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정보 위원회 위원장이면 세계의 모든 정보가 다 모이는 자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정보위 위원장이 Richard Burr 상원의원인데 (공화당, North Carolina) 코로나가 심각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나서,
1) 대외적으로는 코로나 잘 대비하고 있다고 안심을 시켰지만 (2/7)
2) 정작 자신을 후원했던 기업가 등 특정 그룹의 사람들에게 심각한 상황이 오고 있다고 알려줬는데요. (2/27)
3) 그 전에 이미 자신과 부인의 소유 주식을 대량으로 (up to 1.5 mil) 매각했다고 합니다. (2/17)
트럼프가 트윗하기 전에 이미 특정 그룹이 포지션 잡고 숏이든 롱이든 주식으로 크게 먹고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 이런 뉴스보면 소문이 아닌 것 같아요.
추가.
또 다른 상원의원, 이번엔 조지아네요.
켈리 뢰플러 (Kelly Loeffler) 의원 (공화당, Georgia)이 상원 보건위원회 소속 (위원회 공식 이름은 United States Senate Committee on Health, Education, Labor and Pensions인데, 기사에는 Health Committee라고만 나와 있네요. 소그룹 모임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인데, 1/24일 상원 의원들만 참석하는 코로나 관련 비공개 회의에 참석한 직후부터 2월 중순까지 주식을 팔기 시작. 대략 1.2밀리언에서 3.1밀리언 사이의 주식을 팔았다고 합니다.
"Between Jan. 24 and Feb. 14, by contrast, Loeffler reported selling stock jointly owned with her husband worth between $1,275,000 and $3,100,000, according to transaction reports filed with Senate ethics officials."
그 사이에 구매도 2건 있었는데, 그 중의 한 건은 원격근무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 주식이라고 하네요.
"One of Loeffler’s two purchases was stock worth between $100,000 and $250,000 in Citrix, a technology company that offers teleworking software and which has seen a small bump in its stock price since Loeffler bought in as a result of coronavirus-induced market turmoil."
향후 공화당 의원들만이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도 나올 수 있겠습니다만, 아주 그냥 흥미 진진하네요.
또 업데이트
Jim Inhofe (공화당, 오클라호마) 상원의원도 1/24일 모임 참석 후 up to 50만불 주식을 팔았다고 합니다.
이 분은 상원을 통과한 코로나 관련 구제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한 명이라고 하네요.
존버의 반대말은 리차드버 이군요...
댓글 구경 준비 끝
자기들끼리는 정보 주고받으며 치고 빠지고 하는 것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씁쓸합니다. 이런 상원위원을 둔 미국의 장래가 심히 걱정됩니다.
이런 짓을 안하기가 쉽지 않겠어요. 주식 개폭락이란걸 다 알면서 킾하기가.. 고위 공직자들은 주식 금지법?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어떤 법적제재가 없을까요?
특정 기업도 아니니.. 내부자 거래로 신고하기도 애매하고..
이런거 막자는 법이 있는데 2012년에 제정될 당시 반대한 3명 중의 한 명이라고 하네요.
"Burr was one of just three senators who in 2012 opposed the bill that explicitly barred lawmakers and their staff from using nonpublic information for trades and required regular disclosure of those trades. In opposing the bill, Burr argued at the time that insider trading laws already applied to members of Congress. President Barack Obama signed the bill, known as the STOCK Act, that year."
ㅋㅋ 일단 솔직한 분이네요. 위선 없으신 분.
나는 내일 도둑질 할꺼라서 절도죄 입법 반대요.
그런데 이런거 실질적으로 막을수 없지 않을까요? 친구의 친구의 링크드인 친구의 매니저 친구 시켜서 해먹으면? 뭔 수로 잡아요?
일관된 개불이네요 (욕하고싶다!)
2008년에도 일관되게 괜찮을꺼라고 언론에는 주장하고 와이프한테는 은행가서 지금 돈 찾을수 있는만큼 다 찾으라고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꼼꼼하기가 이루 말할수기 없군요..
