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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미국 시민권자 무비자 한국 입국, 외국인전용시설격리 생활 생생후기: 매일 식단 업데이트 모음글 시리즈 2

로스맨 | 2020.05.11 16:02: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7일차. 

 

굿모닝 입니다. 오늘부로 격리 5부능선입니다. 화이팅!

 

방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개합니다. 대형 42인치 티비로 (방 크기 감안해서 대형) 여러채널 있습니다. 여성분들 좋아하실 쇼핑, 드라마 채널 믾고요 남성분들 좋아하실 시사, 드라마 채널 그리고 애들용 채널도 좋은데 한국어 힘들거나 못하시는 분들에겐 쥐약 되겠습니다. 디스커버리와 내쇼널지오그래픽이 영어권 채널들, 중화티비/아시아티비/채널칭 등 중국어채널은 몇개 됩니다.  CNN, FOX NEWS, BBC 같은 영어권 뉴스채널 없습니다. 

 

영화 좋아하시면 스크린, OCN채널3종세트, MPLEX 채널이 있겠고 옛날 드라마 (시대극 - 용의눈물, 여인천하, 왕과비 등 좋아합니다) 는 하이라이트, EDGE, CNTV 채널..최근 드라마리런채널도 꽤 돼서 부부의 세계는 끊임없이 나옵니다..ㅎㅎㅎ..넷플릭스도 좋지만 대형스크린에서 감상하는 것이 더 났겠지요..ㅋㅋ

 

어제 용량초과로 6일차 석식 사진 못올려서 시리즈 2로 새로 시작하면 될 줄알았는데 이 역시 실패네요..ㅠㅠ 사진 찍어 놓고 차후에 보완할 수 있다면 할게요  글로 대신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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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침이 7시 20분경 왔네요. 공복 12시간..당뇨병 있으시면 문제 될 듯..ㅠㅠ..구성: 치즈김치볶음밥, 맛보기프렌치프라이, 야채샐러드,, 바나나, 생수..아니 아침부터  치즈+김치볶음밥이라니요..ㅠㅠ..속 탈 날듯 합니다..ㅠㅠ..이 거 전자렌지로 돌려 데워 먹어야되는데 차게 와서 (냉장배송 되자마자 온 듯) ..

 

걍 대충 골라먹고 버려야 할 듯..미국서 갖고 온 잡곡빵 먹어야겠어요..ㅠㅠ ..퇴소시 컴플레인 할 겁니다..이래서 시설로 온다면 장기보관 가능한 식빵 꼭 갖고 오세요..ㅋㅋ

 

크하하하..질책 받고 탄력 받았습니다..잘 모르겠지만 카톡에서 끌어 오니 되네요..ㅋㅋ..마모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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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입니다. 간장불고기닾밥, 고소한맛 꼬깔콘, 오랜지, 비락식혜, 생수..이 간장불고기는 이렇게 메인 또는 다른도시락에 사이드로 자주 등장하는 단골메뉴인 듯 해요 문젠 매우 단짠이라 먹고 나면 물 많이 먹게 된다는 단점이 있어요. 식혜는 어제에 이어 연달아 나오네요..ㅋ 지난 주에는 다양한 후식류 - 초코파이, 크라운산도, 맛동산, 치토스 가 나왔는데 금주는 뭐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개인적으로 단짠을 혐오하는 저로썬 참 힘든 메뉴네요..식혜도 기피 음료라 지난 주 부터 꾸준히 모아 놓고 있어요. 퇴소날 픽업하러 오는 당숙어른 아들에게 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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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입니다. 일품한식반상도시락, 기린표스위트딸기케익, 과일볼, 야채샐러드, 생수. 도시락은 어제/그제 온 것과 같은 건데 맛있고 괜찬았습니다. 아침의 치즈김치볶음밥은 위에 깔린 계란프라이만 먹고 버리고, 점심의 간장불고기덮밥도시락은 아예 통째로 버렸는데 저녁때 요놈이 와서 다행이네요. 잘 먹겠습니다. 내일 8일차 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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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차. 

 

오늘도 개운하게 잠을 못잤네요. 이곳에서 나오는 방송은 몇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1. 반드시 하루두번 자가진단앺으로 정보전송 

2. 문 바깥으로 나감 절대안됨.방콕필수 

3. 금연 필수. 어기면 십만원이하 과태료 부과 

4. 기타: 실내코로나검사 (해당되는 자만), 퇴소설문지제출, 퇴소안내 등 

 

1번이 하루에 2번 전송 시간 보다 일찍 방송됩니다. 오전엔 여성, 오후엔 남성. 입소 초기엔 영어방송시 많이 버벅 거렸는데, 아예 녹음방송하는 걸까요..스무스해졌네요..

