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된 32인치 hdtv에서 벗어나고자 몇주째 열심히 검색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TV 시청거리는 대략 9피트 (약 2.7미터), 하루 시청 시간은 약 두어시간 정도이고 주 사용 컨텐츠는 영화와 티비 드라마/쇼프로입니다.
문제는 저희 집은 오래된 아파트 2층이고 (계단식, 앨베없음) 저희 아파트 모든 우편물(패키지 포함)은 걸어서 5분 거리의 아파트 메인 오피스로 가는데 대형 텔레비전을 배송시킬 경우 5’ 1”인 여자 혼자 그걸 들고 와서 설치할 엄두가 안 납니다. (가게 가서 직접 사오는 것도 마찬가지 문제) 부를 남자도 없구요. ㅠㅠ (심지어 직장도 심각한 여초라서...)
그래서 빔프로젝터에 대형 조립식 스크린으로 방향 선회를 해보았는데요.
벽에 다는 스크린은 대형 티비와 같은 이유(혼자 못함 ㅠㅠ)로 기각이라서, 아래 제품과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터 조합은 어떨까 하고 있어요. (천장이나 벽에 달아야 하는 일반 프로젝터도 기각)
스크린: Elite Screens Yard Master 2 90” (벽 크기상 이게 최대치)
http://elitescreens.com/front/front/productdetail/product/235
이건 조립 매뉴얼을 봤더니 중간에 한 단계(뉘운 스크린을 세우면서 다리를 펴는 단계)만 어떻게 하면 혼자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프로젝터는 아래 두 모델로 좁혀봤어요.
LG HF85LA
https://smile.amazon.com/LG-HF85LA-Theater-CineBeam-Projector/dp/B07NC5V8J9
Optoma GT5600
https://smile.amazon.com/Optoma-GT5600-Lumens-Gaming-Projector/dp/B07GY4LPHM
가격 차이 차치하고 성능만 놓고 봤을때 어느게 나을지 고르기가 무척 힘드네요. 사실 옛날에 마모 게시판 어느 댓글에서 초단초점 프로젝터를 어느 분이 추천하시는걸 보고 아 이런게 있구나 하고 알게된 거였거든요. 그래서 마모분들께 의견 물으러 왔어요. 둘 중 어느게 나을까요?
일반 티비가 가능하면 그게 나을건 저도 알지만 제 한계상 50인치 밑으로 가야하고 그럴거면 업글하는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일반 티비 추천은 패스해주세요. 남자가 생길때까지 업글을 미룬다도 패스... (ㅠㅠ)
요즘 led tv 50인치 정도면 그냥 여자 혼자 쉽게 들 수 잇는 무게인데요.
오늘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55인치 티비 픽업하기위해 이리저리 궁리해봤는데요.
1. 티비는 일반택배로 오는게 아니라 딜리버리 기사가 집안까지 들고옵니다. 대형티비 홈 딜리버리가 집안으로 못들어온다는게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아파트랑 체크해보세요.
만약에 홈딜리버리가 안될경우...
2. 딜리버리가 안될경우 Fetch나 dolly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면 매장서 같이 픽업해 올 수 있습니다.
3. 얼마에님 의견처럼 무게는 전혀 문제가 아닙니다. 부피가 문제인데 여자분 두분이서 쉽게 들 수 있습니다.
4. 고로 티비 추천드립니다. 훨씬 싸고 낮에도 잘보여요.
레딧에 찾아보니 아마존의 경우 enhanced delivery (말씀하신 그런 경우)는 55인치 이상부터라고 하는데요. 저는 마지노선이 50인치라 그냥 UPS로 올 것 같네요. 전에 오피스에 패키지 픽업하러 갔다가 봤는데 다른 사람들 티비 박스도 오피스 메일 룸에서 본 적이 있어요.
요즘 직장도 다 work from home이라 직장 동료에게 부탁하기도 애매하고 어지간하면 제 선에서 해결하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스크린을 90인치를 보신다고 해서 티비도 큰 사이즈로 생각하시는 줄 알았네요. 내용추가하신 부분은 제가 리플달때는 없었던 부분이라서요.
Fetch dolly taskrabit thumbtack등등 100불만 주면 티비 들고와서 설치해줄 서비스는 많습니다만... 구체적으로 프로젝터를 원하시는 듯 하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굿럭입니다 ㅎㅎ
아, 스크린 크기는 그게 ust projector 최저치 & 스크린 공급 크기의 최저치여서이구요. 일반 tv라면, 누가 와서 설치만 해준다면 65인치 정도가 무난하겠죠. 저 혼자 감당해야 할 경우 50인치가 마지노선이라는 거구요.
