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개인사정이 드러나는거 같아 올릴까 말까 한달 넘게 고민했습니다. 아무래도 방법이 아예 없는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COVID 가 여러 사람 힘들게 하는데, 저도 이상하게 영향을 받았습니다. 상황을 설명드리자면요.
5월이 다가옵니다. 코로나는 그칠 기세가 없습니다.
너무 어렵습니다. 말도 안되게 렌트를 두 집에 내고 있는 상황인데 별 방법이 없을까요?
에구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난감하시겠네요. 저도 답은모르겠지만...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3월말에 잠깐 맘고생하고 한달 지났는데... 이제 더 맘고생이 커집니다. ㅎㅎ
이 무슨 황당한 일이 있나요 ㅠㅠ
너무 황당하고 특이한 케이스라서 변호사들도 선듯 나서지 않더라구요 ㅜ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이사를 못가게 한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제가 읽기로는 엘레베이터를 잠궈 놓앗다는 건가요?
소파나 옷장 같은걸 이동하려면 엘레베이터가 필요해서 그러신건가요?
그냥 이사강다고 통보하고, 일반 엘레베이터를 그냥 쓰면 저쪽에서 경찰을 이라도 부르겟다는 건가요?
이게 좀 어렵습니다. 최후의 수단으로 그냥 몸만 나가고 짐 몇개만 챙기고 갈수도 있겠지만 그건 가족 상황상 잘 안되요. 첫째는 4살, 둘째는 이제 3개월이고 와이프는 둘째보다가 허리도 다쳐있는 상태거든요. 누가 짐을 싸고 옮기고 그럴 상황이 아닙니다.
엘레베이터는 가구를 옮길때 필요한데요. 애초에 여기 빌딩들은 이사를 할 때에 이사짐 업체들에 "보험" 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근데, 애초에 이사를 허용을 안하는 상황인데 이사짐 업체가 가져온 보험을 받을리도 없고, 그러면 이삿짐 업체도 이사를 안할테니까요. 어렵죠.
렌탈 계약서를 잘 읽어보세요. 거기에 tenant's contingency condition을 보셔야 되지 않을까요? 물론 변호사가 살펴보긴 했겠지만요.
답변 감사합니다. 애초에 일이 터지고 계약서를 봤는데, 테넌트가 돈을 안낼경우 이래저래 쫓아낸다는 얘기만 있지 다른 비슷한 얘기는 전혀 없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워낙 특이한 케이스라서 변호사들도 어떤 법을 적용해서 도와야하는지 잘 모르는거 같구요.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제가 리얼 월드의 어려움을 모르는 건 아닌데, 제 상상속의 세계에서는 분명 현재 계신 아파트에 귀책사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난 정말 이사하고 싶은데 니네가 이사를 할 수 없게 해서 짐을 뺄수가 없다. 어차피 니들도 새 입주자를 구할 수가 없으니 나중에 이사 허용할 때 짐 빼겠다' 하고 그냥 열쇠 맡기고 돈 내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옮길 수 있는 짐은 옮겨 놓고요.. 그런데 침대가 문제네요 ㅎㅎ
그런데 변호사까지 동원하시는데 이런 방법이 통했으면 벌써 하셨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와 이런 사정이 있으셨군요 진짜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저는 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위에 말씀들 주신 것처럼 엘레베이터 못 쓰게 한 건 현 빌딩의 귀책사유이니 렌트비를 안내고 일단 이사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부디 스트레스 안 받고 잘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살던 아파트에서 강제 계약 연장을 한다구요? 이해가 안가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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