팝콘 준비각...
Conflict of Interest 로 내부자거래니까 윤리 위반 행위 아닌가요?
저도 혹시나해서 다시 확인해봤는데요, 윤리강령은 주로 선거자금이나 직위를 사용해서 금전적인 이득을 보는 것들에 대한 것이구요, 이런 경우에는 안타깝게도 해당 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다 확인하고, 걸리는 것 없으니깐 그렇게 했겠죠. 그래서 더 열받네요.
세월호 선장님이 떠오르는....
저 사람도 욕을 먹어도 싸지만
https://theintercept.com/2020/03/19/coronavirus-vaccine-medical-supplies-price-gouging/
이 와중에 이런 짓거리를 하려는 사람들도 정말 욕이 나오더라고요.
Owens & Minor, a health care logistics company that sources and manufactures surgical gowns, N95 masks, and other medical equipment, presented at the Barclays Global Healthcare Conference the following day.
Valiquette, citing the Covid-19 crisis, asked the company whether it could “increase prices on some of the products where there’s greater demand.” Valiquette then chuckled, adding that doing so “is probably not politically all that great in the sort of dynamic,” but said he was “curious to get some thoughts” on whether the firm would consider hiking prices.
The inquiry was sharply rebuked by Owens & Minor chief executive Edward Pesicka. “I think in a crisis like this, our mission is really around serving the customer. And from an integrity standpoint, we have pricing agreements,” Pesicka said. “So we are not going to go out and leverage this and try to ‘jam up’ customers and raise prices to have short-term benefit.”
트럼프가 방송에 나와 계속 코로나는 민주당의 'hoax'다 , 다 괜찮을거다 라고 사기치는 순간 뒤에서는 기리끼리 이러고들 있었군요. 역시 가만히만 있었을 넘들이 아닙니다.
이렇게 남의 위기를 갖고 돈 벌다 오히려 본인이 코로나로 훅가면...인생무상
어떤 유명한 짤방이 생각나네요...--;
이 사람 형제 이름(다른 사람)이 John Burr일듯요..
하필이면 성이 Burr래요? ㅋㅋㅋㅋㅋㅋ
2022년엔 바꿔야 하는데.....이동네에서 인기가 너무 많아요..ㅠㅠ
이분 부인도 잘 나가는 realtor (자기 회사 가지신) 이신 걸로 아는데 돈이 이렇게 많으시고 연세도 있는 분이 왜 그렇게 욕심을 부리실까요?
미국과 중국이 다른 점은, 정보의 공개량에 대해 차이가 있다는 점이죠. 우한폐렴이 한창 퍼질때 크리스마스 행사도 강행하면서 인간간 감염은 아직 보고된것이 없다는 것을 강변하던 우한시장의 운세를 보려고 검색하니 XX년 XX월생 만 나오고 생년월일은 안 나와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가 참 어려운데, 이 미국 상원의원은 위키피디아에 떡하니 생년월일 공개가 되니 비록 생시가 공개되지 않더라도 위피키디아에 올라올 정도의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인생행적과 대조해보면 대충 이사람이 언제 화장실에 X칠할때까지 운세가 이어지는지 알수가 있습니다.
운세를 보니 2025, 을사년이 운세의 바닥, 30년전인 1995년이 최고의 운세였으니 그 기세가 이어져서 10년후인 2005년부터 계속 국회의원, 그것도 미국의 1등시민이라고 불리는 상원의원이었군요. 미국 상원의원이란 직위는, All men are created equal 이란 헌법 조문과는 정면충돌하는 것으로, 일반 미국 시민들과는 한 단계 높은 귀족이니까, 아무리 운세가 바닥이더라도 어찌어찌해서 직위를 이어가는 경우가 있으니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원의원을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리고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얻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불행도 겪으면서 잘못하면 몸이 상하거나 이제 천길 낭떠러지 운세니, 너무 부러워할 것이 아니란 말을 하고 싶네요.
