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재택근무를 하지만 시댁쪽 스몰 비즈니스는 여전히 다들 출근 중이예요. 남편은 매장마다 소셜디스턴스 캠페인을 실행중이라는 거 입구에 붙혀놓고, 고객들이 왔을 경우에도 소셜디스턴스 얘기해주고 거리두고 떨어져서 일하는거를 실행해오고는 있었지만 그걸로는 남편도 저도 너무 불안하더라구요.
저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해야한다고 계속 주장했지만, 아버님은 대부분의 미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부정적으로만 받아들이셨어요.
오늘부로 매장 한군데가 위치한 주에서 주요 비즈니스가 아닌 비즈니스는 다 클로징하라는 방침이 나왔네요. 나머지 매장들이 있는 주들도 조만간 그렇게 되지않을까 예상하고 있구요.
남편은 몇일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중입니다.
제가 똥손으로 한땀한땀 만든 마스크이지만 6피트 소셜디스턴스 유지하고 마스크를 점심때만 빼고 하루종일 착용합니다.
고객들은 마스크 낀 남편을 처음엔 경계하지만 남편이 직원과 고객 둘다 보호하기 위해 소셜 디스턴스 외에도 마스크를 착용중이라는 설명을 하면 다들 스마트한 결정이라고 동의를 합니다.
오늘은 자기는 결벽증이라고 얘기하는 여자분이 소매를 이용해 출입문을 열고 들어와서 양손을 양쪽으로 펼쳐 올린채 얘기를 시작했구요, 남편이 마스크에 대해 설명하자마자 너무 편안해하면서 자기 결벽증이라 어딜 가도 손을 아무것도 안만지가 위해 양쪽으로 오픈해서 있는게 버릇이라고 얘기하네요. 그 분도 격하게 마스크에 대해 동감하고 갔습니다.
오늘 드디어 아버님으로부터 월요일부터 매장마다 전직원 마스크 착용하는거로 오케이가 떨어졌네요. 이렇게 조금씩 마스크착용을 전파시키는 중입니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입니다
그런데 살 수가 없어요...ㅠㅠㅠ
요 방법-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comment_srl=7423601&page=2&document_srl=7422914
써볼까 합니다.
짤라서 면 마스크에 필터형식으로 쓰면 딱 일 듯 합니다
다행이네요. 마스크 물량도 어서 풀려서 미국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마스크 쓰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그쵸. 그래야 다들 쉽게 쓸텐데 말이예요
CDC 에서 공식적으로 이야기 할줄 알았는데 아직 논란이 좀 있나보네요.. 이미 퍼지기 전부터 마스크 물량이 좀 있었을때 계몽이 되었어야 했는데 안타깝네요. 저도 매일 마스크 착용 이야기 하느라 입아파 죽겠어요. 마스크 쓰기 동의하시는 분들 여기 많으세요~ 다른 글들 읽어보시면 소소한 팁을 얻으실수 있을거에요 ^^
저도 아는 모든 사람들한테 계몽중이예요. 문제는 마스크 살 수가 없어 나도 마스크 만들어줘로 돌아옵니다.... 이 말도 안되는 바느질로 마스크 제작한 나한테 말이죠.
일반 상황에선는 N-95같은 respirator까지 착용하실 필요 없구요 Social distancing 만 어느정도 유지되시면 일반 마스크 쓰셔도 됩니다.
한국에서는 마스크 덕에 안걸리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한 예로, 신천지 31번 환자가 대구에서 결혼식 참석 했는데 그때 한 가족과 이야기를
했답니다. 그중 남편, 부인, 아이 중 남편만 마스크를 안쓰고 부인과 아이는 마스크를 썼는데... 남편만 코로나 걸렸습니다.
비말 즉 상대의 침이나 가래 같은 걸로 감염이 되니 입과 코를 조금이라도 가릴 수 있는 스카프 같은 것도 도움이 되니 꼭 착용하세요...
