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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SPG 호텔 두 곳: Element Time Square / W Time Square.

개골개골 | 2013.01.27 19:34: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오늘이 뉴욕 마지막 날이네요.


날이 너무 추워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뉴욕 휴가였습니다. 이번이 첫 뉴욕이라서 호텔들을 평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뭐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1. Element New York - Time Square West

제 생각에는 뉴욕 중심부에 머무르시려면 가격 대비 이만한 호텔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BRG 받아서 $130/d에 묵었구요. SPG의 BRG 조건은 그리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조식+인터넷+저녁간식(맥주 + 와인 + 탄산음료 + 과일 + 닭날개 등 안주) 제공해주고, 방에 소형 키친 + 실버웨어 + 그릇 + 큰 냉장고 다 들어 있습니다. 6일 여기서 묵었는데 라면, 우동, 카레 등 간단한 요리도 해 먹고 좋았어요. 방도 꽤 넓었고요. 마지막 날 묵은 W New York Time Square와 방 사이즈는 비슷하네요. 40층 정도 되는 건물인데, 뷰도 괜찮아요.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거든요. 근데 밤에 싸이렌 소리에 많이 시끄러워요. 하루에 2-3번 이상 싸이렌 + 경적 울리고 출동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층에서는 뜨거운 샤워가 잘 안나와서 물을 한참 틀어 놔야되요. 엘레베이터에서 다른 손님들도 비슷한 말을 하는걸 들은걸로 봐서는 저층에서는 동일한 문제가 항상 있나봐요. 저는 이틑날에 컴플레인해서 34층으로 옮겼어요.


2. W New York Time Square

AMEX FHR로 묵었고요 $275였어요. 제일 후진방을 예약했는데, 1단계 밖에 업글 안해줬어요. 배쓰텁도 없고 여러모로 방 자체는 그저 그랬어요. 처음에는 34층으로 배정받았는데, 안에서 누가 담배를 폈는지 냄새가 나서 55층으로 바꿨어요. 근데 층이 높아도 주변에 고층 빌딩이 워낙 많다 보니 뭐 뷰라고 할만한게 없더라구요. FHR에 딸려나오는 $100 쿠폰으로는 1층의 Blue Fin이라는 해산물집에서 식사할 수 있어요. 레스토랑이 너무 붐기길래 ToGo해서 먹었는데, 꽤 맛있었어요. 조식은 Room Service로만 먹을 수 있구요. 근데 FHR용으로 받은 조식 카드가 방에 원래 있는 조식카드랑 내용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문의했더니 FHR로는 컨티넨탈 블렉퍼스트만 공짜기 때문에 빵+커피+티 밖에 못준다는 황당한 답을 받았네요. 뭐 어쩔 수 없이 먹긴했지만 꼴랑 이거에 1인당 $25씩... 택스, 서비스차지, 딜리버리피 다 해서 $70어치 싸인해 주니까 완전 날강도... 저녁에도 콜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Soda $7 적혀 있는거 보고 그냥 냉수만 먹었죠 ㅠ.ㅠ 저는 여러모로 고급 호텔 체질은 아닌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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