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잠든 후에 아내와 tv보는 낙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철만 되면 난방만 나오면 어지간한 tv 볼륨으로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애플 tv에 에어팟을 물려볼까 생각 중입니다.
에어팟 한 대만 물리는 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두 대를 동시에 페어링해서 사용한다는 글은 아직 찾지를 못했네요. 혹시 사용 중이신 분, 혹은 사용 가능여부를 아시는 분은 꼭 알려주세요!
새로 나오는 블루투스 LE 규격이 바로 이런 케이스를 위한거겠네요.. 여러명이 동시 청취..
현재 있는 블루투스로는 지원 안되는 걸로 압니다.
여러가지 솔류션이 있는데.. 나열해보면... 일단 애플 TV는 안될껍니다..
1. Roku
4명까지 가능
https://www.engadget.com/2018/04/24/roku-adds-private-listening-for-multiple-viewers/
2. FM 송신
제가 예전에 블루투스 기능이 TV에 있기 전에 썼던 기능입니다.
TV 3.5mm Aux Audio 단자에 이걸 꼽아서 FM 방송을 합니다.. ㅋㅋ
그럼 저는 미니 FM radio 로 듣습니다.
https://www.amazon.com/Transmitter-Universal-Wireless-Modulator-Hands-Free/dp/B018QN4INM
이거면 될거 같으데요.
https://www.amazon.com/TaoTronics-Bluetooth-Transmitter-Receiver-Simultaneously/dp/B01EHSX28M
잠깐, 그런데, 아기가 잠든 후?
이어폰 끼고 집중하다 아기 깨서 우는 걸 모를 경우?
그리고, 이글 조작이네요.. 아기를 재우고, 부부가 매일 매일 알콩달콩 TV를 본다? 대체 그렇게 천사같은 애기가 어떻게 존재합니까?
보통 가정의 현실..
와이프는 하루종일 아기 돌보다 지쳐서 뻗음. 남편이 퇴근후 바톤 터치하고 새벽 1시까지 징징대는 애기 둥가둥가 하다가..
그래도 안 자서, 결국 차에 태우고, 쓸데없이 동네 30분간 돌고 옴. 이제 애기를 침대에 눕히려고 하는 순간..
애기 등에 부착된 센서가 바로 작동.. 애기는 또 울고.. 와이프도 깨서.. 왜 애기 하나 못 재우냐고 성질내고...
그러다 새벽 2시 정도가 돼서 드디어 다 자면,, 남편은 하루종일 남은 젓병 설겆이 + 소독하고.. 그러다 잠들고..
아침 7시 되면 회사 출근... 부부는 늘 좀비같이 충혈된 눈에.. 늘 짜증이 가득.. ㅋㅋ
행복가득님, 아이디처럼 운도 많으시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ㅋㅋㅋ 과거 회상되서 웃음이 나오네요 ㅋㅋ
글 보니 애기가 아주 갓난 아이는 아닌거 같고 좀 큰 아이 (토들러 정도) 인거 같아요...
저도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정말 그때는 어찌나 힘들던지.. ㅋㅋ 장모님 오시고 그런 분들 너무 부럽더라구요. 미국에 친척이 아무도 없어서 둘이서 애기 키우느라 힘들었네요.
그리고, 캘리 오니. 이제는 법이 바뀌고 회사들 규정도 바뀌어서.. 애 낳으면 부부가 2개월간 육아휴가.. 대박 부럽더군요.
제가 타주에서 대기업 일할때는 애기 낳은 사람 (즉, 아내) 만 1개월 육아 휴직 가능. 남편은 0 일. ㅜㅜ
그래서, 육아와 회사 업무를 번갈아 하니.. 둘다 죽도 밥도 안되고.. ㅜㅜ 에라 모르겠다.. 하고 살았더니.. 결국 생존.. ㅎㅎ
곧 14개월이네요 ㅎ 물론 한 6개월 전까지는 등 센서가 장난 아니었지만요
아직까지는 거의 8시-8시 통잠 잘 자주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ㅎ 어차피 에어팟 일반형을 살 거고, 저희 아기는 깨서 울면 집 밖에서도 들릴 우렁찬 목청을 하고 있기에...큰 문제는 없습니다.
마모 닉 잘 지은 듯 합니다 ㅎ
밤8시 ~ 아침8시 까지 계속 잔다구요? 정말 천사 맞네요.. 축하드립니다.. ^^
아이고 고생많으셨네요. 저희는 아기가 쭉잠자기 시작한 뒤로는 그래도 좀 여유가 생겼었어요. 지금은 죽어도 혼자 안잘라고 해서 재워주다가 같이 잠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아기 재우고 나와서 같이 티비보는 1~2시간이 정말 꿀같은 시간입니다. 저희는 방이 거실티비랑 붙어있어서 블루투스 트랜스미터 생각해보다가 그냥 이어팟을 한짝씩 껴고 티비 봐요. 가끔 한쪽에서만 소리 들리고 그런것들이 있어서 좀 짜증나긴 하지만..그래도 괜찮습니다. 넷플릭스는 그냥 한글자막 켜고 봅니다 ㅠㅠ
지금은 그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는걸 보니 둘째가질때가 된거 같습니다. ㅎㅎㅎ
둘째는 첫째 키우기의 30% 정도 노력만 있으면 가능.
셋째는 첫째 키우기의 5% 정도 노력만 있으면 가능.
넷째는 ?
넷째는, 가지자고 P2를 설득하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요.
(셋째까지는 사탕발림으로 어지저찌 가능하겠으나... 더 이상은 잘 속지 않으신답니다.)
헉.. 설마 넷째 있으신 분?
애들 3명 까지는 흔한데... 4명은 진짜 천연기념물급인데요..
말씀드렸자나요... "더 이상은 잘 속지 않으신답니다"라고.
막내(셋째)가 아직은 애기맛(?)이 있는데 하루하루 커가는게 아쉽습니다.
직접 속이려고 해보셨군요..
저도 둘째가 커가는게 하루하루 아쉽네요..
그런데, 방법이 있더라구요.
애들 다 크고 나면 입양하시면 됩니다.
미국은 이젠 사실 애기 입양은 거의 불가능하고, 약간 어린 애들도 초 부자 아니면 못해요.. 하고 싶어도.. ㅎㅎ
다행인지? 불행인지? 한국은 아직도 입양 문화가 미숙해서, 신생아들은 없지만, 애들이 조금만 커도 입양을 잘 안하려고 한데요.
어릴때 부모없이 고아원에서 자란다니.. 어릴 애들이 사실 뭔 죄입니까? 다 어른 죄지.. 그런 아이들에게 가급적 어릴때부터 빨리 입양의 기회를 줘서, 가족의 사랑속에서 크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도 입양하시는 분들이 속속 보이시더라구요... 절차가 조금 복잡하긴 하지만 참을성 있게 진행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면 힘든 일도 많지만 행복이 더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입양 받을 아이에게는 정말 인생의 귀중한 기회이구요.
* 그리고, 남 신경 전혀 안 쓰는 미국에서는 아이가 입양당했어도 어릴때 성장할때 전혀 정신적 스트레스가 없어 보이더라구요.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 뒤죽박죽 사니.. 같은 한국인 가정에 입양왔다고 이상하게 보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하더군요.. ㅎㅎ 사실 이게 정상이지만..
아이폰에서 오디오 쉐어링 하고 비디오만 애플tv에 쏘는 그런 방법은 안되려나요
댓글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