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얌전히 지내고 있긴 한데, 가끔 음식 생각날 때 테이크아웃, 배달이나 드라이브스루를 이용하곤 합니다.
테이크아웃은 마스크 쓰고 가서 받아오고, 배달 음식도 배달원 만날 때 마스크 쓰는데,
스타벅스/맥도날드/인앤아웃 같은 드라이브스루 가시는 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사는 지역은 인앤아웃 같은 경우 테이크아웃 영업도 안하고 드라이브스루만 하더군요.
점원에게 건네받을 때 1:1 대면을 하긴 해야 하는데, 그 때 마스크 끼시나요?
차 안에 밀폐된 공간에 점원 비말이 튀길 수 있는데,
마스크를 안 쓰자니 그렇고, 혼자 차 안에서 계속 끼고 운전하기도 그렇고,
일단 받은 다음에 창문 싹 다 열어서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그냥 점원이 마스크만 써주면 좋겠는데 미국은 그러긴 커녕
갈 때 마다 오늘 어떠니 묻고 잡담 걸어주고 친절한 건 고마운데 괜히 염려되긴 하네요.
조리 직원이 마스크를 안 쓰는 것까지 생각하면 배달/테잌아웃 모두 위험해서 시킬 수 없으니 그 부분은 감안을 하는데,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은 밀폐공간만 아니라면
제가 마스크 쓰고 후딱 그 공간을 벗어나거나 배달원이 문 앞에 두고 가는 식으로 대면하지 않겠는데,
드라이브 스루 하면서 제 차 안이라는 공간이 오염되는 거라면 골치가 많이 아파지네요.
다른 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삶이 각박해집니다..
2주째 밖에 안나가다가 어제 그냥 차만 타고 한바퀴 돌고왔는데요 동네 스타벅스 줄이 어마어마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안전하지 않은 행동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아멕스 크레딧 때문에 우버이츠 배달 한번 시켜먹었는데 leave at the door 옵션이 있어서 좋더라구요
저도 어제 인앤아웃 갔었는데요
1.드라이브 뜨루 줄이 건물 한바퀴 돌림
2.평소처럼 한사람이 밖에 나와서 걸어다니며 오다받음 (마스크 미착용, 차창문에 바싹)
4.저는 마스크를 쓰고 오다 했어요
5.돈내는 첫번째 윈도우, 직원 마스크 미착용, 윈도우 활짝
6.영수증 건네주는데 엉겹결에 받음!?
7.두번째 윈도우, 안에 일하는 열댓명 모두 마스크 미착용
8.봉지와 케찹 맨손으로 주는데 왠지 찝찝
9.집에와서 제가 다 푸르고 세팅하고 봉지들 버리고손닦아았어요...
제 스타벅스 경험에 대해 얘기드리면,
1.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평소와 같다. 줄이 매우 길 뿐.
2. 정문은 걸어잠궈서 테이크아웃 주문조차 불가능하다.
3. 앱을 통한 Mobile Order는 가능하다. 그러나 드라이브스루 음료 받는 곳까지 (마스크 쓰고) 걸어가서 받아와야 한다. 암만 Mobile Order가 미리 주문해서 줄 안 설 수 있다곤 해도, 차 주차하고 걸어와서 드라이브스루 윈도우에서 새치기 하는 묘하게 이상한 느낌을 준다.
그냥 배달 정도에 만족하고 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이것저것 생각하다보면 끝도없이 드는 의구심과 불안으로 요즘 사는게 참 그래요;;
불과 10일전까지만해도 저희집에서 운동삼아 20분거리에 있던 스벅에서 뜨거운 라테한잔 사서 마시면서,집까지 걸어오는걸 일주일에 두어번정도는 하곤했었는데 ,
지금은 그 소소한 일상이 옛날에 일처럼 그리울따름입니다. 빨리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길 기도해봅니다. 다들 건강 잘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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