Better than nothing 입니다... 건강하세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지금껏 마트 갈때는 남편이 마스크쓰고 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사라져서 멀찌감치 돌아가더라고 하네요. 덕분에 아주 넉넉한 소셜디스턴스 유지하고 쇼핑이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다른 사람이 피해가니 그것도 좋네요... 오늘 저도 홀푸드에 물 뜨러갔는데.. 마스크 쓴 사람이 진짜 없더라구요.. 직원들 중 낀 사람은 한명도 없고 ㅠㅠ 좀 마스크 쓰라고 트럼프가 말좀 했으면 좋겠네요 ㅋ 화이팅입니다
그동안 나름 과학적인 증거라면서 마스크 써도 별로 소용없다고 했던건 정말 틀린 얘기였었던 걸까요?
저도 그런 얘기 들으면서, 한국에서 마스크 대란 얘기 나왔을 때 혀를 찼었는데, 지금 보면 부끄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레고리철 님 말씀대로 Better than nothing이 맞을 것 같고,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는 how much better가 측정 가능할텐데 (굳이 이번 SAR-CoV-2가 아니더라도 비슷한 과거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그걸 여태 제대로 안 했었다는게 믿기지 않네요.
"건강한 사람이 마스크를 써도 자신이 감염되는 걸 막는 것에는 별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맞습니다. 물론 N95 등급 같은 걸 제대로 착용하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N95 마스크 타이트하게 핏해서 쓰고 다녀보셨으면 아시겠지만 그 정도 등급의 마스크는 쓰고 좀 오래 그냥 걸어다니기만 해도 답답하고 불편합니다. 그 이하 등급은 별 효과가 없고요. 물론 better than nothing이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more better 는 아픈 사람이 그냥 집에서 쉬는 거죠. 한국(이나 일본)은 "아파도 일단 직장에는 나와라"가 social norm이니까 마스크를 쓰고 밖에 나가는 게 용인되는 사회였던 거고, 미국(과 유럽)은 "아프면 쉬어야지 뭘 밖에 나와"가 social norm이니까 마스크를 안 좋게 봤던 거고요. 참고로 N95와 그 equivalent의 품질기준이 "30분간 착용시 내부에 고인 공기에서 CO2가 1% 미만이어야 함"인데 일반적인 외부 공기의 CO2 농도는 0.045% 전후고, 1%면 한겨울에 집안에서 난로 때면서도 하루종일 환기 안 시켜서 사람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정도의 CO2 농도예요.
그런데 코비드19의 경우 ① 감염 초기에 증상이 발현되지 않거나 극히 약한 증상만 발현된 환자의 경우에도 꽤 강한 전염력이 있고, ② 아예 증상이 발현되지 않은 상태로 전염력만 가지면서 불편함을 못 느끼는 무증상 환자가 다수 있다는 사실이 보고되어 있어요. 마스크의 진짜 효과는 "내가 무증상 환자거나 초기 환자일 때 나로부터 침이나 콧물 등 드랍렛이 퍼져나가 남들을 감염시키는 상황을 막는 1차 배리어이자 필터"가 되어 준다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남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 상황에서 나 혼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건 (N95 이상 등급 마스크를 항상 타이트핏 유지해서 다니지 않는 한) 별 효과가 없고 사회 전체가 다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효과가 있는 거예요. 그리고 authority가 이 사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건 솔직히 이야기해봤자 사람들이 듣고서 "내가 환자란 말이냐" 하면서 불편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요.
