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때문에 정말... 전 미국이 난리입니다 ㅠㅠ
어제 휴지도 겨우 구했습니다... 몇 롤 안남아서 너무 걱정했어요 ㅋㅋㅋ
저는 미국 동남부에서 Manufacturing 쪽 엔지니어로 일 하고 있는 월급쟁이입니다! ㅎㅎㅎ
다른 Manufacturing 쪽 회사들은 재택근무 관련하여 어떻게 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근처 도시에 있는 본사는 이미 재택근무가 진행 중인데 Manufacturing 쪽은 재택근무에 대한 얘기가 없네요.
해당 카운티 뿐만 아니라 근처 카운티에서는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Manufacutring site에서 근무하고 있는 스탶들이 HR 쪽에 계속 production-related staff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나머지 인원들 (Purchasing, Accounting, 등등)은 재택근무해야하는 것이 아니냐 주장하고 있는데 HR 쪽에서는 공평성과 라인가동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라는 의견을 유지하고 있네요 ㅎㅎㅎ
한 15ft x 15ft 정도되는 오픈 큐비클에 4-5명이 모여서 일하는 구조인데...
불안함에 신세한탄하고 갑니다 ㅎㅎㅎ 다른 회사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랄게요!
저희 남편은 차공장인데 생산라인만 중단 시키고 오피스 근무자들은 거의 일해요....; 생산라인 사람들은 시급제라 안나오는사람들이 수두룩 하다고 하더군요..
저도 좀 이해가안가지만;;;;-_- 뭐 어째요 그러다 한명 걸린사람 나오면 그때야 조치 취하겠죠
라인을 돌리는게 에센셜 하다면 당연히 생산쪽의 제조와 제어 그리고 슈퍼바이져 정도만 나오고 나머지 서포팅 스탭은 다 재택근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품질쪽도 최소한만 유지하고요.
저희 같은 경우는 HR 구매 재무 프로젝트 쪽은 다 재택근무고 제조와 물류에 필요한 최소의 인원만 나갑니다. 나가도 정말 빡세게 거리유지와 다른 수칙들을 지키라고 트레이닝 및 사인까지 시켰어요. 사실 그나마도 이제 고객님들도 라인이 끊길 예정이라 재택 또는 강제 휴가 ㄱㄱ...
저희도 비슷합니다. 심지어 어제밤에 확진자 한명 나왔는데 회사를 닫진 않습니다. 저를 포함한 서포트하는 그룹은 재택근무를 하고 필요로 하는 상황에만 나가는 온콜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앗 그런데 확진자가 나오면 닫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
이게 자본주의의 민낯이죠. 중요한건 이런 곳이 한 두 곳이 아니라는겁니다.
제조공장, 병원 등등 여전히 인력이 필요한 곳 대부분은 확진자가 나와도 폐쇄하지 않고 목숨을 내놓고 근무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직원들 입단속은 물론이고 심지어 마스크를 끼면 감염자로 오해할수 있으니 쓰지 말고 일하라는 곳도 있다는데 물론 일부의 일이겠지만 사탄도 울고갈 지경입니다.
자본주의의 민낯이기도 하지만... 사회가 돌아가려면 또 일을 해야하는 곳이 있다는건 부정 못 하는거 같아요. 경제와 윤리의 밸런스가 잘 이뤄지면서 이 상황이 극복 되면 좋겠어요. ㅠㅠ 정말 어렵고 안타깝네요.
저희도 이런 식으로 진행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패닉하는 것도 안좋지만 조금 걱정이 되는 조치인 것 같아서 불안하네요 ㅎㅎ
정보 감사드립니다!
케미칼 분야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시나봐요. 저도 케미칼제조사에서 세일즈하는데 회사내부에 아직 확진자가 없어서 그런가 제조파트는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가동은 하고 오피스는 2주전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더 문제는 이 난리가 언제 끝날지 알수 없다는거죠. 앞으로 적어도 몇 주는 더 재택근무를 해야 할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제약회사 manufacutring인데 (이번 일과 관련된 의약품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정하다보니 풀 생산을 하는 걸로 플래닝 쪽에서 주문하고 있어요. 일단 stock piling 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분위기인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으니까 예정된 shutdown을 일찍 땡기자는 목소리도 있고해서 어떻게 할지 아침온라인 회의에서 결정권자 분들의 의견을 들어봐도 갈팡질팡입니다. 업무상 shutdown을 일찍하면..... 저야 (할일이 10분의 1로 줄어들면서 월급은 같이 받으니) 엄청 좋긴 좋은데 지금과 같이 아마존에서 영양제 가격도 올라가고 있는 걸 보면, 소비자들이 의약품이나 몸보신 쪽에 panic buying하는 것을 보면 차라리 full 생산해야되지 않나 생각도 들고 shutdown하면 직업안정성에 불안이 들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shutdown 기간동안엔 hourly들은 일시해고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들 실업수당 신청하죠) 저만 그렇겠냐만은, 이렇게 저렇게 생각이 많네요.
업무상 어쩔수 없이 대면 커뮤니케이션도 하는데 가능한 일은 집에서 할수 있는데, 사실 따지고 보면 출근해서 일해야되는 것이 많아 그냥 귀찮아서 출근해서 업무보고 있습니다 (일단 업무하다가 모르는게 많아서 전화로 물어보면 잘 안 가르쳐주고 영어가 벅벅대서 ㅠ). 꺼림칙한데 어쩔수 없네요.
몸조심 하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세요.
저도 동남부인데 출근 중입니다. 확진자나 해외 여행 다녀온 사람과 컨택이 있으면 집에서 일하지만 그 경우가 아니면 출근하고 있습니다. 공장 안 닫았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잘못하다 직장 날아가면 안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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