같은데 워낙 겨울 스포츠에 무심하다 보니 모르고 있었네요. 눈이야 여기서도 많이 보지만 활실히 여행지의 눈은 달라 보입니다. 올림픽이 열렸던 눈은 뭔가 특별할 것 같기도 하고요. 말씀대로 (벌써) 2020년이네요. 모쪼록 두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맞습니다. 2010년에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이고 김연아 선수가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눈빨날리는 크리스마스 이브와 화창한 크리스마스 이틀을 즐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오하이오님과 가족분들 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 맥블님 우선 새해 복 마니마니 뚜번 세번 받으세요!!! 보드 타는데 경치 무엇 ㅠㅠㅠ 너무 멋지네요 저야 눈을 종종 볼수 있는곳에 살지만 저런데서 한번 보드 타보고 싶네요 안탄지 넘 오래 되서 못탈거 같긴 하지만...ㅋㅋ 오늘도 사진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안타는 시간이 오래 누적되다 보니 저도 오랜만에 다시 시작하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미스죵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휘슬러! 이번 크리스마스 때 갈 기회가 있었는데 풀사이즈 세단 렌트카로 갈 수 있을지 의심스러워서 못 갔습니다.
대신 시애틀에 스노콸미에 다녀왔는데 거기도 가는 길이 좋았었어요.
이번엔 몰라서 시애틀에서 밴쿠버 다녀오면서 시애틀 국경라인이 그렇게 오래 걸리는지(두시간 반) 모르고 아무 준비 없이 왔었는데 다음엔 반드시 GE 카드가 필수 더군요.
동부에 살고 있어 넥서스 만들기는 너무 힘들고 다음에 시애틀 방문할 일이 있으면 휘슬러 꼭 가보고 싶네요.
멋진 자연을 품은 시애틀 부럽습니다.
이번에 세단 타고 오셨어도 별 문제 없었을거에요. 휘슬러까지 도로가 눈 없이 아주 깨끗했거든요. 저도 올 초에는 스노퀄미랑 스티븐스패스 몇번 다녀올 계획입니다.
다음엔 꼭 휘슬러 다녀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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