잠복기가 10일에서 14일에 이르고 더 긴 잠복기를 보이는 아웃라이어도 다수 보고되고 있는 코비드19에 비해서 감기(커먼콜드)나 플루는 잠복기도 1-3일 정도로 훨씬 짧고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까지는 전염력이 없거나 거의 없어요. 그래서 올드 프로토콜이 감기나 플루의 경우에는 틀린 게 아니었어요. 문제는 고려해야 할 상황이 다른데 CDC가 제대로 정보를 어세스하지 못하고 바이어스에 빠져서 정책을 변경하는 결정을 못 하고 있었던 거지, 마스크에 관한 정책이 코비드19가 아닌 상황에서도 원래 틀린 거였는데 고집을 피우고 있었던 거라고 이해하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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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해야 할 상황이 다른데 CDC가 제대로 정보를 어세스하지 못하고 바이어스에 빠져서 결정을 못 하고 있었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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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문제였군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근데 이건 CDC의 잘못이라고만 보기는 좀 힘들어요. 의학적 가이드라인이라는게 충분한 정보와 expert consensus가 모이지 않으면 함부로 변경하거나 했을때 임상일선이나 대중의 혼란이 크거든요. 한동안 떠들썩했던 이부프로펜 먹지말라는 케이스처럼요. CDC(사실 이 사단의 모든 근원은 트통령이지만)는 중국 막아서 벌어놓은 한달 넘는 기간동안 의료일선에서 사용할 (마스크를 포함한) 충분한 장비수급대책을 손놓고 있었던 거+진단검사물량을 조기에 확보못한거만으로도 깔게 넘칩니다...
반면에 한국이나 일본은 원래 마스크를 많이 갖추고 있기도 했고, 마스크를 쓰는데에 사회적 부담이 별로 없었다는 점도 큽니다. 미세먼지가 이런식으로 열일할줄은..;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그 이하 등급은 별 효과가 없고요.
그런데, 혹시 이런거 관련 근거나 그런건 어디 있나요? 따지는게 아니라, 실제 Fact를 저도 좀 알고 싶어서요.
마스크 써도 100% 못 막는다. 손 안 씻으면 소용없다. 얼굴 만지면 소용없다 등등의 다른 외부 요인 말구요..
순수하게 마스크 만의 방역효과가 궁금하네요.. 예를 들어 N95 아닌 일반 마스크 안 쓰면 감염율 10%, 쓰면 감염율 8% 라면 2%가 의미있는지 판단은 뒤로 미루고, 일단 그 정확한 차이 % 를 보고 싶습니다.
마스크의 방어효과에 대해선 숫자로 의미있는 값을 제시해드릴 수가 없어요. 공기중 드랍렛의 농도―숫자(i.e. 소셜디스턴싱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개인의 호흡량(i.e. 얼마나 격렬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심지어 같은 마스크라도 얼마나 타이트핏으로 꼼꼼하게 잘 쓰고 얼굴을 건드리지 않는지 같은 팩터에 따라 결과가 wildly vary 합니다. 다만 확실한 건 N95를 쓰더라도 마스크와 얼굴 표면 사이에 틈이 생기는 순간 드랍렛을 흡기할 위험성이 급격히 올라간다는 거랑, 환자가 마스크를 쓰고 있으면 아무리 느슨하게 써도 코와 입을 제대로 가리고 있다는 전제로 마스크가 환자의 코와 입에서 발생하는 드랍렛을 90% 이상 감소시킨다는 거 두 가지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게 N95를 일반인이 사용하는게 감염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키지 않는다는 것이예요. 마스크 자체의 성능은 제대로 착용했을 때 아주 뛰어나지만 제대로 착용하기가 어려운 마스크입니다.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N95 마스크보다는 제대로 착용한 일반 서지컬 마스크가 일반적인 리스크 상황에서 더 낫다는 것입니다. 마스크의 롤은 자기가 무의식 중에 자기 자신의 얼굴을 만질 가능성을 줄여주는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저도 한국에서 매일 마스크 쓰고 다니지만 N95는 타이트핏 상태에서 한두 시간만 지나도 답답해서 도저히 계속 쓸 수가 없더라고요. 코에 철사 들어가고 모양이 얼굴 컨투어에 맞춰졌지만 N95 등급은 아닌 마스크를 사서 꼼꼼하게 내 입에서 침방울 같은 비말이 밖으로 나가는 걸 우선적으로 막자는 느낌으로 최대한 틈 없이 핏하게, 하지만 한 번 착용하면 벗어서 버릴 때까지 만지지 말고 계속 쓰고 다니자는 기준으로 착용하고 활동 중입니다.
