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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att Regency Cancun 후기 (1/19-1/22)

안디 | 2013.01.28 08:09:1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Tiffany님과 유민아빠님의 후기를 읽고 많은 지식을 얻은후에 저도 얼마전 칸쿤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많은 정보 주신 두분께 감사드려요~


사진은 위의 언급된 두분께서 많이 올려주셔서 저는 그 부분은 그냥 지나치겠습니다. ㅎㅎ



여행은 저와 와이프 그리고 저희 부모님 두분, 이렇게 넷이 다녀왔구요. 포인트를 쓰려다 아깝단 생각이 들어서 비행기와 호텔 모두 그냥 돈 내고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는 AA로 JFK-CUN 다이렉트로 탔구요, 티켓은 좀 비쌌습니다. (4명해서 $2200 정도) 여행 계획을 잡은게 1월초쯤이라 아마 좀 더 비쌌던거 같구요 또 지금이 성수기인 이유도 있는거 같네요.



그럼 이제 호텔에 대해서 좀 말씀드려볼께요.


하얏 포인트가 있음에도 그냥 돈으로 낸 이유중 하나는 2월달에 만료되는 스윗업그레이드 때문인데요... 이번에 그냥 써버리자는 생각에 남아있던 2개로 스윗 2개를 북했습니다. 비용은 방 두개에, 음식 크레딧 $250, 부모님 스파 한번씩 해서 약 $1400정도였습니다.


저와 와이프는 1222호 그리고 부모님은 821호에 묶으셨어요.


두방의 다른점부터 말씀드리자면...


1. 1222호는 원래부터 스윗으로 만들어진거 같고 821호는 방 두개를 합쳐놓은거 같습니다.

2. 1222호는 샤워가 하나 있고, 821호는 bath tub이 두개 (화장실마다 하나)가 있습니다.

3. 1222호는 방과 거실의 발코니가 연결이 되어있고, 821호는 사이에 벽이 있습니다.


호텔 자체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다고 썩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였네요. 뭐랄까... 뭔가 2% 부족한거 같은 그런게 있더라구요.


직원들이 친철한거 같기는 하나, 많이 웃는 얼굴은 아니였구요. 방의 디자인 자체도 깨끗하긴 하나 오래됐고, 조금 차가운 느낌이 있더라구요. 물론 두번째 부분은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음식은 더블크레딧을 이용해서 체크인할때 $250을 사고 $500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팁은 포함이 안된다는걸 나중에 알아서 $90정도는 그냥 남기고 돌아왔습니다. 저처럼 짧게 가시는거라면 크레딧은 조금만 사시는걸 권장합니다. 밖에서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크레딧 때문에 호텔에서만 쭉~ 먹을수 밖에 없더군요. 그리고 계속 먹다보니 질리더라구요... 더군다나 제가 얼마전부터 vegan을 시작한지라 먹을 메뉴가 딱 하나(vegetable sandwich)뿐이라 더더욱.


호텔 앞 비치는 참 좋았습니다. 깨끗하구요, 또 조용하구요... 뭘 더 바라겠습니까? ㅎㅎ


스테이중에 몇가지 문제가 있어서 돌아온 뒤 Hyatt GP에 메일을 보냈더니 쿨하게 16,000포인트를 쏴주더군요. 참 하얏이 다이아 트라이얼 이후로 마음에 참~ 듭니다. ㅎㅎ


이건 안 읽으셔도 되는데요. 제가 컴플레인했던걸 굳이 말씀드리자면...

1. 1222호 샤워 압력이 너무 약했습니다. 이건 무슨 가랑비도 아니고 물이 쏘아져서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흘러내리는 느낌(?) 비눗기 없애는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호텔에서 전화로 얘기했더니 사람이 보러 오더라구요... 그런데 하는 말이 "This is normal" 아니 뭐 호텔 사람이 노말이라는데 뭐라 더 하기도 그래서 그냥 넘겼습니다.

2. 화장실 두개중 하나의 변기가 잘 안 내려가더라구요. 1번에서 언급된 분이 이건 바로 고쳤습니다.

3. 역시 1222호... 침대가 조금만 움직여도 바닥을 쿵 치는 소리가 나더군요. 밑을 보니 다리 같은데 침대 중간에 떡하니 있네요... 그런데 바닥에서 1인치 정도 떠있습니다. 이것도 결국 고쳐주긴 했지만 사람들이 와서 메트리스 벽으로 세워놓고 프레임 뒤집고 하면서 해서 좀 불편하긴 했죠.

4. 음식이 좀 inconsistent 합니다. 저의 경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vegetable sandwich를 4번정도 시켰는데요... 이게 무슨 시킬때마다 뭔가가 다릅니다. 빵이 구워져 나오다가 한번은 그냥 나오고, guacamole가 들어가 있다가 안 들어가있고, 사이드로 샐러드가 나오다가 한번은 감자튀김이 나오고, 한번은 치즈까지 넣어주고. 나초도 한번 시켰을때 no cheese, no sour cream이라고 강조를 했건만, 두개 다 아주 듬뿍 뿌려주더라구요.



아 참 그리고 저희도 하루는 Chichen-Itza에 다녀왔습니다. 유민아빠님이 말씀해주신 코스 그대로이구요. 정말 너무 길고 지루하더라구요. 저희는 1인당 $45씩 $180에 다녀왔습니다. 호텔에서는 1인당 $79을 달라더라구요... 그래서 유민아빠님의 팁을 따라 호텔 밖을 나와서 걷다가 두번째 보이는 booth에서 샀습니다.




칸쿤 자체는 바다 빼고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았습니다. 매연도 심하구요... 사람들도 가는데마다 너무 팁을 바라더라구요... 서비스는 아시아 지역에 비해 형편 없으면서도요.


항상 와이프와 여행지를 떠나며 하는말이 "Never see you again."인데 이번은 그말이 조금 더 맘에 와닿더군요. 오해하진 마시구요... 아무리 좋았어도 이 말을 하는건 아직도 세계에 안 가본곳이 천지인데 가본곳 또 갈 이유가 없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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