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뉴욕 마지막 날이네요.
날이 너무 추워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뉴욕 휴가였습니다. 이번이 첫 뉴욕이라서 호텔들을 평하기에는 조금 그렇지만, 뭐라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1. Element New York - Time Square West
제 생각에는 뉴욕 중심부에 머무르시려면 가격 대비 이만한 호텔도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BRG 받아서 $130/d에 묵었구요. SPG의 BRG 조건은 그리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조식+인터넷+저녁간식(맥주 + 와인 + 탄산음료 + 과일 + 닭날개 등 안주) 제공해주고, 방에 소형 키친 + 실버웨어 + 그릇 + 큰 냉장고 다 들어 있습니다. 6일 여기서 묵었는데 라면, 우동, 카레 등 간단한 요리도 해 먹고 좋았어요. 방도 꽤 넓었고요. 마지막 날 묵은 W New York Time Square와 방 사이즈는 비슷하네요. 40층 정도 되는 건물인데, 뷰도 괜찮아요. 주변에 시야를 가리는 높은 건물이 없거든요. 근데 밤에 싸이렌 소리에 많이 시끄러워요. 하루에 2-3번 이상 싸이렌 + 경적 울리고 출동하더라구요. 그리고 저층에서는 뜨거운 샤워가 잘 안나와서 물을 한참 틀어 놔야되요. 엘레베이터에서 다른 손님들도 비슷한 말을 하는걸 들은걸로 봐서는 저층에서는 동일한 문제가 항상 있나봐요. 저는 이틑날에 컴플레인해서 34층으로 옮겼어요.
2. W New York Time Square
AMEX FHR로 묵었고요 $275였어요. 제일 후진방을 예약했는데, 1단계 밖에 업글 안해줬어요. 배쓰텁도 없고 여러모로 방 자체는 그저 그랬어요. 처음에는 34층으로 배정받았는데, 안에서 누가 담배를 폈는지 냄새가 나서 55층으로 바꿨어요. 근데 층이 높아도 주변에 고층 빌딩이 워낙 많다 보니 뭐 뷰라고 할만한게 없더라구요. FHR에 딸려나오는 $100 쿠폰으로는 1층의 Blue Fin이라는 해산물집에서 식사할 수 있어요. 레스토랑이 너무 붐기길래 ToGo해서 먹었는데, 꽤 맛있었어요. 조식은 Room Service로만 먹을 수 있구요. 근데 FHR용으로 받은 조식 카드가 방에 원래 있는 조식카드랑 내용이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문의했더니 FHR로는 컨티넨탈 블렉퍼스트만 공짜기 때문에 빵+커피+티 밖에 못준다는 황당한 답을 받았네요. 뭐 어쩔 수 없이 먹긴했지만 꼴랑 이거에 1인당 $25씩... 택스, 서비스차지, 딜리버리피 다 해서 $70어치 싸인해 주니까 완전 날강도... 저녁에도 콜라 한잔 마시고 싶었는데 Soda $7 적혀 있는거 보고 그냥 냉수만 먹었죠 ㅠ.ㅠ 저는 여러모로 고급 호텔 체질은 아닌가 봐요.
역시 뉴욕이 만만한곳은 아닌듯하네요.
그래도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
후아 매워...... 남자라면 끓여 먹고 왔더니 개골님이 호텔 후기 올리셨네요...
(으아 매우니까 자꾸 오타 나네요 ^^;;)
W 호텔 조식권이 다르다니 음.... 콜라 한 잔 7불!! 후아!!!
