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퇴근하고 결국 호텔로 왔습니다.

랄라 | 2020.03.27 12:45: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72A1E269-779C-4CF4-986C-A5E03BBF976A.jpeg

 

Disinfectant spay로 샤워 했지만,,,, 그래도 안심할수 없어서 호텔로 왔습니다. 

Rule out 하는 중이었는데... 환자가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거든요. 

양성으로 결과 나오기 바로 30 분 전에 제가 환자 다 닦아드렸었어요......

 

 

 

나이가 많으신 분이고 팔 한쪽은 마비되어 못움직이는 분 이었어요.

거기에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가셔서... 

닦아드린다고 옆으로 돌렸는데... 힘들더라구요... 

저보다 거의 15kg 이상 나가는분 이었거든요^^; 

30 분간 낑낑대며 마무리 하고 나와서 검사결과 나온것들 하나하나확인하는데..... 

 

 

 

저도 어쩔수 없는 인간이더라구요. 

그냥 멍 해졌어요. 

 

 

 

언젠가 다가올 일 이라고 예상 했는데 저야 이미 버린몸(?) 이지만 저는 아직 가족들과 같이 살고 있어서...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집에 아픈 사람이 있으니까 .... 

disinfectant wipe과spay 챙겨서 박박 닦고 옷에 뿌리고 호텔에 와있습니다. 

오는길에 너무 배가 고파 떡볶이랑 김밥, 치킨이 너무너무 먹고싶어투고 해 오고 싶었는데....

그마저 혹 누구에게 피해가 될까 그냥 왔네요... ㅠㅠ 

 

 

그저 하루빨리 끝나길 항상 기도합니다. 

그래도 비록 무늬만 마적단(?) 이긴 하지만...

마적단 스럽게 제가 사진 한장 투척 했습니다^^; 

응원 해 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마모의 모든 분들 에게는 코비드가 비껴가길 바랍니다. 

 

첨부 [1]

댓글 [112]

‹ 이전 2 / 2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90] 분류

쓰기
1 / 5720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