Kelly Loeffler 의원도 부탁드려요. 1970년 11월 27일 생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NY Stock Exchange 체어맨이라네요 ㄷ ㄷ ㄷ
마일모아님께서 직접 다 주문해주시고 늦어서 죄송합니다.
운세를 보면 2001년이 기의 최고 점, 2011년이 형의 최고점이니 기의 최고점에서 18년이 지나면 겉보기엔 가장 화려하게 보여도 속으론 이제 사그라드는 그런 시점에서 조지아 주 현직 의원을 대신해 지명되었으니 그럴 법도 합니다. 말이 길어지겠지만 사실 이전에 많은 성과만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다보면, 사람은 계속해서 성공만 할수 있는 법은 아니고 때가 되면 과거의 영광에만 집착하면서 서서히 실패도 하는게 정상인데, 법적으로 조지아주 주지사가 일신상 이유로 상원의원에서 물러난 대체자로 Loeffler 의원을 지명할수 있었던 겉으로 보기엔 대단한 인재다 싶었던 거겠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운세상으로 이분과 비슷한 시점에 대통령에 당선되었으니 (근데 시스템이 확립된 대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할때 대부분 이렇게 운이 한창 때를 보내거나 막 지낸 신입사원을 많이 뽑게 되는데, 과거의 이력에만 집착한다면 이렇게 됩니다), 이제 좋은 일은 별로 없고 나쁜 일만 올 텐데, 이번 사건에서 잘못하면 다음 선거에서 탈락할 확률도 꽤 높다고 생각됩니다 (상대방 후보도 봐야 알것 같네요).
이분 남편의 운세는 정말 아리까리송하네요. 1985년 아니면 2015년이 운세의 최고점인데 그간 경력을 보아할때 둘 다 맞을수도 있는 것 같아 생시가 필요한데 생시는 알수가 없으니 판단이 어렵네요.
Loeffler 의원 알고보니 저희 학교 안 자랑스러운 동문이었군요 (근데 학교 다닐때 없었는데 지금은 있을수도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이런 글 읽으면 묘하게 위안이 되네요 ㅎㅎㅎ 이런 사람들은 꼭 천벌 받기를 바랍니다.
몰라서 그렇지, 세상을 잠시 속일수는 있어서 영원히 속일수는 없는 법이라서 시간의 차이 일뿐 거기에 걸맞는 상-벌이 주어진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도 뽑는 사람이 있으니 계속 저자리에 있는거겠죠.
여러분의 은퇴 계좌는 무사합니다! 여러분 모두 401k와 HSA계좌로 VTSAX를 지켜주세요!
NC 네요? 어처구니 없습니다. 저 사람 티비 광고도 많이 나오고 했는데 이런 뒤통수를 ...
이번에 어마어마한 backfire를 받을듯 합니다.
공화당이잖아요,, 그래도 또 당선 될거예요. ㅋㅋ
존버 = X나 빨리 버리기
버티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주요 뉴스에서 계속 나오는데요.
Fox 뉴스의 Tucker Carlson이 공개적으로 사임하라고 방송하면 이거 뭐 대동단결이라고 봐야할 듯요.
볼만하겠는걸요? ㅎ
아오
The website Raw Story reported Sens. Ron Johnson, R-Wis.
위스콘신 상원의원도 팔았다고 하네요
스케일도 어마어마하네요 5밀리언에서 25밀리언 사이라네요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존슨 상원 의원 같은 경우는 가족 비지니스 주식이라고 하기는 합니다
Johnson’s sale was reportedly announced February 11th.
“A San Francisco-based private equity firm, Gryphon Investors, has made an equity investment in Oshkosh-based Pacur LLC, the supplier of specialty plastic packaging materials to the medical device industry that was led by Wisconsin Sen. Ron Johnson prior to his election to the U.S. Senate in 2010,” BizJournals reported. “Details of the transaction were not disclosed.”