개골님...베이는 좀 따뜻해졌어요. 어서 오세요 ^^
베이분들이 이렇게 반겨주시니.. 역시나 베이지역이 제 집인가 봐요 ^^
당연하죠!! 개골! ^^
ㅎㅎ 아니 올리신 시간이 그렇게 늦은시간인데... 새나라의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동부에서 답글 달아드리기가 힘들죵. :)
뉴욕살다보니, 뉴욕쪽 호텔은 정말 아는게 별로 없는데 후기 감사합니다. W는 그냥 이름만 그렇고 전체적으로 좀 그런가보군요. 다른 W도 걍걍 그랬던거 같은데 말이죠. 즐거운 여행 되셨기를 바라고 안전한 여행하세요~~~
일부 호텔들이 빡빡하게 컨티넨탈 조식을 강조하는 곳들이 있지요 -_-; 특히 뉴욕 호텔들이 심한 것 같더라구요..
제가 경험했던 일부 호텔들: 팰리스 샌프란시스코(SPG계열), 포시즌 휴스턴, 등은 모두 조식 원없이 먹게 해주었습니다.. -_-; W타임스퀘어는 피해야겠네요
Amex FHR 이 만능이 아니군요. ^^
지난번에 Andaz 가서 아침 배 터지게 묵고 왔는데요. (팁포함 $11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Dan님 밤새안녕님 마음힐리언스님. 뉴욕지부 분들 감사합니다 ^^ 다음번에는 정식 출장으로 일 만들어서 뉴욕 한 번 더 방문할께요. 휴가로 갔더니만 가족들 챙기느라 그냥 회사 다니는것 보다 더 바쁜 한주였어요 ㅠ.ㅠ
oneworld님. 뉴욕쪽 호텔들이 방은 코딱지만한거 주면서 가격은 바가지에 좀 그렇더라구요. 구리구리까지는 아니었지만 전혀 업그레이드 된것 같지 않은 방 주길래 패뷸러스 이상으로 못바꿔 주냐니까 단칼에 거절해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W New York에서 updated folio가 왔는데 제가 미니바에서 Munchie Bar인가 하는걸 먹었다고 $9.13내라고 그러내요. 그런거 꺼내먹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미지 검색해보니 500원짜리 초코바던데 이게 무슨 만원이나 한다고... 어이가 없어서 ;;;
SPG 를 버리시고 Hyatt 으로 넘어오시지요. ㅋㅋㅋㅋ
Andaz 는 미니바에 술말고 다 묵으랍니다. 근데, 과자는 영 맛이 없어서 ^^
추운데 고생이 많습니다. 유자님은 여기가 따듯해졌다고 하시는데 아직도 추워요.
두 호텔 파킹은 얼마인가요?
저도 조만간 뉴욕에 가게 될지도 몰라서 이래저래 호텔을 알아보고 있는데 다들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개골님은 brg가격을 어디서 알아보신거에요? 지금 찾아보면 element는 대부분 300불이 넘는거 같은데 개골님이 머무시는 기간에 잠깐 반짝 딜이 떴던걸까요?
알찬 후기 감사합니다.
일단 겨울이 비수기라서 호텔 가격이 싼 것도 있구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Element 예약하고 카약에서 검색하니 프라이스라인인가 호텔 닷컴인가가 $145로 나와 있길래, 그거 링크 보냈어요.
아.. 그리고 이거 적으려다가 까먹었네요.
Element는 비지니스 센터에 iMAC 있어요. 듀얼 부팅 가능하게 되어 있어서 macOS로 너무 편리하게 사용했어요.
반대로 W New York은 각종 제한이 걸려 있는 Dell All-in-One 머신이 깔려 있었구요. 10분 사용에 무려 $5인가 뭐 하여간 말도 안되는 가격이 적혀 있더라구요. 프린트나 카피도 한장에 $1.5 이런식이고... 친절하게 복사기와 컴퓨터 앞에 카드 긁을 수 있도록 스와이핑 장비가 장착되어 있더라구요. 어이없음. 다행히 항공사에 접속해서 티켓 출력하는건 공짜라고 왼쪽 바닥에 작게 적혀 있어서 그거 클릭해서 출력하긴 했는데요.. 컴퓨터가 워낙 구리구리해서 출력하는데 20분 넘게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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