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드 환자가 갈수록 늘어나니 전에 안 하던 고민을 한 두 개씩 하게 되네요. 오늘도 확진자 병동으로 중무장하고 들어갔다 나오면서 생각해 보니 음압병실 안에는 코비드 환자분의 비말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그냥 일반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기에는 좀 찝찝하더라구요. 그냥 나오면서 클로락스 와입으로 박박 닦고 돌아댕겼는데...
계속 클로락스로 닦으면 가죽이 남아나지않을 듯 합니다. ㅋㅋㅋ 또 저위험군 환자도 가끔 확진 나는 경우도 있어서. 신발 전용 소독기를 구입할까 싶어 UV나 오존 같은 걸로 소독하려고 찾아보는데. 한국은 그런 기계가 많은데 미국은 별로 선택지가 없네요. UV로 신발 안을 쬐어줘서 소독하는 형태가 많고 비말을 밟고 다니는 사람을 위한 외부 소독은 잘 없네요... 마모 집단 지성의 힘을 빌어봅니다.
알코올도 구하기가 어렵고... 집안으로 바이러스를 가지고 오지 않으려 부단히 애를 쓰건만 어렵네요.
크록스 중에서 구멍 안뚫히고 전체가 커버되는 작업용 신발이 잇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도 work shoes 같은 식으로 작업용 신발 파는데, 발도 편하고, 비말도 안들어옵니다.
얼마에 선생님 링크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https://www.crocs.com/COVID19-REQUEST.html
의료진은 공짜로 주는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이런거는 어때요?
Shiwely Silicone Waterproof Shoe Covers, Upgrade Reusable Overshoes with Zipper, Resistant Rain Boots Non-Slip Washable Protection for Women, Men (L (Women 8-12, Men 7-11), Black)
https://www.amazon.com/dp/B07VP4Z7BX/
이건 기존 신발 위에다가 신을 수 있겠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계시는 병원에서 disposable shoe covers도 많이 부족한 상황인건가요?
https://www.amazon.com/Safety-Zone-DSCL-300-XL-Disposable-Cover/dp/B01NCQUYZF/ref=sr_1_10?dchild=1&fst=as%3Aoff&m=ATVPDKIKX0DER&qid=1586051599&refinements=p_6%3AATVPDKIKX0DER&rnid=339807011&s=hi&sr=1-10 이런 커버들은 코비드 헬스케어한테 먼저 가는것 같은데 한 번 병원에 물어보셔도 좋을것같아요. 안된다하면 월마트에서 4/15에 딜리버리 된다고 나오네요.
이런 것들을 개개인이 신경써야 하다니 정말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얼마전 올라왔던 논문에 프라스틱 표면에서 코로나가 가장 오래동안 살아남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크락스보다는 운동화처럼 fabric재질이 병감염,전파 차원에서 낫지 않을까요?
단점이 패브릭은 블리치를 할 수 없어요. 크락스는 락스 와입으로 벅벅 닦가면 되니까... 다만 신발 쿠션감이나 습기라든지 신발 본연의 기능은 버려야죠. 흑흑
Calzuro도 좋다더군요. $100대인만큼 크락스보다 훨씬 비싸지만 오랫동안 서있거나 회진 길게 하는 직종에게 딱이랍니다. Autoclave도 되고 세탁기에 넣으셔도 되고 블리치로 박박 닦으셔도 됩니다 (https://www.calzuro.com/aboutus.asp). 다만 계단으로 급하게 뛰어서 왔다갔다 할 일이 많은 직종에게는 뒤꿈치가 없어서 불편할거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탈리아 산 신발이라, 요즘도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윗분께서 댓글 남겨주신 의료인 크락스 무료 신발은 demand가 많아서, 가끔 클릭해보면 "오늘 무료 분량 끝났다"는 말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무료로 주는 건 가장 기본형 크락스 = 발등 위에 구멍이 숭숭 뚫린 버전이라, 저는 좀 불안한 마음에 땀 좀 나더라도 발등 다 막힌 크락스 주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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