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해는 기생충에 방탄에 한국이 전세계로 더 뻗쳐나간 한 해였네요
타임스퀘어 롸킹 이브 쇼에 방탄이 나오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2020되자마자 기생충이 저 블론드머리 드글드글 한 곳에서 상을 수상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라이브로 시상식 봤습니다!! 감동! 소감도 멋졌어요.
와 대박!!!
짝짝짝!!! 자랑스럽네요!!
멋지네요. 요즈음 회사내에서도 미쿡 애들이 이거 이야기 많이 하던데 뿌듯합니다.
다음달 아카데미도 가는것 같던데 아카데미가 더 유명한가요 아님 비슷한가요?
둘다 로컬이에요.ㅎㅎ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주립대
저도 현직으로 봤어요~~~~
원 랭귀지. 시네마.
봉테일. 통역과 함께 나온 것 또한 무대장치 처럼 보이더라구요!!
영화는 중간에 보다 나왔지만, 상 받은건 축하를 해야겠군요. 제 취향은 아니라...^^;;
각본상 감독상 아쉽 ㅠㅠ
골든그로브 받고 아카데미 가자...고 기생충 고 고!
저는 이 영화가 그냥 한국에서는 흔하디 흔한 송광호의 영화이고 깐느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런 영화라고 생각 되었는데,
뭔가 다른 점이 있나 싶어서요?
아... 물론 영화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 평범한 영화라고 생각 되었어요. 제가 뭔가 놓친게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런라고 느끼는게 한국의 이런 스타일 영화들이 계속 있어왔는데, 이제서야 서양에서 깨닫고 신선함 + 봉준호 라서
이런저런 상을 주는 건지 잘 몰라서요.
이분 BTS도 그냥 한국에서는 흔하디 흔한 평범한 아이돌 그룹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수는 있겠죠.
기생충의 영상미랑 신선한 플롯, 노골적이지 않고 함축적으로 담겨있는 메시지 + 봉준호가 만들어낸 결과이지 않나 싶네요.
영상미라.... 이건 인정 합니다. 그리고 영상 마다 하나하나 connotation 은 인정 합니다.
플랏이 신선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어떤점이 신선한 거죠?
저는 상당히 노골적으로 봤습니다. 노골적이지만 함축이 담겨 있는 메시지... 송강호 영화의 특징 아닐까요?
비슷하다면 비슷할수 있겠지만 전 이 영화는 정말 소름끼치게 신선했던 소재라고 생각했어요
꾸준히 명작을 만들어오다보니 드디어 빛을 보는거라 생각했어요 ㅎㅎ 뭐 그런거 아닐까요?
어떤 소재가 신선했던거죠?
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의식 자체는 몇번 시도됐던 것이긴 한데, 이 정도까지의 대중적 재미를 갖추면서도 영화적 가치(영상미, 교묘한 영화적 장치 등... 말씀하신 깐느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잃지 않은 것으론 첫 작품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냥 그런 평범한 영화라고 느끼셨다면, 과거 어느 한국 영화가 이 정도 레벨이었을까요? 제가 상당히 좋아하는 소재라서 한국에 있을 때에는 비슷한 영화들을 많이 챙겨봤는데, 이 정도까지 깔끔하게 떨어진 영화는 처음인 것 같아요. 하지만 정작 제 취향은 아니라서... 저도 이 정도까지의 반응은 살짝 얼떨떨하긴 합니다 ㅋㅋ 그래도 명작은 인정!
이를테면 타란티노 영화도 햇던거 또하고 햇던거 또하고 비슷비슷한데요. 많이 하다 보면 장인정신이 생겨서 명작이 뙇! 하고 나오는거죠. 그러면 상 받구요.
연구분야 비유를 들자면. 맨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사이언스 어드밴스 내다가, 열개에 하나 네이처/사이언스 에 덜컥 출판되는거죠.
그리고 네이처 사이언스 급 연구결과를 열개 내면, 나중에 노벨상 덜컥 받구요.
연구분야 비유와 제 견해 일치요... ㅎㅎㅎ
아... 그런데 타란티노는 왜 또 상줬답니까?
저는 정말 꼴보기 싫은 감독중에 하나 타란티노 입니다.
이색히는 완전히 일본빠에 무슨 영화를 맨날 일본 만화 가져다 배끼듯이 만들어 재끼는데...
미국애들이 일본에 푹 빠져 있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나름 이름 있다는 색히가 가져다 배끼구선 상 받는거 보면, 황당해요!
그 일본만화 베껴서 일본만화적 느낌을 영화로 풀어내는 혼성모방=남의꺼베끼기 분야에서 넘사벽 원탑이죠.
너무너무 꼴보기 싫으실 텐데요. 그렇게 미움받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예술의 일부 입니다. 최고의 영화가 아니면 미움도 금방 사그러듭니다.
다른 비교될만한 한국영화좀 추천해 주세요.
제가 한국영화를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이영화는 특별히 잘만들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같은 감독에 다른 영화, mother 도 잘만들었다고 생각했고요.
기본적으로 저한테 잘만든 영화는 더큰 거짓말을 얼마나 능숙하게 하는가 인것 같아요...
"아 저건 말도 안돼, 그렇치만 영화니깐 봐주자" 반응은 실패
"아 저건 말도 안돼,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반응은 성공
제가 한국영화들은 많이 보지는 못헸지만 흔한 이야기 전개방식이 여러가지 재밌는 에피소드들을 무리하게 껴맞춰 놓았네 라는생각이 들었는데, 이영화는 참 잘지은 건물처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인상적이었습니다.
제 생각에 소재가 신선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서구인들에게는 친숙했을 계급 사회의 단편, 신분 상승의 욕망 같은 주제가 많은 공감을 받았던 것 같아요. 전반의 유머, 후반의 처참함은 한국 영화 특유의 괴팍하고 뒤틀린 감성이 있지만 너무 막 나가지는 않게 잡아 주었고요. 저도 사실 이 정도의 반응이 의외였던 것이 살짝 '기성품' 느낌이 들어서였는데 오히려 이쪽 사람들 주류 감성에는 맞았던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최근 최고의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인데 나름 호평은 받았지만 감독 특유의 변태스러움과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 상황의 정서는 서구인들에게는 생소 했을 수도 있죠.
어쨌든 축하합니다. 동양계 최초로 상 받은 어쿼피나도 같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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