 

공항 입국시 설치/인증하는 2개의 앺 가운데 시설격리와 직결되는 앺은 자가진단앺으로 자가격리안전관리앺은 필요치 않습니다 -> 시설상황실에서 관리하니깐요 시설상황실=전담공무원(보건복지부소속)집단. 8일차 개시합니다. 

 

하..아침이 이번 주에  들어서 점점 늦게 나오네요..ㅠ 배고파 듁겠습니다..어제 5시반 석식 배식후 공복유지중 마치 피검사 받으러 가기 위해 준비하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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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입니다. 오무라이스도시락, 삶은계란2개, 오랜지, 바나나우유(과즙이 들어가있다네요), 생수 그리고 홀리스봉지커피..요 봉지커피는 기념으로 보관예정입니다

 

오렌지는 설익어서..바나나우유는 저랑 안맞어서(우유 마심 화장실로 고고) 쓰레기통으로 직행..오무라이스는 안에 shredded cheese가 잔뜩 있는 햄볶음밥인데..제대로 먹을려면 데워서 치즈 녹여서 먹어야겠죠. 데울수 앖고 개인적으로 치즈토핑 싫어서 걷어내고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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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점심입니다. 11시 10분 도착. 아침을 8시에 나왔는데 불과 3시간 좀 넘어 경과해서 빨리 왔네요. 정체불명도시락(함박으로 추정되네요..라벨도 없어서 먹어 보면 알게 되겠죠), 야채샐러드, 푹익은바나나(많이 익어 왔네요), 해태허니버터칩, 생수, 그리고 홀리스봉지커피..

 

아침에 이어 연달아 커피 주네요. 커피 고픈 격리자들이요청했나 봅니다. ㅋㅋ. 봉지커피는 기념으로 간직..허니버터칩도 일단 저장..푹익은 바나나는 쓰레기통으로..

 

아직 아침 먹은 거 소화 덜 되어 2시간후 먹겠습니다.  정해진 시간대와 틀리게 아침은 7시반, 점심은 11시초반, 저녁은 5시반..아침만 제시간에 나오고 있습니다..따라서 점심과 저녁은 알아서 좀 늦게 먹어야 겠습니다

 

패티가 뭔가 조금 잘라 흡입해보니 갈비버거패티네요 달착지근한 소스가 발라져 있는..아..구운 꽁치/고등어구이한토막 생각납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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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입니다. 6시 10분전 도착. 오..입소 초기 조식으로 연짱 나온 스팸&치킨도시락이네요..그 땐 저렇게 표시도 없었죠. 정체불명소세지파스타?샐러드, 과일볼, 칠성사이다, 생수. 홀리스봉지커피..뭔 커피를 오늘 하루종일 줄까요..잠 자지 말라는 소린지..ㅋㅋ..과연 저 칠성사이다의 cider라고 명기된걸 보고 외국인들은 어떻게 생각을 할려는지..애플사이더를 생각할까요?..설마 저것이 스프라이트라는 걸 아는 격리 8일차 외국인들이 있을려나..자..오늘은 스페셜하게 저녁 차립니다 다음 사진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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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비상식량으로 가져온 장기보관가능한 글루텐프리잡곡식빵을 사용한 즉석 스팸샌드위치와 치킨샌드위치 입니다. 저 식빵 2개, 그리고 Sara Lee Pita Bread 2개 가지고 와서 배고픔이 나면 야곰야곰 먹고 있습니 오늘 저녁은 요렇게 흡입합니다. 8일차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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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차

 

어제 밤 일입니다. 8시반. 다급하고 흥분한 방송나옵니다. "방 바깥으로 절대 나옴 안됨. 격리기간 동안 24시간 방콕 필수"..ㅎㅎ..갓 입소한 외국인들이 오마이갓..오솃..왓더×..등을 내심 연발하며 엉겁결에 홀웨이로 나가 엘베로 이동..호텔 투숙쯤으로 착각한 듯 하네요..ㅋㅋ

 

