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여행이랑 상관없는 투덜투덜 대학 전공 결정 고민담

꿈크니 | 2020.01.03 01:39:2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마모님들의 조언 따라 지금 스페인을 여행하고 있는 꿈크니 입니다.  드디어 오늘 집으로 gogo!!!  

짐을 싸야 하는데,  모든 식구들이 다들 잠을 자고 있어서 혼자 화장실에서 불키고 전화기를 놀고 만지작 거리며 사색에 잠기어 있습니다. ㅋㅋㅋ. 

 

이번 여행은 구경도 구경이지만 대학에 있는 딸과 진로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시간 이었습니다. 

 

탑 좋은 사립대학 들어간 지금 2학년 딸. 

원래 글쓰고 책읽고 이런걸 좋아하는 녀석인데, 의사 되겠다고 1학년때 premed 듣다가 과목들이  C 

2학년때 History 전공한다고 그쪽 과목 들었는데 공부를 안해서 인지 이번에도 시언잖게 B 

결국 지금까지 총 GPA가 3.0 간신히 넘어 버렸네요.  

 

그런데 문제는 아직도 뭘해야 할지 몰라서 고민중. 일주일 후명 학기 시작인데 무엇을 들어야 할지 고민을 하고 있어요. 

 

이제와서 " 영어" 를 전공해 볼까?  역사보다는 그래도 취업이 나을듯 하다고 ㅠㅠㅠ. 

 

솔직히 저희 8만 돈 다 내고 학교 보내고 있는데,  이렇게 헤매고 있는 딸 아이를 보니 답답 하네요.  저렇게 공부해서 졸업하고 취업 못해서 그냥 동네 학원에서 애들 가르킬것 같은 생각이나 들고. 

 

저도 한국에서 영어 전공했지만,  가장 필요없는 전공이라고 생각하며 미국에서 살았는데 ㅠㅠㅠ.  딸 아이가 영어 전공해서 신문사 곳에서 일하고 싶다고 하니, 참으로 30만불 투자하는것이 아깝기도 하고. 

 

그냥 이 아침에 혼자서 사색에 잠겨보네요. 과연 이 미국에서 영어 전공하면 어떻게 될까요?  인터넷을 보면 취업 쉽지 않다는 이야기만 잔뜩 써있고 ㅠㅠㅠ.  초봉도 3만에서 4만 사이고 ㅠㅠㅠ. 

 

무기력에 빠져있는 딸 아이를 어찌해야 다시 고등학교때처럼 열심히 생활하는 아이로 만들수 있을까요? 

 

지금 GAP year 를 이야기 해보고 있긴 한대,  당장 GAP  year를 한다고 해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니 아이도 저도 두렵고 ㅠㅠㅠ. 

 

능력자 마모님들은 어찌생각하시나요?  그냥 저도 따라서 우울해지는 아침이네요. ㅠㅠㅠ

댓글 [27]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463] 분류

쓰기
1 / 5724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