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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020년 1월 첫 칸쿤 여행기(긴글, 사진 많음 주의)

바오밥 | 2020.03.18 12:02:32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언젠가 아프리카에 가고 싶은 바오밥입니다.

동부 사람이라면 다 가봤다는 흔하디 흔한 칸쿤 후기입니다. 휴양지에서 가만히 쉬는 여행을 약 2년간 하지 않아서, 가만히 호캉스하기 위해 칸쿤을 선택했습니다. (후기 올려야지 하면서 두달이 그냥 지나갔네요;;)

칸쿤 다녀온 1월 초에는 분위기가 이렇지 않았어요.. 오늘부터 반 강제로 집에서 일하게 되어서, 안타까운 시국에 사진으로라도 refresh되길 바라며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예약은 지난 9월 Delta vacation 2cpp deal을 이용했습니다. 그때 약 8만 델타페소마일뿐 이었고... 이번엔 마일이 이끄는 여행을 하자는 신념으로 최대한 추가금액이 없는 호텔 + 올인클루시브를 선택했습니다. 저에게 가능한 금액은 $1,600! 큰돈 같지만 2인으로 하기엔 $800이라 애매하더라구요. 1월 3박4일로 찾아봤습니다. 더 길게 가고 싶었지만 ... 마일이!! 돈이!! 시간이!! ㅜㅜ 

 

항공 : 델타.. 사실 저희 동네에서 CUN가는 싸웨직항이 있는데 !! 델타타고 ATL에서 갈아타며 갔습니다. 그래도 자리는 비상구 근처 2명 앉는 자리 선점해서 편하게 갔습니다. 

칸쿤공항 내리면 호객이 심하다는 글도 있었는데, 호객은 무슨 아무도 신경안써서 파란셔츠 아저씨 (pacific tour - delta vacation) 찾아 갔네요. 미니밴에 2/3는 한국사람! 마모분들인가 기웃기웃.. 

 

호텔: 마모인들 많이 가시는 Hyatt이나 Ritz등은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두 곳은 1인에 $1,600 이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한 아무도 안가는 후기가 없는 Iberostar Cancun selection Coral level(adult only) 로 갔습니다. 마모에는 최근 후기가 없었는데 한국엔 신혼여행 오는 분들이 간간히 있더라구요? 저희가 지내는 동안 한 커플 봤습니다. 엑티비티 하러 다니느라 호텔에 있는 걸 본적이 없는... (아! 방에서 안나온건가요.. ???) 2018년 12월에 리모델링해서 갓 1년정도 지난 나름 깨긋한 객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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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색감이 시원해서 너무 좋았어요. 웰컴 드링크도 받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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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층 달라고 했으나, available한 방이 4층이라 너무 낮으면 별로 일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뷰는 만족 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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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에 제트스파가 가능한 욕조가 있었는데, 켜면 소리가 너무 크고 진동이 어마어마해서 한 번 켜보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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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사진이 없네요? 하.. 후기 써야지 하고 챙겨서 찍었는데 바다보고 너무 들떳었나 봅니다. 

 

타임쉐어? : 호텔에 온날 엑티비티와 딜에 대해 설명해 준다고 내려오라 했는데 가보니 타임쉐어 설명이였네요. "2시간 들으면 spa 쿠폰 주겠다." 그런거였는데 저희 3박4일인데 2시간이나 뺏기기 싫어서 안한다 했습니다. 

 

음식 :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을 해야 식당에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5시를 꼭 지키진 않아도 되는 것 같습니다. 당일에도 가능한 자리가 있는지 컨시어지에 물어보면 그 자리에서 바로 체크하고 잡아줍니다. 

후기 보면 멕시칸은 비추해서 제외했구요. (여기 멕시코인데 멕시칸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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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음식은 별로 였어요. 음식점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깔라마리 빼고는 다 그냥.. 서버도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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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ese style 철판 요리 괜찮았습니다. 약간의 불쑈와 음식도 엄청 많이 줍니다. 저희는 운 좋게 좋은 서버를 만나서 멕시코의 데낄라 맛을 보여주겠다며 데낄라 선라이즈부터 데낄라 샷 까지 그만 달라할 때까지 계속 줬네요. 여기는 예약 안하면 못들어올 것 같아요. 시간 맞춰서 테이블이 사람으로 가득 차면 요리 시작합니다. 

 

Coral level 건물에 있는 아침 점심 부페(La Barca)와 저녁 코스까지 먹어봤는데, 여기가 가장 좋았습니다. 음식도 떨어지면 바로 바로 채워주고 대부분 fresh하게 준비되어 있었어요. 오전부터 Mimosa를 먹고 점심엔 가벼운 red, white wine 둘 다 있고, 그냥 기분인지 뭔가 더 친절했구요.  

끼니때마다 너무 많이 먹어서 24시간 가능한 룸서비스는 시키지 못했습니다. ㅜ 딱히 시킬만한 것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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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부페 - 부페 사진은 어디가고 plate만..? 잠이 덜 깼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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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부페 - 과일 맛있구요 빵도 종류가 많구요. 후식도 맛있구요. 고기도 고르면 구워주는데 사진 또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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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코스메뉴

 

해변 : Adult only 앞에 beach는 매일매일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서버 한분이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다 줍니다. (술, 음식..) 저희는 팁 조금씩($1/잔) 드렸는데, 안 주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니면 마지막에 한방에 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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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보시면 바람이 얼마나 센지 보입니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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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초없는 백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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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ult only 건물 전경

 

 

저희 가있는 동안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높았습니다. (빨간 깃발) 한 5m밖에 못들어가게 하더라구요. 이게 제일 아쉬웠네요. 하지만 해변에 누워서 책읽으며 잘 쉬었습니다. 목요일 오전에는 갈고리 달려있는 차량 (이름을 모르겠습니다.)으로 해변 정돈을 싹했습니다. 해안 따라 돌아다니는 잡상인들은 드물게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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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으로 햇빛을 가릴 수 있는 곳은 오전부터 자리 선점을 해야하구요 일반 베드는 파라솔이 있어서 그늘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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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데낄라 선라이즈 한잔.. 

 

수영장 : pool은 물이 좀 차갑습니다. 오전엔 들어가면 냉탕느낌이구요. 오후엔 그나마 괜찮습니다. 시간 맞춰가면 게임도 하고 그런데 맨날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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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옆에 간단한 음식도 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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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과카몰리+살사소스&칩 너무 좋아해서 끼니마다 먹었습니다. 

 

메인 풀장도 가봤는데 사람이 많지만 커서 붐비는 느낌도 없고 아이들 풀장도 따로 있어서 나름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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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먹어서 (소화시키고 또먹겠다고)운동하겠다고 Gym에 갔다가 햇빛이 너무 아름다워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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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불빛은 UFO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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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의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호텔 밖으로 나갈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호텔을 즐기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었구요. 돌아올 때 '아 내가 왜 3박4일했지'라는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언제나 돌아올 땐 아쉬움이 남네요. 

 

마지막으로 일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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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출은 폰으로는 찍기 어렵군요..ㅜㅜ

 

Iberostar cancun 고민하시는 분들 있으시면 도움 되시길 바라며 모두 어려운 시기 잘 극복하길 바랍니다!

또 다른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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