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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나들이 경험 (2)

kaidou | 2020.03.16 20:37:4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제목 보고 욕하러 들어오신거라면 죄송합니다;; 집에만 있는게 너무 힘들고 제가 사는곳은 사실 대도시가 아니다보니 어쩌고 핑계대고 나갔습니다.

 

그렇다고 사람 가득한 바 가거나 한거도 아니고 그냥 마트 좀 둘러보고 한가한 공원 산책이나 할겸 나갔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아직 타격이 큰 동네는 '아직' 아닙니다. 그래서 사실 동네사람들도 크게 반응을 하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WFH이 이미 시행된 곳이 많고 코로나관련 내려온 지시사항이 많아서인지 상황이 일주일전이랑 매우 크게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자면

 

  • 더이상 러시아워가 없습니다;;; 아침 오후 언제나 도로가 한가합니다
  • 마트는 헬이라곤 치지만 코스코같은 곳이나 그렇지... 알디 홀푸드 해리스티터 같은 곳은 솔직히 아직까진 무난합니다 (세정제 다 팔린거 제외)
  • 마케팅 개념 있는 곳은 입구랑 테이블마다 세정제 + 라이솔 등등이 다 대비되었습니다. 파네라 같은 카페식당은 아예 붙어있는 자리들을 다 폐쇄시켜 버렸습니다.
  • 엔터테인먼트 시설 (오락실, 볼링장, 탁구장, 당구장 등등...)은 텅 비었습니다. 이중 하나를 얼마전에 갔었는데요, 사람이 너무 없어서 충격 받았습니다.
  • 거의 모든 식당들이 아침 저녁 내내 텅텅 비었습니다 ㅜㅜ.
  • 다만 다운타운 같은 도시스러운 곳 식당은 여전히 붐빕니다. 네 맞습니다; 북적거립니다. 이건 아직 위기의식이 없어서 생긴 일이죠.
  • 교회를 비롯한 여러사람이 모이는 곳은 하나같이 온라인으로 전환을 했습니다. 
  • 공원도 사람이 평소의 1/3도 안됩니다
  • 다만 마스크낀 사람은 단 한명도 못 봤습니다 (사실 저희도 안 끼고 나갑니다..여기선 별 의미가 없어서; )

 

나들이래봤자 그냥 트레일 걷는게 다이지만, 평소 날씨 좋은 시간에는 북적 거리던 곳이 한가합니다. 

화장실같은 곳을 가면 액상비누가 다 떨어져있는 곳도 많습니다. 

 

이젠 점점 나들이 나가는 거도 힘들어질거 같아서 슬프지만,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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