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책을 내 컴퓨터에 연결한 티비에 띄워 함께 보던 아이들.
아이들 끼리 쓸 컴퓨터를 하나 사줄 때가 됐다 싶은 생각으로 주문한 컴퓨터 책상
나는 옆에서 이렇게 저렇게 잔소리로 대신하고 1호에게 해보라고 한 책상 조립.
구경하다가 재밌어 보였는지 망치를 들고 달려든 2호.
숟가락 하나 얹어 보겠다고 3호도 달려들어 도우며
조립을 끝낸 책상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나선 "이제 컴퓨터 사면 된다!"
다음날 아침 굳이 빈 컴퓨터 책상에 옹기 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
며칠 후 주문한 컴퓨터를 박스를 받아 들면서 자판만 보내줬나 싶었던 작은 컴퓨터.
램 추가하고 하드도 바꿀까 싶어 열어 보니 클립처럼 넣고 빼기 편한 구조.
그리고 마지막 퍼즐(?) 한 조각, 모니터를 받아든 1호.
그렇지 않아도 매일 인터넷 수업에 친구들과 화상 채팅에 빈번한 아이들.
조립하자 바로 2호가 컴퓨터를 차지하고, 구경하는 1호.
화상 카메라를 들어 화면을 다시 비추니 마술이라도 부리는지 환호하는 상대 아이들.
노트북과 태블릿 PC엔 붙어 있는 카메라만 본 아이들이 상상 할 수 없던 테크닉(?).
새 컴퓨터 때문인지 반가운 친구들 때문인지 연신 웃음을 잃지 않는 2호. 덩달아 나도 흐믓.
와~ 1호가 부쩍 컸네여! 다리가 엄청 길어요.
2호, 3호는 아직까지 애띤 모습인데~~
뭐든지 온가족이 함께 하는 모습 보기좋아요!!
예, 많이 컸지요. 지난달 정기 검진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큰 애는 이제 사춘기라고 하더라고요. 제 사춘기가 좀 요란했던 경험을 더듬어 요즘 마음 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 첫째가 많이 컸어요. 이제는 정말 10대 맞네요. 듬직한. 그리고 새컴퓨터는 언제나 기쁜일이죠!! 형제도 많고, 추억이 많은 1,2,3호는 참 행복할거 같아요.
그러게요. 자기들 컴퓨터가 생긴 게 정말 좋은가 봐요. 당장 무슨무슨 게임 프로그램 산다고 돈 모으겠다네요.
큰 애가 몸은 컸는데 제가 보기엔 여전히 듬직하지 못해서 조마조마 합니다. 곧 학교를 옮겨 주니어하이에 가면 생각도 넓어지려니 기대하고 있었는데 요즘 이런 사태로 기대도 조금씩 사라지네요.
아이들이 항상 사이가 좋아요.
서로 한다고 싸우지 않고 서로 흐뭇해하며 바라보니
제 마음도 흐뭇하네요.
흐믓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좋을리 있겠습니까만 형제로 자란 제 경험을 돌이켜 보면 확실이 덜 싸우는 것 같긴 합니다.
제 경험이 그래선가 거기엔 봉건적인 불평등이 없다 시피한 미국 환경이랄까 교육 영향이 큰것 같다 싶네요.
애들이 많이 컸네요 ㅎㅎ 덩달아 아빠닮아 조립도 뚝딱
그렇지 않아도 만들고 조립하는 데 취미를 들이길 바라는 마음에 시켜봤는데, 제법 설명서 대로 잘 따라 해서 희망을 봤습니다. ㅎㅎ.
예전에도 느꼈지만 애들이 커면서 정지훈을 보는듯한 착각이 듭니다.
예쁜 며느리 보실꺼 같습니다.
아고, 이 잘생긴 청년이 누군가 했습니다. 가수 비군요. 저는 아이들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자칫 비 팬들에게 테러라도 당하실까봐 겁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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