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불과 열흘만에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 졌습니다. 현 시점 에서 다시보니 이것도 질문이라고 올렸나 싶습니다. 드디어 오늘 크루즈, 항공, 호텔, 투어 ... 정신 없이 캔슬하고 숨 고르기 하는 중 입니다. nCoV 때문 이라도 페널티 관한 혜택은 전혀 없었구요. ㅜㅜ ( 여행자 보험에서 단돈 $1 혜택도 없이 산 가격만 $600 날리고, 크루즈 50% penalty 등 해서 총 $3000 없앴네요.)
그나저나 일본 크루즈선 은 정말 안타깝습니다. 꼼짝없이 갇혀서 한사람 한사람 병들어가는 것만 세고 있으니 심정이 오죽할까요?
한분 한분 금쪽같은 조언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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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압도적으로 캔슬 조언이 많으셔서 결정에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혼자 유별난게 아니고 정상이라는 확신이 생겨서, 크루즈 관계자 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 받은 사람이 엉뚱하게 fee가 100% 시간대에 들어섰다고 하는거예요. 그래서 50% 라고 ...확실하게 다시 알아보고 정확한 timeline 적어서 email 요청 했더니 제가 Google 했던대로12일 까지 더군요. (지난번에도 우왕좌왕 하더니... ) 결국 12일에 캔슬 할 생각입니다. 혹 그안에 free cancelation announcement 가 있기를 기대 하며... 의견 나눠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매일 매일 소식 업데이트 해주시는 @ fjord 님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이 와중에 눈을 끄는 기사 제목 한줄 투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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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 과 p2 의견이 갈려서, 극심한 고민 끝에 제3 의견을 여쭙니다.
3월 한달 동안,
싱가폴 > 타일랜드 > 베트남 > 홍콩> 마카오> 한국 여정 입니다. 초행이고 크루즈 포함인데요. 손해비용 $3000 예상 됩니다. 그나마 내일까지 안하면 $3800 됩니다.
만일 여러분 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간다 안간다 누가 정상적인 생각 일까요?
자녀들 있으면 안가고, 부부만이라면 갈 거같아요.
부부만 이긴 합니다. ㅜㅜ
어려운 결정이긴 한데 미국 재입국이 제일 걱정입니다. 홍콩 마카오 빼는 게 가능하면 빼고 간다. 크루즈 일정 포함이라 불가능이면 안 간다.
홍콩 도착 크루즈예요. 근데 시민권자도 재입국이 문제 될까요?
태국 홍콩 마카오... 핫스팟들이네요
그럴까요?
본인 결정 하실문제지만...누군가의 시원하게 답변을 원하신다면. 가지마세요. 3천불 적은돈은 아니지만 스트레스에 즐기지도 못하고, 혹시라도 걸리면 약값에, 병원비에, 일도 못나가도, 입국 할때 고생할거 까지 생각하면
..사견으로 이제 막 퍼지기 시작하는거 같애요, 시간이ㅜ지날수럭 정부에서 위함수위가 높다고 발표 할듯요. 지금 은 괜찬아서가 아니라 지금 까지 보고 된개 여기 까지라는거로 이해 합니다
에효... 큰일이긴 합니다.
태국이 현재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고 (홍콩, 마카오 보다 많음), 태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바이러스 통제에 실패햇다고 발표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들도 안전하다고 하기 힘들고요. 여행은 미루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 만일 가시면 태국은 빼시고 마스크 세정제 많이 챙겨가시길 추천드려요...
감사합니다.
음 초치는 느낌이 들어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써보자면 타일랜드 홍콩 마카오 이 세 나라가 매우 많이 걸리긴 합니다. 더군다나 크루즈라면 바다 위에서 잠재적 감염자들 (;;)과 함께 있게 되니깐요.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무료 취소되는 곳 많을테니 한번 꼭 알아보세요. 3월이면 좀 애매하네요.
초치다니요 천만에 말씀 입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시 한번 알아보도록 할께요.
저는 안 가요. 리스크가 너무 큰 것 같아요. 무료 취소되길 바랍니다.
왠만하면 가시라고 하겠지만 고위험국가에
크루즈까지 하신다면.. 좀 힘들 것 같네요.
전염병 때문에 무료 켄슬은 안 되나요?
크루즈는 요즘 같은 경우 저같으면 안 탈거 같습니다.. 얼마나 큰 배인지 모르지만.. 배안에서 퍼지면 통제가 많이 힘들어져요..요즘은 배가 커서 10층이상인데.. 걸어다닐수도 없고..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도 불안하고.. 식당문이나 다른 문같은거 만질때 마다 불안하고.. 아무리 손세정제를 계속 이용해도.. 넘 불안할거 같습니다.
