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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DIY]
키친 후드 (Under-cabinet Range Hood) 재설치기

physi | 2020.04.06 12:06:1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2015년 지금 집에 이사 들어오기 전 인테리어 공사할 때 교체 했던 키친 레인지 후드가

작년 땡스기빙 전후로 한쪽이 떨어져 아슬아슬하게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physi_IMG_3475_rs.jpg

(이 사진은 재설치가 끝나고 찍은, 정상적인 사진입니다

당시 기울어져 매달려 있던 사진을 찍어 뒀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폰과 컴터를 뒤져봐도 없네요 -_-;;)

 

사진속 후드 오른쪽이 케비넷에서 떨어져 케비넷과 후드 사이 폭이 1인치 이상 벌어져 버렸고, 다른 한쪽과 양 사이드에 걸침으로 버티고 있었드랬죠..;;

 

왜 이런일이 벌어졌나 살짝 들여다 보니, 인테리어 공사하신 분께서 날림으로 달아 놓으셨던게 문제였습니다.

 

케비넷 밑 나무와 나무 결합 부분을 네일건을 사용해 대충 붙여 놨던게, 시간이 지나며 후드의 하중으로 인해 주저 앉았고. 

무엇보다 제일 큰 문제는 후드 뒷 벽에 bracket을 달아 무개를 지탱 받도록 고정 시켰어야 했는데.. 이딴거 없이 대충 달아 놓았던거였습니다. 

 

physi_IMG_3420_rs.jpg

 

인터넷으로 다운로드 받은 후드 설치 설명서에 2번, 3번 과정에 bracket을 달게끔 분명 되어있는데.. 설치 하시면서 이딴거 무시한거죠;;

설치때 안 쓴 파트를 어디다 고이 모셔두셨을리 없으니...

 

메뉴얼에서 파트 번호를 찾아 인터넷으로 파트 주문을 했습니다.

 

 

physi_hood_part.png

파트값과 쉬핑비에 30불 넘게 들어갔네요. 

 

저 역시 야매로 다른걸 써서 달아놓을까 잠깐 고민 었는데, 정품 파트를 쓰기로 했습니다. 

11월 23일 파트 오더해서, 12월 17일날 배송 되었고, 실제로 물건 쥘때까진 거의 한 달이 걸렸네요.

 

그러고 해를 넘겨.. Christmas shutdown의 마지막 날인 올해 1월 2일에야 재설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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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면서 일단 후드를 때어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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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통도 일단 제거 했습니다. 땔대 보니 연통이 참 허술하게 달려있었더라구요. 

어쩐지 후드를 틀어도 냄세가 잘 안빠지더라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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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된 레인지를 세로로 새워 놓은 모습인데, 바닥부분 보시면 벽 bracket에 걸리는 구멍이 있습니다. 

 

후드 제거 전에, 저 구멍을 따라 벽에 사인펜으로 줄을 쳐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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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비넷 왼쪽 하단에는 아직 나무판이 붙어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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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단에는 나무가 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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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섹 사인펜 줄 옆 구멍은..

오더했던 파트 기다리는 동안 더 이상 주저앉지 말라고 임시로 나사 못을 잠깐 박아두었던 곳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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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나무에 박혀있는 네일들을 Dremel 툴을 이용 잘라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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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지로 뽑을까 했었는데, 튀어나온 못 부분이 얕아 잘 잡히지도 않았고, 박히기는 깊게 박혀있어서, 그냥 잘라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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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한달 걸려 받은 part중 일부입니다. 저 브레켓 두개와 나사 몇개에 30불을 쓴겁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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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켓 달 자리를 먼저 점검합니다. 

인테리어 공사 하시던분이 스플레쉬 백 드랍 위로 그라웃을 대충 발라놔서, 정리가 좀 필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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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지 않았던 왼쪽 나무판에는 3개의 나사못을 추가해 보강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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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번 떨어졌었던 오른쪽은 아주 단단하게 여섯개의 못으로 고정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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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사용되었던 네일건은 네일이 짧아 못이 케비넷 위로 튀어나오진 않았었는데.. 나사못으로 확실하게 붙였습니다.

이렇게 튀어나온 나사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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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Dremel의 cutting blade로 우선 대충 잘라주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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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mel의 sanding 툴로 꼼꼼히 갈아주었습니다.

와이프 성격에 저걸 보면.. 분명 틈세 매꾸고 깔끔하게 마감하라고 뭐라 할텐데... 여기까지 볼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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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cket 설치용 drywall anchor를 손으로 힘을 주어 약간 밀어넣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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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툴을 이용해 넣어줬습니다.

이런 anchor는 위에 설치되는 나사못이 소프트한 제질의 드라이월(석고보드)에 단단히 잘 붙어있게끔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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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에 브라켓 설치를 마치고, 후드를 달기위해 연통을 임시로 달아놨습니다

후드를 먼저 달고, 뒤에 연통을 달수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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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를 달은뒤 찍은 은 사진인데, 이제 후드 뒤쪽은 브라켓이 하중을 담당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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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앞쪽엔 두개의 나사로 나무에 고정 시켜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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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통을 배기구와 연결 시킬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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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통 이음세를 매꾸기 위해 Lowes에서 알루미늄 테잎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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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과하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테이프 안아끼고 꼼꼼히 둘렀습니다. 

 

테스트로 가동시켜 해보니.. 수리 전 대비 확실하게 바람 세는것도 없더라구요.

예전에는 배출되는 공기의 5%정도는 집 밖으로 안빠지고 내부로 들어오는거 같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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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설치를 완료하고나니 뿌듯합니다. 

 

냄세가 잘 안빠지는 문제로 주방에서 삼겹살을 한번 구우면 몇일 동안 와이프에게 한소리 듣곤 했는데.

이 이후로는 그런 소리 덜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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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에서 그라웃과 못, 나무를 갈았기때문에, 주방에 있던 모든 그릇을 다시 설거지 해야하는건 덤입니다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작업을 마친 후에 이런 뒷정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감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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