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경 사진부터)
안녕하세요 후다닥 퇴근 3분전에 글을 휘갈기려 하는 크레오메입니다. (결국 10분 넘게 걸려 다음날로 넘어갔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들 건강하셨죠?
작년에 허리땜에 고생하고선 뭐든지 1번은 건강, 건강, 건강 이었습니다만..
본의아니게 매리엇 플랫 첼린지를 하게 된지라 50박중 마지막 50번째를 홧김에 저지른 페어필드 인 부산에서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12/30-12/31/19를 마무리 하였네요.
그렇게 보니 제대로 된 후기가 아직 마모에 올라온 적이 없기에 올릴려고 합니다.
#1 어떻게 시작?
뭐 저는 마모 생활에 무엇보다 중요한건 가성비라고 생각하기에 1박에 나름 저렴한 가격을 들이면서 즐거운 후기를 남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윗 이런것도 좋지만 뭐 가고 싶은 곳에 한밤 편히 잘 수 있는 곳을 이용하는 것이 호텔의 원래 목적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이 호텔은 기준점 합격 이었습니다.
검색했더니 아무리 비싸도 $100 을 넘기지 않았고요, 비수기엔 $50대였던 거 같은데...
나중에 다녀오시고 후기 남기실 분들께 토스 하겠습니다.
제가 구매한 가격은 단돈(?) 91,630 원, 즉 약 $78불 정도 되겠습니다.
아니 연말인데 이런 가격이면 거저 아닙니까?
거기서 합격.
(추가로) 미쿸인인 동거님께서 고속열차를 타보고 싶다고 하셔서...
ㅇㅋ 부산 콜 하고 그냥 그날 생각없이 저녁 7시쯤 기차를 두번 갈아타서 부산에 갔습니다. 태어나서 세번째입니다.
KTX 조금 많이ㅠㅠ 비싸긴 하지만 (호텔값보다 더들었음 ㅠㅠ) 편리함과 액세스가 좋았어요.
가는 건 부산역에서 택시 타고 광안대교 찍고 페어필드 인으로 갔는데요. 광안대교에서 한 3천원 나온거 같았습니다.
네이버 지도 감사!!
#2 시설
미국에서만 알던 페어필드가 아니었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일단 깔끔했고요
디자인도 한국의 모던한 스타일을 그대로 반영한 인테리어. 물론 방은 쥐꼬리만큼 작았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충전 잭과 아웃렛 단자 덕에 한국 집에서 몇개 없는 충전기 때문에 열올리지 않아도 되었구요
요즘 몰딩과 이음새에 빠져 있는지라... 약간 벽쪽에 튀어나온 몇부분이 맘에 안들었지만
이정도면 한국 보통 호텔에 비해 합격.
네이버 후기를 봤는데 에이스침대라고 아주 좋다고 하더만.. 웬지 미국스타일의 푹신한 느낌은 아니고 딱딱한데 스프링이 있다? 정도여서
저는 아주 좋진 않았어요.
또.. 엄청 건조해서ㅠㅠㅠ 물을 뿌리고 자야했네요. 저는 잘 잤지만 동거님이 설쳤음.
일단 특이하다 했던건 ㄱ 자 형태의 화장실/샤워실 디자인 이었어요.
물론 무슨 업그레이드도 안받은 기본 킹사이즈 방이었지만 있을거 다 있는 스타일이 맘에 들었네요.
물론.. vent 시스템이 없다는건 좀 실망. 근데도 엄청 건조한건 더실망.
2. 베낭 하나 들고 온지라
진짜 세면도구랑 옷한벌 들고 털레털레 간 거여서
생각 없이 털레털레 갔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3. 위치
해운대가 쥐꼬리만하지만 잘 보였어요. 오디오디?? 할 정도로 오른쪽 구석탱이에 건물들 사이로 빼꼼 내비추었지만
건물이 엄청나게 많은 한국 땅에서 쥐꼬리만큼 빼꼼 보여주는것만으로도 감사한거잖아요.
4. 아침
아니 플랫인데! 플랫인데! 플랫인데!! 했건만 아침은 특별히 할인해서 11000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부분에 대해 따졌더니 여긴 아시아계열의 카테 낮은 호텔이기에 원래 제공 안한다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했더니 맞네요.
그래 그게 어디야 하고 딱 갔는데. 오모나. 이건 11000급이 아닌거 같았습니다.
미국의 부페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요? 어쨌든 사진 투척하겠습니다.
결론:
급하게 찍고 달려서 뭐 아무생각 없었지만
부페에서 포식 아닌 포식을 해서 부산 먹방도 제대로 못찍고 그냥 하염없이 걸어다녔던 저의 허접한 24시간 여행기였습니다.
