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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4/10/2020 업데이트] 이 시국에 집 사고 이사할 생각에 막막합니다. 이거 돈 안날리고 엎을 방법 없을까요?

무지렁이 | 2020.04.01 13:10:4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4/10/2020 업데이트]

이 글 올린게 벌써 9일 전이라니...

1주일 넘게 걸린 어프레이졀이 4/6에 나왔는데, 컨트렉 가격 그래도 나왔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 어프레이져 일 똑바로 안 하나.

그리고 어제 4/9에 론 브로커(레드핀 모기지)가 클로징 데잇 못 맞추겠다고 연락왔습니다.

보통 2일 걸리는 2nd level Jumbo review란 프로세스가 12일 걸린다고 그러네요.

렌더가  웰스파고인데, 걔네들이 레이오프도 했고, 프로세스 중 일부가 인도에서 진행되는데 거기는 락다운되어 있어서 그렇다네요.

불확실한게 너무 많네요.

일단 집은 예정대로 팔고, Airbnb 같은데서 임시로 살다가 새집으로 들어가던가 해야되나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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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나중에 본문 내용을 삭제할 예정이니 양해부탁드립니다. 

[4/10/2020 업데이트] ...라고 원래 썼었는데, 일단 가는 데까지 가보고 잘 되면 클로징하고 뭐라도 걸리면 그냥 쿨하게 walk away하기로 맘 바꿔먹었습니다.

그래서 법적 문제 없을 것 같아 삭제 안 하고 그냥 놔둡니다.

 

일단 이런 상황입니다. 

1. 시카고 서버브 일리노이에서 빌더가 파는 새집 사는 계약 중입니다. 1월 중순부터 fully executed contract. 4월말 클로징 예정. 

2. 어니스트머니 3만불 박혀있습니다. 집값에 비해 높은 편인데 추가 공사 (키친 아일랜드, 지하실 피니시 등) 비용을 거기서 뽑아쓴다고 더 박았습니니다. 아직 공사전이라 컨틴전시 못 충족해서 계약날리면 다 돌려받지만, 일단 공사 시작하면 어떤 경우라도 못 돌려받습니다. 공사 시작하려면 제가 go해야되는데 최대한 미루는 중입니다.

3. 모기지 컨틴전시 걸려있습니다. 30년 고정 점보론이고 이자율은 노포인트 3.625%로 락 된 상황입니다. 얼마 전에 잠깐 국채 일드 뛰기 시작할 때 허겁지겁 걸어서 지금 보기엔 높은 편이네요. 오늘 내일 중에 어프레이절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4. 제 지금 사는 집 세일즈 컨틴전시 걸려있습니다. 제 집은 캐쉬바이어가 사고, 얼마 전에 클로징 데잇(4월말)에 차질이 있으면 안 된다고 신신당부를 한걸로 봐서 계약 파기할 의향은 없어보입니다. 계약조건은 매우 좋습니다.

5. 아이 둘인 4인 가족입니다.

 

곧 어프레이절이 나오는데 그러면 2번에 언급한 추가 공사 go사인을 줘야하고 그러면 클로징 가고 이사해야합니다.

 

문제는

1. 코비드 시국이 엄중하다보니 이사하는 게 엄두가 안 납니다. 일단 애들이 집에 있으니 짐 쌀 시간이 없습니다. 더 문제는 무버들이랑 접촉이 상당할텐데 그 위험은 어떻게 넘어갈 것인가도 막막하네요. 일리노이는 셸터인플레이스 오더가 떨어져있는데 이사는 에센셜이라고 금지 아니라네요. 

2. 집값 떨어질까 걱정도 큽니다. 롱텀으로는 오른다고 해도 향후 몇년간은 떨어질 것 같은데 어지간하면 기다리고 싶습니다.

 

맘 같아서는 다 파기하고 싶고, 돈 생각하면 팔기만 팔고 일단 1,2년 렌트살고 싶은 마음도 드는데 그러면 어쨌든 이삿짐은 날라야겠죠. 

 

이 계약을 엎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어프레이절이 조금이라도 낮게 나오면 다운패이/리저브 할 캐쉬 없다고 배째면 엎을 수 있을까요? 만약에 셀러가 깎아준다고 해도 여전히 엎을 수 있나요? 

 

만약에 파기가 안 되면 어떻게 이사를 해야 좋을까요? 무버들로부터 저희를 보호할 방법은 뭘까요?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ㅠㅠ

작은 조언이라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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