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맞나요?
맞다면 중국 배경 다른 사진도 많은데 굳이 왜...
갑작이 기분 나빠질려고 하네요.
WHO가 중국 눈치 본다고 그러는건지...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한글이 영어보다 크기가 작으니 한국은 아닌 것 같습니다.
구글링해보니 나리타공항의 "남쪽 윙 도착로비"인 듯 하네요ㅎㅎ
일단 우리나라가 아니니 다행(?)
저 지금 일본인데 아마 오늘 비행기 세대로 수백명을 데려온 나름 따끈한 뉴스라 그런것 같습니다. 한사람당 8만엔씩 내라고 했다네요.
이미 한국이 아닌 걸로 밝혀 졌지만 한국이 아닌 이유를 하나 덧붙이자면, 제가 가본 공항의 안내 표지는 모국어를 가장 먼저 쓰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나라는 다음에 영어 그 다음에 다른 외국어를 썼습니다. 한글이 영어에 이어 보이는 것이라면 한국일리는 없었을 것 같습니다.
호기심에 홈페이지를 둘러 봤는데요.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련있는 사진, 즉 보도 사진은 아닌 듯 합니다. 사진 설명도 없고 '게티이미지' 크레딧만 달랑 달려 있는데, 이 회사가 보도를 목적으로 하는 통신사와 달리 일종의 '이미지 은행'으로 저장된 사진을 제공하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인으로 보이는 깃발 든 단체 관광객의 모습이 지금의 긴박한 상황과도 동떨어져 보이고요. 이 사진을 쓰게된데 어떤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WHO의 위상과 기대에 비추어 보면 뭔가 허술하고 상투적이어서 아쉽네요.
저들 눈엔 동양인은 거기서 거기란거죠.
저는 CNN 기사의 이 사진 보고 비슷한 생각 들었어요.
만만한게 한국인지...
기사 쓴 기자는 저 옷이 한복인지 (고궁할인용) 한복 짝퉁인지 저 사람들은 한국인인지 중국 관광객인지 전혀 개념이 없다에 조심스럽게 500원 걸어봅니다 (...)
요즘 부쩍 실망주시는 CNN이군요.
사진설명 없는 사진 오른쪽 위 크레딧보면 이것도 게티이미지이네요.
한국 방문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네요.
짐작컨데 기사 받은 인터넷 편집자가 지면 장식 한다고,
키워드 "차이니즈" "마스크" 검색해서 찾아 얹은 이미지일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기가 한국인줄 알았다면 쓰진 않았겠죠.
이미지뱅크 특성상 사진 설명이 없다시피 한 터라
구체적으로 날짜나 장소가 특정되지 않았을 테고요.
그러니 앞으로 언론사는 흔히 '스트레이트'라 일컫는 보도에
이미지뱅크 이미지를 쓰는 건 경계를 좀 해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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