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는 herd immunity strategy 로 가겠다 하는데요.
테스트도 안하고 자가격리도 안하고 자연스럽게 국민의 몇% 이상 감염되도록 내버려 두겠다라는 걸로 보이는데요.
전문지식도 부족하고 해서 이게 가능성이 있는 방법인지 궁금해집니다. 작년에 마일모아 글에도 잠깐 언급이 있었네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6260152
전국민이 백신을 맞을때 herd immunity 가 되는거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영국 의료 시스템이 제일 제약회사랑 커넥션이 없는 나라라 신뢰하는 편이거든요.
이 결정을 내린 사람들도 전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이 내렸으니 어느 정도는 근거가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관련 분야 일하시는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https://www.milemoa.com/bbs/board/7348089
여기 글과 댓글 참조해보세요. :)
비슷한 글이 있었네요. 잘 읽어 봤습니다. 도움 되는 글이었어요.
초유의 사태가 나오니 각 나라마다 대응 방법이 다 다른게 흥미롭네요.
영국의 시스템이 효과적이려면 이태리처럼 ICU에 중환자들이 넘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만들어야겠죠.
즉 적절하게 중환자들이 ICU가 감당할만큼 생기면서 천천히 대중이 감염되게요.
그게 가능할지 어떤 방역 조치를 취해서 "Flatten the curve"를 할지 궁금하네요.
https://www.theguardian.com/world/2020/mar/13/herd-immunity-will-the-uks-coronavirus-strategy-work
이건 가요?!? 이거 완전 국민 건강을 걸고 도박을 하겠다는 건데... 흠좀무...
브렉시트 보리스존슨에 이어 hert immunity라니...
이거 잘못 계산하면 이태리 사태보다 더 큰 폭탄으로 되돌아올 수 있을 것 같은데
흠.... 어떤 방법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마지막 문단이 중요한 지적을 합니다. 인플루엔자는 어차피 매년 새로운 변종이 탄생하기 때문에 이런 전략이 불가능하거든요. 만약 SARS-CoV-2에 걸렸다가 나은 사람들이 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지게 되었는데, 내년에 SARS-CoV-3 변종이 탄생하고 여기에 그 항체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다른 나라들이 영국 못 오게 막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가능성도 있고 근거는 있는데 그동안 의료시스템이 오버로드 되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고령층 사망률이 굉장히 높다보니 위험한 전략이라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몇몇 나라가 이런 전략을 택하는 이상 반드시 어떤 나라에 바이러스가 상존함을 의미함으로 타국이 아무리 봉쇄전략을 성공적으로 진행해도 결국 구멍을 뚫는 효과도 있죠.
phisi 님이 걸어주신 글에 잘 나와 있네요. overload 를 어떻게 감당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미국이 이미 저런 상태가 아닐지 하는 생각을 멈출수가 없네요. 한 지역을 통째로 검사를 하면 얼마나 나올까요?
https://twitter.com/NickKristof/status/1238618948272259073
씨애틀지역 병원 한 곳 의 케이스긴 하지만 일단 와싱턴주는 사람들이 많이 조심해야 할듯합니다.
이 접근은 아마도 R0>1이라서 모든 사람이 결국 감염이 될 수밖에 없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 같은데, 그게 좀 현실적이지 않은 거 같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R0를 1 이하로 떨어뜨리는 노력이 성공을 하죠. 백신이 없는 SARS나 MERS도 전 인류를 감염시켜서 끝난 게 아니니까요...
제 아들이 바이러스 게임을 하는데, 게임할때 보면 바이러스가 진화할때 어떤 속성을 강화할지 고를수 있는데, 치사율이 낮으면서 전염성이 강한 방향으로 선택하면 전세계 인구를 다 감염시키더라구요. 반면에 치사율이 높은 병은 전염도 시키기 전에 감염자가 죽어버려서 전염은 잘 안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치사율이 높고 전염성은 다소 낮은 SARS나 MERS하고는 좀 다를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Plague Inc 아닌가요? ㅋㅋ 저도 재밌게 했었습니다. 근데 SARS-Covid19-MERS의 치사율은 다른 바이러스랑 비교해 볼 때(아주 높은것: Ebola, 아주 낮은 것:계절독감) 비슷한 레인지에 있습니다. 전염성도 COVID19(~2.5)가 SARS(~3)와 MERS(~1)의 중간이고요.
일본이 이미 2월초부터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죠. 올림픽 전까지 국민 대다수가 항체를 가지고 노인인구를 대폭 줄여보려는 일본의 목표가 보입니다.
지금의 이탈리아가 되겠죠. 거기서는 위험군으로 분류되면 그냥 죽으라고 놔둔다더군요. 말이좋아 트리아지... 사실상 가능성 낮은 환자들은 집에서 사망하게 놔두는거죠. 만약에 격리 가능한 병상이 엄청 많아서 Load 상관없다면 저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근데 보통 의료가 비싼 나라들은 병상이 많지않죠.
그런데 이런 데이터가 나오는데 어느 정도 현실성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Jerome Salomon, 프랑스 보건부장관 말로는
현재 300명이 "intense care"를 받고 있는데 그 중의 반이 50살 이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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