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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여행 후기 - 3. 시드니 시드니 (파크 하얏 시드니&시내 관광)

더블샷 | 2013.01.22 22:29: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25447


드디어 시드니에 도착했네요.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아폴로님&가족분들과 인사 나누고 호텔로 출발했습니다.

택시 타고 호텔 갔는데 차 막혀서 돈이 꽤 나왔다는 키아님의 후기를 기억하고 셔틀을 타기로 했어요. 왕복 30불/인이더군요.


2박3일동안 묵을 호텔은 내 돈 주고는 절대로 못가는 안 가는 Park Hyatt Sydney. 기본방이 하루 800-900불 하는 방이니까 평생 돈 내고 갈 일은 없는 호텔이죠;;

저희가 도착한 다음 날부터 시드니에 축제가 있어서 그랬는지 풀북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전에 업글 받은 오페라 뷰로 만족했어요.ㅎㅎ

풀북이라 얼리 체크인은 못 하고 호텔 근처 시드니 천문대와 The Rocks를 구경했어요. 천문대 언덕에서 바라보는 시드니는.. 우와, 그닥 감동이 안 오네요;; 

더 롹스는 맛집도 많고 한번쯤 들러볼 만한 것 같아요. 저흰 둘째날 저녁을 여기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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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ATM에서 돈을 좀 찾으려고 했는데 주변에 은행이 없네요. 한국에서 조금이라도 환전을 할 걸 그랬나봐요.

마침 가려고한 식당이 현금만 받아서 침만 흘리고 Circular Quay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서 간단하게 먹었어요.

근데 분명 메뉴판에선 콤보가 7-8불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두 배가 나와서 물어보니 메뉴에 나오는 가격은 투고 가격이랍니다. 헉ㅜㅠ


마음을 가라앉히고 체크인하러 파크 하얏으로 갔습니다. 다시 봐도 파크 하얏의 위치선정은 강백호 저리가라 입니다. 건너편에 오페라 하우스, 바로 앞에 하버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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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단계에서 컴플레인으로 받은 보상;으로 다음 스테이에 룸업그레이드와 풀서비스 받기로 했다고 말씀드렸었죠.

확인 차원에서 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했는데 포인트로 예약한 거라 파크 하얏에서 룸업그레이드는 보장해도 풀서비스는 체크인시 가능한지 알려주겠더라구요.

그리고 스파는 외주업체에서 운영하는 거라 풀서비스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구요. 이건 뭐 이해했습니다. (결국 마사지는 방콕공항에서 잘 받고 왔으니 말이죠.^^;;)

살짝 마음이 상했지만 그동안 consumer affair과 이멜 주고받은 거 다 출력해서 체크인시 보여줬습니다. 정말 황당했던 건 파크 하얏 측에서 이런 사항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더군요.

체크인할 때 똑같은 이야기 또 설명하느라 고생했습니다.ㅜㅠ 그랬더니 자기들이 하얏 컨슈머 어페어와 연락을 해보겠다며 우선 complimentary breakfast는 제공하겠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이멜, 전화하면서 이건 아침만 얻어먹어도 성공이겠다 싶었던 참이라 일단 알겠다고 하며 방으로 왔어요. 333호, 숫자 좋네요.ㅎㅎ 방도 꽤 넓고 깔끔하니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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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풀고 잠깐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이 때 불길한 예감이 급습했어요. 아내가 전화 받았는데 표정이 별로...

예전에 말씀드린 꽁으로 받은 하얏 포인트가 탄로가 났네요. 시드니 1박 추가하면서 발전산으로 이러쿵저러쿵 받은 44k.. 하얏은 발전산 아닌가봐요.ㅜㅠ

그나마 다행인건 나중에 뽀록났으면 시드니보다 더 비싼 파리에서 쌩돈 몇천불 내고 잤어야할테니 다행이라고 생각을..ㅜㅠ

그러더니 또 아침도 못 주겠다고 버팁니다. 매니저가 컨슈머 어페어와 전화 통화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답니다. 이건 뭐 괘씸하다고 그러는 걸까요.ㅎㅎ

오페라 하우스 가는 길에 로비에 들러서 따졌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다 받아도 시원찮을 판국에 이게 웬 날벼락이냐구요. 

그럼 아침은 줄테니 저녁은 나중에 확인해보고 연락 준다네요. 저녁은 어차피 나가서 먹을 생각이었으니 일단 성공이네요.ㅋ

관련 내용은 오늘 메일로 보냈습니다. 결국 체크아웃때까지 컨슈머 어페어에서 연락을 못 받았거든요. 


룰루랄라~ 오페라 하우스로 출발! 가는 길에 하버브릿지 사진도 찍고. 두번째 사진은 Bridge Climbing하는 사람들 사진이에요. 꽤 재밌다는데 이번엔 비싸서 패스.ㅎㅎ

오페라 하우스에선 35불 정도하는 투어를 했는데 특별한 건 없었어요. 캄캄한 공연장에 들어가볼 수 있긴 하지만 찍소리도 못하게 하고 공연도 없는데 사진도 못 찍고;; 좀 아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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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끝나고 사진 찍고 놀다가 저녁 먹으러 갔어요. 맛집 검색을 좀 했는데 Bar Reggio란 곳이 많이 나오더라구요. 걷기엔 좀 멀어서 택시까지 탔는데 하필이면 공사중이라네요.ㅜㅠ

나중에 뉴질랜드 갔다가 하루 더 시드니에서 지내야하니 그 때로 미루고 그 옆에 있는 Sushi on Stanley라는 일식집을 갔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사람도 많아서 들어갔는데 캐쉬 온리ㅜㅠ

주변 돌아다니다 ATM 발견해서 100불 찾아서 다시 고고~ 한국 씨티은행카드로 찾았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2불 수수료 붙었네요. 참고로 공항에서 환전하면 12불 정도 수수료 붙거든요.

들어가서 보니 전직원이 한국사람이네요. 처음부터 한국말을 했어야 됐는데.. 서로 한국사람인 거 알면서도 계속 안 되는 영어로ㅎㅎ 가격도 맛도 괜찮았어요.

밥 먹고 호텔까지 슬슬 걸으면서 시드니 구경 좀 했어요. Hyde Park, Queen Victoria Building, Town Hall, St Mary's Cathedral, St Andrew's Cathedral 등등. 

여름인데도 식당 제외한 가게들은 다 일찍 문을 닫네요. 저녁 먹고 나갔더니 가게는 썰렁썰렁.. 하이드파크는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도시 가운데 있긴 하지만 조그만 공원이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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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03757a.jpg  20130104_171621.jpg  HydePark.jpg  


호텔에 도착해서 테라스에서 아내와 와인 한 잔 마시니 정말 좋군요. 파크 하얏 시드니가 전망은 정말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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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근데 또 벌써 사진 용량이... 마모님 서버 용량만 잡아먹어서 죄송해요.ㅜㅠ 

다음편은 사진은 줄이고 내용을 풍성히 하도록 할게요.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4편으로 이어집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4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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