하염없이 걷다가 제가 아는 얼굴이... 오잉? @feelthedrive 님을 길가에서 마주쳤습니다
부산 오는거 알고 있었는데 생각없이 마모 회원님을 이렇게 마주쳤네요
"오!!!!!!!!!!!!!!!!!!"
했다가 서로 황당해하면서도 웃겨가지고 피식 하며
해운대 길거리 뒷길목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돌아갔네요
제가 큰 소리로 "왜 여기에 있어요?" 그랬다네요 ㅋㅋㅋ (기억 못함)
(미시간은 내손에 있다.................................lol)
동거님이 정말 부산 좋다면서 내년에도 또 오자 했습니다. 다행이었어요.
다음에는 SRT 타고 같이 가보는 걸로!
8시 기차 탔더니 서울역에 11시경 떨어져서 마지막 전철 타고 헐레벌떡 집에 갔던 기억이 있네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즐거운 달림 되시길.
아니 진짜 미국에서 보는 fairfield inn 이랑 너무 다르네요;
던킨도넛도 그렇고 도미노도 그렇고 한국가면 업그레이드된다더니; 100불도 안되는 가격에 저정도면 진짜 대박인거같습니다..
아 근데 티어 달고있어도 조식무료 아닌건 미국보다 별로긴 하네요;ㅎㅎ
안녕하세요 hohoajussi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그건 좀 별론데 그래도 원가는 22000원인 걸 플랫 달고 가서 11000원에 먹었습니다. 둘이서 22000. 그래도 잊을 수 없는 환상의 조식이었어요.
저 가격에 무슨... ㅎㅎㅎㅎ 그리고 1박 하고 나서 1526 포인트도 받았고요. 아주 좋아요 ㅎㅎㅎ
가격이랑 너무 좋네요... 한국은 뭐든지 업그레이드 되어서 들어가네요!!
그러니깐요. 이게 그때 달러로 한 $80 불 정도 했던거 같은데. 가물거리지만 이렇게 부산을 찍었다는게 정말 좋았어요!
스시러버님도 꼭 가보세요 ㅎㅎ
11000 원에 저런 조식이면 정말 거져네요 ㄷㄷㄷ
거저죠 거저죠. 클로징 직전에 가서 그런가 저희가 전세내고 먹었었어요. 카푸치노 뽑고 모든 메뉴 조금씩(?) 먹고 ㅋㅋㅋ
우와! 가성비 최고입니다. 특히 아침식사는 아주 깔끔하네요.
하지만 부산에서는 먹방!!!. 아침을 많이 먹는 실수를 저지르셨군요.
밀면 돼지국밥 막창 낙곱새......
다시 가고싶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밀면은 전날 저녁에 도착하자마자 먹었어요. ㅋㅋㅋ
나머지는 못먹고....... 제가 부산 태어나서 세번밖에 못가봐서 ㅠㅠ 내년에 네번째 갈때 꼭 가보겠습니다.
빨간구름님도 꼭 조만간 다녀오시길 빌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저도 10월달에 다녀왔는데, 좀 작긴 하지만... 부산 하루 자고 오기 좋았어요. 오래 있으면 좋은 호텔에 가서 즐기면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하루 밤 지내고 오는 것 이라서.. 근처 해운대 밤에 나가기 좋고요. 윤해운대 근처인데 줄이 길어서 근처 다른 식당에 가서 먹었는데 비싸긴해도 맛있었네요.
약간 일본 비즈니스 호텔 느낌이 많아요. 앞에 사우나 있는 호텔? 이런게 있어서 제 부모님은 거기로 사우나하러 가셨더라고요. 저도 추천이요! 사실 여행가면 많이 돌아다니고 먹고 다니니, 잠 잘 곳만 있으면 오케이인지라...
저는 한국 가면 보통 집에 있기에. (부모님과의 시간을 더 보내는걸 선호)
처음으로 하루 일탈을 해봤네요. 미국 간지 12년 만에 ㅋㅋ
그래서 더 좋았던 거 같아요. 네 확실히 일본 관광객들 진짜 많았고 작은 여러종류의 호텔도 많았고
젊은 커플들도 자주 오는 거 같더라고요. 그냥 날씨나 분위기 등등이 좋고 즐거웠어요.
진짜 잠잘 곳만 찾는다면 여기는 킹오브킹 같아요.
헐 저도 정확히 이날 페어필드 부산에서 잤느넫;;;;;;;;
근데 요금이 breakfast 포함이 아니었어요? 저는 예약할 때 모든 요금이 다 아침 포함이었어요.
헐 진짜 강력한 가능성으로 만날수 있었네요..... 이슬꿈님 궁금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엥 진짜요? 플랫님 맞으세요???
한국은 조식도 좋고, 라운지도 좋고 다 좋아요.