맞게 잘 하고 계십니다. N95를 한 두 시간도 힘든데 하루종일 쓰고 나는 괜찮다는 분들. 잘못 끼고 계실 확률이 높습니다. 어디 분명 타이트하게 안 맞는 구석이 있어서 CO2 retention 없이 ventilation이 잘 되니 편안하게 낄 수 있는 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을 거 같습니다.
건강한 사람처럼 보이는 무증상 감염자들이 마스크를 쓰면 도움이 되죠. 근데 누가 무증상 감염자인지 모르니 모든 사람이 다 쓰면 효과가 있겠지요. :-)
요즘같은 시기에 정말 나가야할일 아니면 않나가는데요, 나갈땐 무조건 N95 마스크 착용합니다. 아직까지 마스크 쓴 동양인을 보면 기분 나쁘게 한번 더 쳐다보는 사람도있고 쟨 어디 아픈가 하는 얼굴로도 보는데요 남의눈치 전혀 상관 않하고 낍니다. 살아야하니까요 ㅎㅎ
미국에서도 현재 확진자 올라가는게 이대로라면 1-2주 안에는 모두다 마스크를 끼고 다니지 않을까 합니다.
한국같은 인구밀집지역에서 확진자가 예상의외로 낮은거엔 모두다 마스크를 쓰는게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마스크 쓰세요.
그런데 시중에 있던 어디로 간걸까요?일단 구할수가 없어서 쓸 생각도 못하네요. 얼마전 홈디포 갔을땐 일하시는 할아버지가 어느날 중국사람이와서 다 사갔다고 하던데...정말 미국 전역에 판매중이던 마스크는 다 중국으로 갔을까요?갑자기 궁금해졌습니다. 마스크 써야하는데 안써서 이렇게 퍼지는건데...참...걱정이네요...
1, 2월에 중국에서 민관을 가리지 않고 미국 및 유럽 전역에서 마스크는 물론 PPE도 엄청난 규모로 사갔다고 합니다.
https://www.inquirer.com/business/coronavirus-face-masks-shortage-20200129.html
관에서 몇 십만 개 단위로 구매해 가는 상황을 찍었던 유튜브 비디오로 봤었는데 링크를 못 찾겠네요.
아무리 마스크 재고가 있었어도 전국민이 다같이 마스크 쓰고 기존처럼에 일상생활하기는 부족합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부족한 현상황에서는.... 생산시설을 그에 맞춰서 준비해 놓는것도 불가능하고요.
하루에 짜장면 100그릇 파는 중국집에, 갑자기 오늘은 짜장면 1,000 그릇주세요 하면 어떻게해서 200그릇은 만들어 줄지 몰라도 1,000 그릇은 않나오죠. 그렇다고 짜장면을 5일전부터 먼저 만들어 놓을수도 없고, 하루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놨던거 주더라 하더라도, 그다음날 오늘도 1,000 그릇 주세요 하면 끝이거든요...
결국 마스크 재고로 있던거 / 증산한것 환자분과 의료계, 다수에 대중을 접하는분들, 노약자분들 사용하시고 나머지는 분들은 되도록 집에 박혀있는수밖에 없습니다.
집에서 장보러가거나 할때 잠깐 쓰는거면 천마스크를 몇개 만들어서 쓰고 다니면 될거 같아요.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는 주 목적은 무심결에 감염된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걸 방지하는게 더 크다고 봐요. 낯선 사람들과 가까이 서서 이야기하는 비말감염은 이제 서로 조심하고 있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w9WQVyWhMw4
이거 봤는데 필터 교체용 천마스크 만드는거 찬찬히 잘 보여주네요. 재봉틀 굳이 안쓰더라도 손바느질로 가족들거 몇개는 만들수 있을듯요.
요런 리포트도 있네요
https://www.sciencemag.org/news/2020/03/would-everyone-wearing-face-masks-help-us-slow-pande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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