만의 하나라도 걸리면 최악인거고, 걸려서 아프기리도 하면 더 문제인거지요
저라면 안갑니다. 건강이 돈보다 비싸죠
네 정말 맞습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 이신거 같은데요. 여정이 홍콩 태국 한국 이렇게 해서 한달 여행 계획이였는데 비행기 타기 6시간 전에 취소 결정하고 지금 데미지 컨트롤 하고 있네요.
비행기 표 취소로 800 불 정도 돈 내야하고 포인트랑 주말 숙박권을 예약한 호텔들은 다시 포인트와 숙박권으로 문제없이 돌려받았는데, 문제는 non refundable로 예약한 호텔들이 가장 문제네요. 약 5천달러 넘게 돼는데 그 중 하나가 코사무이 콘래드인데 직접 호텔에 연락해야 할거 같아요.
돈도 문제지만 안가기를 결정하니 맘은 편안합니다. 주위에서들 다들 말리고 해서 걱정이 좀 심했는데 안간다고 하니 다들 너무 잘했다고 하니 기분이 좀 묘하기는 하는데 사실 건강이 우선이지 싶네요.
결단 잘 하셨네요.
제가보기에 이질문은 가면 위험할까요 라는 또 다른각이라...
두분이 의견만 일치만 된다면 가던 안가던 별상관없을것 같은데요. 의견일치가 안되면 안가는게 낫지 싶습니다. 가봤자 의견충돌로 stress 만 받을듯합니다.
우문 현답 이세요. ^^
이 여행은 아주 불편한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미국 입국만 걱정하셨는데 홍콩에서 나오실 때도 힘들 듯 합니다.
게다가 지금 항공편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어서요.
즐겁자고 가는 여행인데 맘이 편치 않아서야 되겠습니까....
빨리 상황이 나아져야 하는데...
보라돌님 맘이 속이 많이 상하시겠어요.
제 맘 하고 완전 같으세요. 위로도 감사합니다.
크루즈도 기항지에서 로컬들을 접촉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적은게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한 명이라도 의심 환자가 나오면 결과 나올때까지 나머지 승객 전부가 배에 꼼짝없이 갇히더군요.
엊그제 있었던 일인데 다행히 음성 판정 받아 나머지 승객들도 하선할 수 있었습니다.
네 저도 봤는데 빨리 해결이 되어서 다행 이었어요.
제 생각에는 태국이 가장 문제될 것 같아요. 당국의 방역 능력이 의심스럽고 이번 춘절에 중국에서 가장 선호한 관광지가 방콕이라서요.
우짜면 좋을까요... 꼬박 1년 을 고생 고생 준비했는데....
걱정하면서 괜히 갈 필요 없다 생각합니다.. 마스크 계속 써야하고 신경써야하느니 저라면 안가겠어요..
맞아요. 맞아요.
지금가면 재밌게 놀 수 있을까요? 계속 눈치보고 불안해하면서 여행하실텐데 굳이 돈쓰고 시간내면서 불안해할 필요는 없을꺼같아요.
섭섭해도 포기해야 하겠지요...
여기 서울인데, 제 가족은 동남아 여행 포기했습니다. 저도 여행 일정 맞추려고 밤새면서 일했는데, 행선지에 중국인이 일년에 백만명 온다는 이야기 듣고 깨끗하게 포기했습니다. 보라돌님 행선지 보니 대부분 중국과 육로로 연결된 곳이 많은데, 저는 중국이던 상대 나라건 통제 못한다고 봅니다. 육로로 연결안되고, 주민등록증과 국가보안법이 살아있는 한국이 이 정도 수준인데, 다른 나라는 볼 것도 없죠.
치사율 낮다고 해도, 나와 내가족이 걸리면 100%인데 의미없습니다. 살다보니 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두고두고 후회를 남기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3000이 큰 돈이기는 하지만, 살다보면 돈은 또 돌아옵니다. 가족인데 또 좋은 때가 오면 여행가면 되죠. 저희 가족은 집에서 과자 먹으면서 Moana 3번째 보고 있습니다.
마지막 문장이 왠지 홀가분한 느낌이 들고 부럽네요.
저라면 그냥 갈 것 같습니다. 입국 금지가 확대되면서 중국인들이 저기 나열된 곳에 올 확률도 낮고 감염자가 있을 확률은 3월쯤엔 훨씬 더 떨어져있을 거예요.
저는 용기 부족한 1인 인가봐요. ㅠㅠ
계속 생각났었는데 아직 크루즈회사에서 제정신을 못 차렸군요.
일단 조금 기다려보셔야 할듯 합니다.
아!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제가 세상을 넘 모르고 살고 있는거 같아요.
이 기사는 마치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 눈치보느라 대응을 미온적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모양인데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받아쓴 NYT 기사에서 주로 고위관료의 워딩을 문맥을 떼고 가져와서 그런 뉘앙스의 부분만 남겨놓는 방식을 썼더군요.
