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가 바뀌면서
회사의 발전 방향부터 너의 보스에 대한 생각까지
외부업체에 맡겨서 완전 무기명 설문 조사를 하는 중입니다
저는 그냥 안하고 있었는데
오늘 너 왜 안했냐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완전 무기명인데 답변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알수 있나요?
1등!
불완전 무기명이군요
헐 ㅋㅋㅋ 무기명인데 이메일로 로깅 트랙킹한디구요 ?! 아마 이메일별로 링크따로 보냈을거같네요
+1 완전 무기명이라는 걸 믿으면 절대 안되죠.
설문 조사율을 알아보는 기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그게 내가 무슨 답을 했는지까지 아는지는 HR과 업체만 (혹시 고위 매니저들도) 알걸요. :-)
저희두 이거 종종 했었는데 무기명이라고하지만 통상 적어도 나쁜의견이나 위험한 의견이 있을경우에는 매니저, HR, 및 아주 상위 매니지먼트는 알죠. 맡기는 업체 및 설문 의도에 따라 어디까지 무기명이냐는 다를거 같아요. 무기명은 맞을 수 있죠. 하지만 설문 조사 결과 아주 극단적인 예를 들어, 나는 회사 일이 싫고 자살하고 싶다라는 의견이 있다면 회사에서는 뭐가 문제인지 알아보고 employee 에게 좋은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죠. 그래서 제가 다느는 회사에서는 gorup size 5명 이상 되는 경우에는 누가 어떤 의견을 썼는지 track 하려면 할 수 있구요, 의견지표 분석해서 큰 문제가 없다치면 tracking 을 할 필요가 없어서 매니저든 뭐든 그냥 모른채로 지나가고, 오차범위 밖에 좀 이상하다 싶은 경우는 매니저에게 통보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혜원님 CEO 가 저말 그냥 지표만 보려는지 지표를 보고 뭔가 안 좋은걸 더 digging 하고 수정하려는지에따라 다를거 같아요.
한줄 결론: 지표에 살짝 벗어나는거는 상관이 없습니다. ^^ 전반적으로 OK 인데 안좋은건 이런게 좀 거시기 하다, 요종도로 쓰시면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 여러 항목 중 한두개가 표준 값(?)에서 많이 벗어나도 별 문제는 없으니까요.
ㅋㅋㅋ. 알수 있는 방법 많지요. 어차피 회사면, 시스템에 로긴 했을텐데, active directory로 당연히 누가 설문 했는지 알수 있겠지요.
저희도 해마다 무슨 써비스 개선 방안 설문 오는데, 처음에 1-2년은 했는데 최근 몇년 안했어요. 그런데 웃기는게,
설문 조사 안한 사람한테만 하라고 끝까지 하라고 이멜 날려요.
더욱 웃기는거 몇년 안했더니, 그다음에 설문 하라고 날라 오지도 않아요. ㅋㅋㅋ
이거 뭐 스펨도 아니고... :)
회사를 믿어보자면, 설문에 참여 했는지 안했는지만 트래킹하고, 설문 내용에 대해서는 무기명으로 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안그럴수도있습니다만..)
+1. 저는 Qualtrics에서 딱 말씀하신 그런 기능 썼었는데 다른 서베이 플랫폼들도 지원할 것 같아요. 아래에 좀 더 긴 관련 답변 적었습니다.
회사마다 캐이스마다 달라서 일반화 할 수는 없겠지만...보통 다음 단계가 결과를 분석하고 문제가 있으면 개선하는 일을 하는데 이때 무기명이지만 결과를 매니져 들에게 알려주더군요. 만약 팀원이 1명이면 내용 파악이 가능하겠죠 ㅎㅎ. 팀원이 많다면 구체적으로 누가 무슨 의견을 냈는지 알기는 어렵지만 팀원 전체가 매니져가 싫다고 했다면 매니져는 알겠죠.ㅋ. 그래서 대부분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하네요. 때론 이미 마음이 떠난 팀원은 거침없이 속내를 드러내지요 ㅎㅎ.
회사 HR openline에 다른 직원 비위 고자질 했다가 소문 다 나고 되려 매니져 자리 내놓고 한직으로 밀려난 동료가 있습니다. 타이틀상으론 진급인데, 부하직원 다루거나 중요 미팅에 힘쓸 수 있는 자리가 아니고, 위로 올라갈 기회도 없는 자리라 몇년 있다 퇴사 혹은 은퇴각입니다.
회사에서 ethics training 할때마다 openline은 절대 anonymous하다고 강조하지만 아무도 안믿어요. 강사 앞에서 그 동료가 대놓고 자기처럼 되기 싫음 openline 쓰지말라고 하는데, 저희 site에서 알만한 사람은 대부분 다 그 배경 알고 있는지라 끝발없이 위에서 시키는대로 트레이닝 진행해야하는 강사만 불쌍합니다.
HR룰이 어쨌든 사람이 하는거고, 결국 소문은 어떻게든 퍼져 불이익이 가더라구요. 트럼프 탄핵의 시발점이 된 whistleblower 보세요;; 국가도 이런데 private sector에선 어떻겠어요;;
저도 얼마전 집에서 가까운 site에 이력서 넣어봤는데, 몇년동안 얼굴보기 힘들었던 2nd level manager와 skip-level 1:1 meeting이 잡혔네요. raise나 좀 주려나요;;
"오늘 너 왜 안했냐고 이메일이 왔습니다"
서베이 플랫폼 Qualtrics에 원글에 말씀하신 그런 기능이 있습니다. 메일링리스트를 Qualtrics 시스템에 업로드해서 메일을 뿌린 경우, 링크가 personalize되어있기 때문에 누가 해당 링크를 클릭해서 서베이를 시작했는지까지는 트래킹 가능해요. 그런데 서베이 제작 시 옵션에서 결과 트래킹 옵션을 끄면 어느 서베이 결과를 누가 작성했는지는 트래킹이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대학에서 리서치 프로젝트할때 이 기능 써서 했었어요. follow-up email은 보내고 싶은데 IRB 때문에 서베이 결과들은 anonymize 해야 할 경우 유용한 옵션이지요. 그러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follow-up email도 Qualtrics 시스템을 통해서 보내는건데 정확히 누가 했고 누가 안했고 하는 데이터는 공개가 안돼요. 그냥 "안 한 사람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라"만 되지 "누가 안했니" 확인은 불가능해요.
반대로 서베이 플랫폼 이메일 리스트 통해서 메일 보냈는데 결과 anonymize 옵션을 안 켠 경우에는 정확히 "누가" "어느" 결과물을 submit했는지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합니다.
약간 내용 수정하자면요: 소서노님과 동일하게 퀄트릭스 통해서 최근에 (12월에) 설문돌렸는데 누가 완료했는지, 하다 그만뒀는지 까지 알수있어요. "누가"까지 참여했는지 공개 안된다고 하셨는데 그거 됩니다 (최근에 변경된 기능일지도요?!). 제가 그렇게 해서 설문 답례로 기프트카드 쐈거든요. 그리고 말씀하신것처럼 답변과 인적사항 매치는 안되게 셋팅할수 있습니다. 설문회사의 양심을 믿는수밖에없죠.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일은 무기명이란 절대 없다고 항상 조심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댓글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