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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여행기 - 1] 멜버른행, 그레이트오션로드

ehdtkqorl123 | 2020.02.03 22:53:1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뉴욕에 살고있는데 2월 초에 한국에 설 연휴차 1주일 갔다가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호주에서 4박 5일 들르는 일정으로 휴가를 보내고 왔네요.

호주는 멜버른만 갔는데 여기를 가게 된 유일한 이유는 테니스 그랜드 슬램 호주오픈을 보기 위함이었으니...

작년 10월에 호주 오픈 티켓팅 시작하자마자 바로 8강전 4경기 티켓을 모두 사버렸습니다.

호주달러가 또 싸서 나름 나쁘진 않았고 다행히 자리도 좋은데 잡았었습니다.

2월 28일 29일 이틀간 낮경기 밤경기 각각 두번씩 토탈 4경기로 잡았는데요

 

Screen Shot 2020-02-03 at 11.14.23 PM.jpg

 

일부러 소장하고자 아예 일치감치 집으로 배달시켰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제 오매불망 올해 1월만 기다렸는데 드디어 왔네요.

 

일단 뉴욕에서 한국은 대한항공 550불짜리로 샀는데

마침 예전에 아멕스 델타신공 살아있을때 받은 기카 50불짜리 10개를 콜센터에 전화해서 일일히 코드 불러주는 수고를 해가면서 나머지 50불만 내고 구입 완료

원래는 뉴욕-인천-대만 가는 편도인데 꼬리자르기로 인천까지만...

 

근데 문제는 정작 JFK 에서 벌어졌으니..

카운터에서 말하기를 대만에서 아웃하는 비행기 티켓이 없이는 못간다는겁니다 

오메... 그래서 일단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구글플라잇에서 제일 싼 대만 아웃 티켓 찾으니까 마침 피치항공?이 일본 오사카였나 나고야까지 가는 50불짜리가 있길래..

일단 이걸로 구입하고 티켓번호 보여줘서 겨우 착석 완료.

착석한 후 바로 캔슬했는데 다행히 전액 돌려받았네요... 대만 갈때 인아웃 모두 있어야된다는걸 몰랐던 제 불찰인데 다행히 시간이 있어서 보딩에 영향은 없었네요

그리하야 인천에 도착후 뒷꼬리는 안간다고 댄공 트랜스퍼 카운터에 말하고 한국으로 입성..

 

설날 잘 보내고

 

이제 한국에서 출국할 차례

작년에 티켓팅 할때 멜버른 가는 AA코드셰어를 못찾아서..

결국 에어아시아로 인천-콸라룸푸르-아발론(멜버른에서 1시간반 떨어진 공항) 이렇게 샀는데

현찰로 한 400불 들었네요. 그리고 나중에 수하물 하나 추가 해서 8만원정도.

 

Screen Shot 2020-02-03 at 11.22.55 PM.jpg

 

 

 

밤비행기긴 한데.. 좀 빡세긴 했쥬.

에어아시아는 처음 타보는데 333 닭장... 어우

진짜 좁긴 좁데요.. 그래도 창가라 다행히.. 

멜라토닌 먹고 한 5시간 자고 2시간은 꺠있었던듯...

 

콸라룸푸르 도착하니까 이른 새벽인데 다행히 라운지는 열어있어서 PP로 무슨 wellness 라운지에서 잠시 쉬면서 못본 테니스경기들 유튜브로 보고 아침 간단히 먹고...

환승시간이 4시간 45분이라 넉넉히 쉬고 이제 호주로 날아갑니다

9시간... 어우야..

이번엔 통로였는데... 이번엔 아침비행기긴 하지만 깨있을 자신이 없어서 또 멜라토닌 먹고 한 8시간 자고 일어나니 곧 랜딩 직전...

아발론 공항 도착하니 이것저것 깐깐히 묻고 체크도 많이 하네요

그래도 호주오픈 보러 왔다고 하니 별거 없이 보내주네요.

다행히 멜버른 가는 셔틀버스가 잘 있어서 그거타고 슝 옵니다.

