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방치기 시점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영광스럽게도 마일모아님께서 제일 먼저 별 문제 없을 것 같네요라는 개인적인 의견도 주셨습니다..

제가 올린 글에는 4월 초로 시기를 잡았었습니다.. 12개월 내 인쿼리를 하나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근데..

한 번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니 손이 근질근질해서 못 견디겠더군요..^^:

마일모아님의 의견도 저를 더 부추겼고요.. (마일모아님 원망하는거 아닙니다..) offtheglass님도 2개정도는 시점을 당겨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고요..

아래 올라온 힐튼 5만포인트 (after spend $1000/4months) 이메일도 제게는 지난 수요일에 왔기에 이걸 놓쳐선 안될 것만 같았습니다.. (뭐, 핑계지만..)

결국 자정이 지나고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1. Citi Hilton Honors 일반카드 한방치기: 1승 1무

   두 대의 컴퓨터를 놓고  하나는이메일 링크(5만포인트)로 그리고 또 하나는 마일모아님의 글 "3장 연속승인"에 있는 5만마일로 하였습니다.

   결과는 하나는 인어, 하나는 펜딩이었습니다.

2. Chase Priority Club (6만포인트 after $1000/3months): 1무

   제가 예상했듯이 펜딩...

3. Amex Hilton Honors (5만포인트 after $750/3months): 1무

   펜딩... 인어를 조금 기대하긴 했지만 지난 아플대란 때 저도 신청하여 인어를 받았기 때문에 펜딩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각 회사에 전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Citi은 24시간 고객응대를 하기 때문에 바로 5분정도 대기 후 상담원과 통화가 가능하더군요..

application status를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2장이라고는 못 했습니다..

서로 있는 곳의 날씨에 대해서 주고 받고 난 후에 상담원이 제 기본정보를 물어보고, 모바일전화번호로 각종 안내 텍스트를 보내도 되냐고 묻더군요..

"그래라"라고 답하고 얼마 후.. "너 승인됐어 축하해!!"라고 말하더군요..

그런데 인어를 받은 어플리케이션과 크레딧리밋 등의 정보가 같아서 저는 인어를 받은 어플리케이션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레퍼런스정보를 못 봤거든요..ㅡㅡ:)

그래서, "근데.. 나 왜 승인되었다는 메세지를 못 보았지?"라고 묻자.. "너 승인되었다니까"라고 제차 말하더군요..

소심해서 실은 나 2장 어플라이했는데 그럼 둘 다 승인된거야..?라고 묻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Citi Hilton 한방치기는 1승 1무 (나중에 최종 결과 나오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Chase와 Amex는 밤이라 오피스가 문을 닫아 기다립니다..

토요일의 경우 동부시간 기준으로 Chase는 오전 8시, Amex는 오전 10시에 일을 시작한다고 하네요.

승인확인에 있는 전화번호를 이용해 전화를 겁니다..

Chase에 전화를 걸어 제 기본 정보를 주자.. "너 우리가 줄 수 있는 크레딧리밋을 다 쓰고 있어.. 그래서 하나 닫고 승인받을래..?"라고 제안합니다..

전.. "아니.. 그냥 제일 오래된 학생카드 리밋을 옮겨서 승인해줄 수 있어..?"라고 묻자.. "그래"라고 답하면서 $4500불로 승인해줍니다.. (학생카드를 $5000에서 $500불로 줄였거든요).

지금까지.. 2승 1무

오전에 미팅이 있어서 11시가 넘어서 Amex에 전화를 합니다..

제 풀네임을 묻고 주소, SSN 4자리를 확인합니다.. "어.. 너 Amex에 어카운트 2개 있네..? 잠깐 기다려봐.." 전 안되는 줄 알고 어떻게 잘 이야기할지 생각합니다..

1분 뒤.. "축하해 승인됐어.." 그리고 "원래 일반우편으로 보내는데 너한테는 rush메일로 보내줄게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받을꺼야.."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4방치기의 현재까지 결과는 3승 1무입니다..

4방치기라는거 처음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4방치기로 인해 또 당분간 동굴생활을 해야합니다..

처음 citi 한방 치기할 때 submit를 클릭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꽤 짜릿하더라구요.. 긴장도 되고.. "이 맛에 한방치기하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마일모아 가입한 이후 가장 길고 가장 자세하게 글 써봅니다..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최종결과가 나오면 Citi 한방 치기가 가능한건지 증명할 수 있겠죠..?

근데.. Citi 한방치기한거.. 둘 다 승인된걸로 봐도 될까요..?

-------------------------------------------------------------

업데이트합니다..

마일모아님께서 올리셨던 5만포인트 링크(after spend $1500 for 6 months)로 신청한 카드는 승인이 되었고, 이메일로 받은 링크(after spend $1000 for 4 months)로 신청한 카드는 거절되었습니다.

같은 종류의 카드를 신청했다고 자동리젝되었다고 하네요.. 같은 비자카드라 인어가 되지 않는 이상 거절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4방치기는 3승 1패이네요..

3승: Citi Hilton (5만), Amex Hilton (5만), Chase PriorityClub (6만)

1패: Citi Hilton (5만)

4개월에 $1000이 부담스러우면 마일모아님의 링크 6개월에 $1500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물론, 스펜딩 자체는 늘어나지만 다방치기로 짧은 시간에 많은 스펜딩이 부담되면 시간을 늘리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