이곳은 중앙정부(지자체 아님)가 해외유입 외국인 대비 소속부서들의 역량을 집중해서 운영/관리하는 시설로 기 올린 사진(외부전경)에 나와 있듯이, 경찰이 경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규칙 어기면 경고, 재발시 엄벌 - 구속, 강퇴(강제퇴거) 및 강추(강제추방) 당할 수도있으니 입소하면 컴플레인 하실 건 정중히 하시되(해결기대 마시고요) 규칙은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9일차 오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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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구성: 최애7찬도시락(첨 봐요), 오랜지, 썬블라스트망고, 고구마맛탕..제가 당뇨환자가 아니라서 다행이지..이 거 공복에 흡입함 혈당치수 급급상승하겠네요..ㅠ 어제부터 매끼 나오네요..홀리스봉지커피..외국인들 선배려했을리는 없고..커피 마시고 픈데 무단이탈 자주 하거나 컴플레인 자꾸 하니 넣어주는 듯..전 제가 가져온 스벅봉지커피 만족해서 걍 세이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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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도시락 뚜껑 엽니다. 와..완전 소스 범벅 튀김, 소세지 등..최애가 아닌 최당도시락이네요..이런 도시락 2주 매일 힌끼만 먹어도 퇴소시 당뇨 또는 당뇨전단계 될 듯 야채는 구탱이 볶음김치뿐..죄다 고기류..당뇨와 통풍 같이 올 듯 합니다..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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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입니다. 갈릭퐁듀도시락(첨 봄), 야채샐러드, 군옥수수맛꼬깔콘, 바나나, 생수, 커피..아침이나 점심 제조사가 (주)청미라는 첨 들어본 회산데 이런 도시락 제조사는 대부분 중소업체라죠. 대기업 라벨도 알고 보면 하청..여기 도시락의 특징은 헤비한 반찬이 주..아침식 경우 사진상 튀김류 다 버리고 소세지와 고추장으로 해결..점심도 가려 먹어야겠습니다. 최근 단기시설에 입소하는 외국인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 걸까요. 메인의  퀄리티는 확실히 낮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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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빨리 왔네요. 5시15분. 오늘은치킨이닭도시락(오늘 세끼 메인은 다 첨봄), 기린스위트딸기케익, 사과단호박샐러드, 펩시(저렇게 작은 것도 있다니), 생수, 봉지커피 오늘 세끼 전반적으로 실망. 단조롭고 맛 넘 쎔. ㅠㅠ 비상식량-잡곡빵 먹을 듯 합니다. 9일차 파랑만식하게 끝냅니다. 내일 드뎌 두자리숫자일로 전환합니다.9일차 마무리할게요.  낼 금요일이라 프라이드치킨 살포시 기대해봅니다. 지난 주 같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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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10일차네요. 7부능선 숨 가쁘게 넘어갑니다 ㅋㅋ

흐리고 비 뿌리는 날입니다. 어젠 더웠는데 오늘은 서늘 한국 오실려는 분들 따뜻한 겉옷 준비를 해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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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차 아침입니다. 강력추천8찬정식, 쑥떡, 썬블라스트사과, 과일볼, 생수, 커피..떡 등장했네요..ㅋㅋ..왓이즈디스..아무런 표기가 없으니 생소할 듯 합니다. 

 

입소 처음으로 따~끈한 밥 먹었어요. 떡도 막 제조한 듯 말랑말랑..콩고물이 겉에, 내부에는 견과류가 있는 일종의 웰빙떡..반찬도 처음으로 멸치조림 있었고 닭똥집볶음도 있었네요. 간만에 전부 해치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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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입니다. 매콤불고기, 바나나, 야채샐러드, 간장치킨맛스윙칩, 생수, 커피..으휴..어제 부터 매끼 이렇게 매콤, 간장, 매운소스로 범벅된 식사가 계속되네요..속이 뒤짚힌 듯 반응을 합니다..방콕으로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완전단짠+고당메뉴를 매끼..퇴소후 소화기내과 예약했습니다..자꾸 트름도 나오고 더부룩..신선한 야채샐리드를 주로 먹는 저에겐 육류+단짠은 킬러네요..골라먹고 버릴예정입니다..

 

지난 금요일엔 특식 나온다고 요때쯤 (5시) 방송했는데 오늘은 없네요..사람 마음은 참 간사합니다 ㅋㅋ 기대는 만땅인데..불금특식..ㅋㅋ..하회를 기다려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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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입니다. 6시 15분 도착. 비비고남도떡갈비정식, 마늘빵(추측), 초코파이 1개, 과일볼, 생수와 커피. 흑 치킨은 없네요..ㅋㅋ..지난 금요일은 특별한 날이었나 봅니다. 이게 정상인가 봅니다. ㅋㅋ. 아마도 입소자가 늘어나서 특식예산이 없나 봅니다. 

 

특이하게 입소이래 처음으로 흑미밥이 왔습니다. 별미겠군요. 자~ 이렇게 10일차 마감하고 시리즈 3에서 11일차부터 피날레를 짓겠습니다.  사실 넘 길어져 댓글 답변하거나 원글 수정/추가 할려니 오르락내리락 시간도 걸리고 손가락 잘 못 놀리면 날라가기도 하고요.ㅎㅎ. 이곳에서 마지막 불금, 흑미밥으로 마감합니다.  씨유투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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