기사에 등장하는 나라 중에 캄보디아를 제외하고는 모두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 중국에 체류한 외국인 비자 발급 중단, 중국발 비행기에서 자국민만 내리고 하고 광저우로 회항시킴
인도네시아: 중국 오가는 항공편 일시 중단, 입국 전 14일간 중국에 체류한 경우 입국 금지, 다른 나라로 경유도 금지
필리핀: 중국인에 대한 도착발급 비자 중단
말레이시아: 후베이성의 중국인 방문 중단
기사의 논조와는 별개로 가시지 않기로 한 것은 잘하신 결정 같습니다.
맘 정하고 하니 홀가분 하긴 하네요. 다만 우리 크루즈도 위약금 (현재 50%) 좀 줄여 주지 않나 ? 눈치만 보고 있어요. 혼자 50% 내고 캔슬 한후에 위약금 없이 캔슬 해도 좋다고 발표 나올까봐서...
(다른 글에서 제가 감염성이나 그런 걸 좀 회의적으로 보는 시선인 걸 아실수도 있는데) 저라도 크루즈는 좀 피할 것 같습니다. 매우 높은 밀도의 사람들이 공동구역에서 먹고 생활하는+실시간으로 전문 의료진의 개입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감염이 퍼지기라도 하면..
그거였네요! 실시간으로 전문 의료진의 개입이 불가능한 환경에서 감염이 퍼지기라도 하면...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 감염병 대처에 대해 회의적인데 크루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마냥 문제가 있을 수 있어 크루즈 취소는 잘 하신 거 같습니다. 이번에 뉴욕 갔을 때 벨 캡틴 아저씨가 중국까지 크루즈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불평하시던데 그 분한테도 잘 했다고 말씀드렸어요. 저한테는 솔직히 인플루엔자나 이거나 별다르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사람들이 이거 조심하면서 플루 환자나 줄었으면 하네요.
네, 여기 많은 분들의 조언 덕 덕에요. 감사합니다
어머나! 드디어 올게 왔군요 ... 동남아 크루즈는 일단 ㅅ 선사에서 자체 캔슬 해야 맞는것 같아요. 아님 itinerary 변경 하던지... 빠른 정보 고맙습니다.
한국 16번째 확진자는 태국 여행 후에 증상이 생겼다고 하네요. 설득하실 때 아래 기사를 보여주심이...
웃으면 안되는데... 그래도 제 편이 많아서 좋아요. 친정 식구들의 응원 같은 기분이... 복 받으실 거예요. : )
일본 크루즈에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인 사람이 탑승해서 크로즈 탑승객 3700명이 하선도 못하고 갖혀 있다고 하네요. 취소하려고 맘 먹으신 것 잘 한것 같아요. 이거야 말로 큰일 터진거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09685549
해당 크루즈에서 10명이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배우자분 설득이 더 쉬워질 듯 ㄷㄷ
정말 일이 점점 커져서 이제는 뭐 어쩔수가 없네요. ㄷㄷ
저도 이 뉴스 보고 이글 생각 했었는데. 우려하던 일들이 계속 현실이 되네요.
동남아에서는 크루즈 입항 못 하게 할 정도로 난리가 났는데 취소 페널티 혜택이 없다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ㅠ
몇일 기대 하면서 생각 해봤더니, 결국 50% > 75% > 100% 그런식으로 penalty 받는거 무시 할수없는 수입 구조 아닌가 싶어요. Sold Out 되었던 Balcony Room 등이 한달째 계속 나와 있는걸 보면 cancel 이 많이 생긴 거죠. 상황이 나빠 못 갈듯 싶으면 3일 전쯤 cancel 하더라구요. :-(
잘하신거 같습니다.
특히나 현재 중국 근방에서 크루즈는 너무 하이리스크네요.
좀 아깝지만... 그래도 만에하나 그런일이 생겼다 생각해보면 또 싼 비용이거든요.
네 , 감사합니다. 2/1 질문 올릴때만 해도 캔슬 하고나면 금방 잠잠 해질텐데... 하는 생각 이었는데, 지금은 엄두 조차 않나네요.
저는 2월말/3월초 프랑스랑 아이슬랜드 계획하는데, 저도 취소가 답이겠죠? ㅠㅠ
패널티가 하나도 없었다니 다행이네요.
그랬다면 좋았겠지만. ㅋㅋ 비행기(KAL) 나 크루즈 나 여행자 보험 혜택이 하나도 없이 총 $3000 냈어요. ㅠㅠ
크루즈는 출발 30일 ~60일 전 사이 취소 라서 낸 가격 의 50% 가 페널티 예요.. .. ㅠㅠ 그나마 2틀 후면 75% 페널티 존에 들게 되서 더 머뭇거릴수가.. 여행자보험 은 그냥 100% 없어지고 아무 혜택이 없네요. 약 $600, 그 외에 경주 선지불 호텔이 등 이것저것 .. @,@
*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본문 업데이트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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