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맥락의 기사가 비지니스 인사이더 에서도 나와서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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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들은 다 아는 내용이지만 미국 사람들도 한국의 전염병 대응능력을 칭찬하네요. 유투브 Vox 채널에서 퍼왔는데 같이 공유하고 싶어서요.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단합니다! 그리고 미국도 하루 빨리 락다운이 풀리길 기대합니다.
한국의 도시생활패턴도 락다운을 할 수 없는 중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저는.. 미국은 널찍널찍해서 사람 안마주치고 집 주변 산책이라도 할 수 있는데 한국이나 맨하튼 같은 대도시 사람들은 일단 빌딩(아파트)을 벗어나는 것도 젓가락으로 엘레베이터 버튼 눌러야 할 정도로 바이러스의 노출 위험도가 높아지니 ㄷㄷ 산책도 고위험군 activity에 속하게 되고 집 문밖으로 아예 한발짝도 나가기 힘든 락다운은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저는 ㅜㅜ 제가 사는 곳은 한 달 째 큰 불만없이 사람들이 락다운 하고 있는데 이게 한적한 공간이 지속성을 높여주는 것 같아요. 현재 한국 사람들이 장기전으로 피로도가 쌓여서 자꾸 거리로 몰려 나오는것도 그런 도시생활의 락다운의 한계점을 잘 설명해주는 것 같구요. 도시사람들 힘내요 ㅠㅠ
오히려 이런 contract tracing은 미국이 쉬울듯한데요. 인구가 많지만 그만큼 개인 생활 거리가 멀잖아요. 집도 띄엄띄엄있고 대대분이 차를 타고.. 이번 미국의 대처에 참 불만이 많아지네요. 반대로는 정말 조국의 멋진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구요
미국에선 백만이 죽어도 컨택트 트레이싱 못할걸요... 위헌소지가 있어서...
이 비디오를 보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지만 내가 몸 담고 사는 이 미국이 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 요즘에는 더 드네요.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요.
이 부분은 저도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는데요... 순전히 개인적인 견해를 말하자면,
1.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 한국인들의 한층 성숙해진 시민의식을 잘 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찌할 수 없는 사태를 해결하려고 할 때 한국인들은 의연히 대처하는 능력이 발휘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처럼 치료할 수 없는 코로나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할 때, 한국민들은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요청을 하면 아무리 불편해도 감수하면서 질병관리본부나 정부의 시책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제가 느낀 미국인들은 조금 다르더군요. 다중의 선을 위해 공권력이나 정부의 발표에 순순히 응하는 듯이 보이지만, 개인의 자유를 끝없이 요구하며 개인자유와 사생활 문제를 아주 중요시 여깁니다. 이번처럼 락다운이 요구되도 나름 자유로운 영혼들이 많이 존재하는 듯이 보이더라구요... 물론 이런 자유도가 미국을 미국답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어 왔고, 되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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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그런데 전반적으로 보면 1.번과 같은 태도는 안타까운 일을 만들때도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태 때, 학생들이 지시에 순응하고 어찌할 수 없는 사태를 잘 참고 기다렸다는 점이 매우 안타까운 것이었죠... 또는 태안 반도에 유조선이 침몰하여 기름이 범벅이 됐을 때, 많은 국민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극복해 나가는 듯 대단한 민족임을 보여주었습니다.
2-1. 반면, 미국민들은 공항에서 TSA 검색이 강화되어 시간이 오래 걸린다던가, 비행기가 취소되어 다음날로 일정이 밀어져도 아주 심하게 소동을 피우거나 하지를 않고 다음 대처를 잘 따라가는 것이 흔하게 보입니다. 요런 것은 우리 한국민들에게서 잘 보지 못하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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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왜 그럴까 곰곰히 생각해 본 제 추론은, 한국인들은 모두 다 공평하게 취급받고 있다고 생각될 때는, 아무리 어려워도 견뎌 내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빈부나 권력 유무에 관계없이 공평하게 공격하니까요... 하지만, 마스크가 일부 계층에게 치우친다던가, 병원치료에서 불이익을 받는 다는 등의 행태에 대해서는 아주 격분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공평하게만 대해주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잘 참고 견뎌내는 성숙한 국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좀 심하게 차별을 받은 경험이 많이 있다는 점이 항상 발목을 잡습니다.
2-1-1. 미국인들은 계층이 다른 부류에 대해 공평한 처사를 그리 요구하지 않는 듯 합니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이제 타당한 해결책을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납득할만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비행일정이 취소되고, 새로 자리를 배정해 줄 때 비지니스 승객부터 먼저 해결을 해 주어도 [마음 속은 모르겠지만]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 흔한 미국 공항을 볼 때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마음에 팍팍 와닿습니다.
(이건 이거구요. 그래도 우리 오랜만에 번개 한번 해야 되는 거 아닐까요? ㅋㅋ)
두루님 진짜 반갑네요... 옛날이 그립습니다. ㅎㅎㅎ
코로나바이러스가 좀 그만 해지면 한번 뵈요!!
정말그런것 같아요... 조금 다르게 적어보자면
한국은 빨리해야하는 일을 찬천히 하다가 일어나는 문제에 더 민감하고
미국은 천천히 해야하는 일을 빨리하다가 일어나는 문제에 더 민감하고
읽으면서 납득이 막 되는 의견이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와...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네요. 민족성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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