미국 들어오니 그나마 좋다던 센투리온 라운지도 왜 이리 부실해보이는지.
원하는 음식이 없고 없고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라운지든 호텔이든 누리려면 미국은 떠나서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세금 포함 78불에 저 정도 매리엇이라니 참 훌륭하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맞아요 실은 피닉스에서 같은 가격으로 이주전에 갔던 곳이 영 아니었기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고급스럽고 좋은 곳으로 보이는거있죠. 감사합니다.
부산 이야기만 나오면 퓔 받아서 키보드가 춤을 추네요... 추억의 해운대... (매년 눈에 밟히던 곳을 작년에 다녀온 건 안비밀)...
해변로가 동쪽으로 가면 내륙으로 살~짝 들어가서 위치가 좀 애매해져요... (그래도 쓰나미 오면 살짝 더 안전할 듯. 해운대 영화보면 말짱 꽝이긴 하지만...)
그래도 몇걸음 걸어나가면 해운대 해변이 서쪽(웨스틴비치 쪽)보다는 동쪽이 비교적 덜 붐비는 편인데, 연말에 가셨음 별 의미는 없었겠네요.
그나저나, 먹방을 안하고 오셨다니, 청사포 가서 조개구이 먹고, 시장통 가서 꼼장어 먹고... 를 안 하고 오셨단 말입니꽈~ ㅠㅠ 몇걸음만 가면 금수복국도 있는데...
작년 여름에 방문했던 웨스틴(세월의 흔적을 찐~하게 느끼게 해줌. 동백섬 걸어가는 것 말고는 장점제로), 많은 마적단들이 좋아하시는 힐튼(너무 외진 곳에 위치. 리조트 크레딧도 못쓰면서!)에 실망했었기 때문에, 새로운 대체 호텔로 고려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질문. 택시 3천원이시라 함은. 광안대교에서 다른 택시를 타셨단 말씀입니까?
사족. 해운대<->부산역... 직행좌석이 있습니다. 해운대 구청 정류장에서 가까울 듯 싶은데요?
근데, 뭐, 굳이 그것을 타야할 이유가, 저같이 버스며 지하철이며 대중교통이 마냥 신기하다고 좋아하는 꼬마를 달고 다닌다... 정도 말고는 없을 것 같긴 합니다만.
부모님도 그렇고, 제가 부산엔 연고지가 없기에.. 한분 계신 분도 다른나라로 이사가셨고...........
다들 엄청 붐볐고, 새해 복 많이 받는 뭐 그런 이벤트가 엄청 진행중이었어서요. 원래는 한국에서도 집고치느라 지친 마음에게 바람을 쐬자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좋았습니다.
답변. 택시 3천원은 왜 그랬냐면 제가 새벽 1시쯤인가 가서 할증이 붙어서 그랬을거에요.
대중교통은 한번 탔고 아무래도 하루라는 정해진 시간에서 나름 뽕뽑고 움직이려고 택시를 많이 탔네요. 감사합니다.
요번 한국여행때 부산을 가지못한게 아쉽네요 미국인은 빠른기차에 대한 환상이 있는거 같아요 미국 기차가 느려서 그런거 인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대장님도 미국인 이라 타고싶어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가서요.. fairfield inn도 깔끔하니 좋네요 저는 영등포 코트야드 메리엇에서 7박했는데 룸도 업그레이드 플랫멤버에게 주는 조식부페도 훌륭했어요! 지금보니 공짜가 아니고 할인이어야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저는 공짜로 밥머었어요 ㅋ 이글을 보니 한국에 또가고 싶네요 ㅜㅠ
저희 동거님도 타고 싶다는거 한 삼년 졸라서 이번에 처음으로 가게 되었네요. 축하드립니다!!
저는 부모님댁이 서울 근처라 그닥 서울에서 묵어야 하겠다 하는 느낌을 못받았어요. 그러나 코트야드 기억해 둘게요!! 다음에 또 갑시다!! 가즈아!!
이런 가격에 호텔들 나오는거 보면.. 미국보다 한국이 QN쌓긴 좋은거 같아요 ㅠㅠ
저희동네는 비수기에도 100불 미만 찾기 힘드네요. 베가스는 100불 미만 종종 보이지만, 리조트비 붙으면 훌쩍 넘겨서... ㅠㅠ
여기 가끔 모니터 하는데 가격이 잘 안 내려가네요..
플랫인데도 아침을 돈 주고 먹는건 저도 첨 알았습니다;
패키지로 먹어야 하는 것도 이슬꿈님 덕에 알게 되었어요;;;;;;;; 그래도 이정도면 굿 퀄리티 ㅎㅎ;;;
오메님^^ 저희 본가동네에 잘 다녀오셨는지요? ㅎㅎㅎ
간판 사진 보니 Inn 을 딱 떼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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