멀리서 이제 멜버른 스카이라인이 보이고... 일단 전 3박 있을 호스텔로 고고싱

대략 3박에 87불정도 하는 호스텔인데 마침 시내 중심가에 있고 호주오픈 위치도 가까워서 여기로 잡았네요.

대신 마지막 날은 본보이 숙박권 쓰기로.. ㅎㅎ

 

호스텔은 혼성 12인용실 ㅎㅎ

다행히 2층침대 밑에층이라 편했고 3일동안 코고는 사람도 없고 절도도 없고 별일없이 잘 있다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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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첫인상. 경도상으로는 한국 거의 바로 밑이라.. 시차도 2시간밖에 안되니..

뭔가 신기하더라고요 

남반구는 갈라파고스 갔던 이후 두번째..

 

첫날은 그렇게 비행기에서 다 날리고

둘째날은 마일리얼트립에서 찾은 한인 투어 5만 7천원짜린가 그레이트 오션로드 당일치기 여행 예약한거로.

아침 7시에 모여서 이제 갑니다.

무조건 왼쪽 앉아야 바다쪽이 잘 보인다는 팁을 미리 알아서.. 왼쪽에 앉았는데 진짜 가면서 실컷 봤네요.

 

시내를 나서며 뭔가 신기하게 생긴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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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레이트 오션로드 초입입니다.

가이드아저씨가 여기서는 사진만 박고 가는거라면서 줄을서시오~

하면서 능숙하게 사진을 찍어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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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중간에 들른 코알라 카페.

운 좋으면 코알라 보고 새도 본다는데.. 캥거루는 못보고..

여긴 다행히 들불의 영향은 안받았다고 하네요.

꽤 낮은 높이인데 한녀석이 자고 있습니다.

유칼리나무의 잎만 먹고 사는데 이넘은 먹고자고 이게 하루일과라...

깨있는 녀석 보는게 쉽지 않다고...

그래도 이녀석은 자면서 가려운듯 좀 긁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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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봤는데 또 다른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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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까먹은 새 두마리

낮은데서 관광객들이 주는 해바라기씨를 열심히 받아먹습니다. 사람 무서워하지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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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손에도 앉아서 잘 까먹고...

제 손에도 앉길래 셀카 찍었습니다 ㅎㅎ

화려한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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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꺠우지 마시오~

진짜 코알라는 난생 처음보는데 비록 깨있는녀석은 못보지만 그래도 핵귀욥...

눈좀 보고싶은데 계속 자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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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버스 출발후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초입에 닿습니다.

여긴 잘 안알려진데인데 여기서 멀리 보이는 12사도라는 곳까지 트래킹하는 초입이라네요

하이킹 하는 현지 호주인들 많이 봤습니다 

날씨는 좀 아쉽게도 흐려서 ㅠㅠ 하지만 비 안오는게 어디냐만

맑을때는 에메랄드 바다빛이라는데 오늘은 좀 어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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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줌으로 땡겨서 좀 찍어봅니다

세월에 의해 깎여 노출된 저 지층과 돌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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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투어를 신청해서 앞자리에 탔네요

호주달러 150불이긴 한데 한번쯤 해볼만한 투어라.. 질렀습니다

여기서 큰 실수를 했으니 줌렌즈를 차에 두고 안가져가고 단렌즈랑 어안렌즈만 가져갔 ㅠㅠ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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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 장관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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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해안을 따라 쭉 간다음에 돌아서 다시 오는 코스인데 순식간에 가네요 

열심히 눈으로도 보고 셔터도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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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자리 뷰

헬기는 뉴욕에서만 4번 탔는데 여기선 또 첨이네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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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어 보이는 무지개떡 

날카로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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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색이 에메랄드같나요 ㅎㅎ 보정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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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엄청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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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힘이란... 진짜 아름답습니다

융기된 후에 계속 파도에 깎이는데 지금도 깎이고 있다고,..

저 돌기둥중 하나가 얼마전에 부서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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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이 정말 깁니다 땅에서 봤으면 절대 못봤을 이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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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런던 브릿지라고 하는 곳..

다리모양인데 원래 아치가 두개였는데 하나가 떨어져 나가서 저렇게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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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헬리포트로 돌아오는 길에 찍은 비듬양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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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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