제가 사는 동네가 시골이어서 예전에 thumbtack에서 다른 일로 일꾼을 구하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는데요. TV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시청거리가 2.7m 인데 초단초점 프로젝터로 보시겠다구요?
그정도 거리면 75인치 TV도 놓는 거리인데요. 배송과 설치가 걱정이시라면, 베스트바이에서 사고 Geeksquad 같은 서비스 부르면 되지 않나요? 당연히 집안으로 들고와서 설치까지 해줍니다.
굳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소형 극장처럼 꾸미고 봐야겠다 하면 프로젝터가 차라리 경제적이라서 그게 답인데요..
일상 매일 매일 시청용으로 프로젝터는 TV 대비 너무나도 많은 단점이 있는데요.. 이미 알아보셨을 것 같기도 한데요.
안타깝게도 코로나 사태 때문에 설치 서비스는 중단이라고 하네요. https://www.bestbuy.com/site/clp-services/geek-squad-support-device-pickup/pcmcat1584730862727.c?id=pcmcat1584730862727
Go share 한번 사용해 보세요.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물건 우버 같은 서비스에요.
소서노님과 같이 큰물건은 구매 하고 싶은데 차량이 없어서 픽업 못하시는 분들하고 집에 큰차 놀고 있는 사람을 매칭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미국내의 메이저 리테일러 (베스트바이, 타겟, 홈굿즈 등)에 GoShare 와 연결 되어 있어서 안전하게 물건 받아 보실수 있습니다.
약간의 팁만 주면 집안 원하는 곳에 설치 까지 해주더라고요.
지금 같은 시기에 좀 불안 할수도 있지만 이런 서비스도 있다고 알려 드려요.
좋은 서비스인데 홈페이지에 가서 quote form 작성해보니 서비스하지 않는 지역이라고 나와요. 시골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써보진 못했지만 둘 사이에 아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은거 같은데 애매한 선택이 될거 같네요.
hf85la 장점은 램프 수명, 컨트래스트, 무게, 최대 화면 크기, 블투 지원, tv 튜너 내장
gt5600 장점은 최대 밝기, 3d지원, 내장 스피커 출력, 가격..
티비로 가야되는데 임시로 머무는 거라면 oculus go 같은 더 저렴한 임시 솔루션도 고려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둘 중 골라야 한다면 LG에 한표..?
아파트에 maintenance 일하는 아저씨 안계시나요?
아파트 사무실로 TV 배달시키고.
돈 조금주고 그분이 점심시간/근무 끝나고 운반하는거 도와줄수 있나 물어보세요.
다른용도가 있으면 모르지만 프로젝터는 가성비가 별로인듯 싶네요...
여러가지 고려사항이 많았던 것 같은에 결국 무얼로 결정하셨나요?
결국 프로젝터는 포기하기로 했구요. 옵션들이 영 마땅치가 않아서 TV 업글 플랜 자체가 홀드 중입니다. 침실 대신에 다이닝 룸을 치우고 거기를 작은 응접실로 꾸밀까 생각중인데 그러면 시청거리가 대폭 줄어들어서 55인치 tv도 충분하지 싶어요. 그런데 다 치우고 새 가구 들여놓고 어쩌고... 일단 계획만 세우고 있네요. 티비 배달 및 설치 문제도 해결이 안됐구요. 여기가 시골이라 용역업체라고는 베스트바이 긱스쿼드 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듯 한데 여기는 $150에 벽에 달아주는 옵션 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전 벽에 다는건 생각 없는데...
그렇군요. 저도 조금 살펴봤는데 이게 생각보다 결정하기가 쉽지않고 돈도 많이 드는 것 같네요. 어느정도 햇빛이 들어와도 잘 볼 수 있는 걸 살펴보니 프로젝터가 비싸지고, 거기에 프로젝트 스크린도 검색에 검색을 해보니 이게 비싼 프로젝터 값만큼 나가는 것들이 나오네요;;;
일단 빛이 들어올걸 염두에 두면 ambient light reflecting (ALR) screen이 필수가 되는것 같은데, 이게 ust projector 와 쓰려면 양 사이드가 tab tensioned 여야 해서 가격이 겁나 비싸지거나 아니면 벽에 설치형으로 가야 하더라구요. 저도 그래서 포기한 면도 없잖아요.
댓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