존슨 상원 의원은 심지어 이런말도 했군요
Senator Ron Johnson of Wisconsin compared the deaths anticipated from the virus to fatalities incurred in collisions.
“We don't shut down our economy because tens of thousands of people die on the highways. It's a risk we accept so we can move about,” he told the Milwaukee Journal Sentinel ahead of the vote Tuesday.
와.. 어느나라간에 이딴 정치인은 꼭 있군요. 온몸에 돼지기름 꽉꽉 쌓여있을 그지같은 ㅅㄲ
원격 근무기술 회사라 함은 아마도 ZM이겠군요 ㅎㅎ
Citrix라고 씌여있네요. 오래된 회사.
현역 최고령 상원의원인 민주당의 Dianne Feinstein 의원도 팔았다고 하네요
https://www.nytimes.com/2020/03/19/us/politics/richard-burr-stocks-sold-coronavirus.html
Ms. Feinstein and her husband sold $1.5 million to $6 million worth of stock in Allogene Therapeutics, a California-based biotech company, in transactions that took place on Jan. 31 and Feb. 18.
흑심을 바탕으로 한 언행불일치로 다른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뒤에서 몰래 딕버를 한 상원의원들은 욕 먹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은 되는데,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감하고 (혹은 정치판을 통해 알게 돼서) 손해를 막고자 대량의 주식을 파는 것도 ethics에 어긋나는 행동인가요? 정치 및 주식에 아는 바가 매우 티끌 같아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제 닉네임 같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원글의 경우에는 사람들을 안심시켰다는 데서 ethics 잇슈가 나오지 싶어요.
네 그런 케이스는 명백히...
본문에 인용된 사람들 외에 순전히 주식에 대한 정보력과 감이 있는 정치인들의 경우는 어떤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짧은 생각으로는 이런 정보력 및 권력 남용 방지를 목적으로 정치인들은 아예 주식 거래 금지시키는 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룹홀 찾아서 할 거 다 할 정치인들이 많겠지만 ㅎㅎ
있는 포지션 고정 시킬수도 없고, 청산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죠... 미국에선 더 그럴 것 같아요.
Conflict of interest 관련 조항을 더 빡세게 거는 게 씁쓸하지만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 같아요.
공직자의 경우 이해상충(conflict of interest)의 여지가 있는 자리에 갈 경우에 관련 주식등을 백지신탁을 통해서 '미리' 해소하고, 추가 매입행위등을 못 하게하는 게 예방적 조치에 해당합니다.
이런 bu rrㅓ지 같은 나쁜 놈이 있나! 조용흐 팔아도 도덕적 스크래치인데 괜찮다고 안심시키고 팔다니!! ㅠㅠ이제 폭락이후 다시 들어갈 타이밍만 보고 있겠네여
아무튼 다 떠나서 이분들이 팔았다니... 지금 까지 계속 호황으로 이끌어온 주식판이 끝물이 아니었나 합니다.
뭐 얼마 가진건 없지만 떨어지는건 순식간이네요. 회사에도 작년에 크게 판 사람들이 많은데, 따라 할걸 그랬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도동놈들
금방 확인해보니 한달 도 안되서 25% 이상내려갔네요
항상 느끼는데
인덱스 펀드인데도
빠질때는 더 빠지고
오를때는 덜 오릅니다
여하간 무섭습니다
인덱스 펀드에 운영 수수료가 포함되어 있어서 그런겁니다. 공짜로 그 돈을 투자해 줄 수는 없으니까요.
내가 잃은돈 저사람들이 다 가져갔네요...
리차드버 드디어 인텔 커미티에서 짤리네요 ㅎㅎ
#FBI가보고있다 #가즈아 #존버
https://www.cnbc.com/2020/05/14/sen-richard-burr-steps-down-as-senate-intel-chair-during-coronavirus-stock-sale-probe.html
FBI에서 핸드폰 압수수색도 실시한 모양이네요
Kelly Loeffler, Dianne Feinstein and Jim Inhofe에 대한 조사를 법무부가 중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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