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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한달후 (6/24)에 일어난 일 업데이트 - 메모리얼 데이 기념 COVID-19 현황

재마이 | 2020.05.24 02:00:3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6/24 update

 

슬프게도 적어도 CA 는 next NY 로 가고 있는 듯 합니다. TX, AZ, FL 이야 뉴스에서 맨날나오고 있지만 전 CA 가 제일 두렵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NY 가 기록한 new case 기록과 현재 CA 의 new case 기록을 겹쳐놓은 것입니다.

 

comparison.jpg

 

저도 만들면서 트렌드가 이렇게 잘 일치할 지 몰랐네요.. NY 가 뉴욕시 주변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것 처럼 CA 도 LA 와 riverside 카운티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3/20 에 뉴욕시에 Stay at home order 가 떨어지고 사람들도 무서워서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freeze 된 관계로 확산세를 11K/day 로 막았는데, 지금 CA 는 사람들을 멈출 방법이 없다는 거지요. 현재 CA covid 19 전용 BED 현황입니다. (CDC 자료) 현재 7.1% 찼습니다. 뉴욕은 bed 가 4/1일 이후에 100% 가 되었었죠. 물론 지금은 젊은 사람들이 더 걸린다고 하지만 그 젊은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네요. 그리고 뉴욕은 3/25 일 때 bed 점유율이 35% 였습니다. 아직 bed 여유는 있지만 입원환자는 확연한 증가세이고 몇주 후에 비상사태가 일어날 확률이 있습니다. 

bed2.JPG

 

 

 

 

 

이건 저만 생각하는 문제인 거 같은데 Texas 의 경우 퇴원률이 다른 state 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켈리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새들어 퇴원률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물론 지표가 괜찮으면야 좋은 소식이지만 덜 나은 환자들을 내보내는 게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서 결국 계속적인 감염이 일어나는 게 아닐까요?

 

제가 다른 분들 휴가나 여행 계획에 주제넘게 무슨 말을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CA, TX, AZ, FL 주민이거나 그곳으로 여행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만일 여러분께서 지난 3개월간 바이러스에 무서워서 밖에 나가지 않으셨다면, 정말 나가지 말아야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연방도 주정부도 일반 시민들의 생명 보호에 포기한 지금,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해결책은 Social distancing 하나 뿐입니다. 오늘 파우치옹의 의회 증언 내용

 

1. 절대 crowd 속으로 가지 마라

2. 만일 어쩔수 없이 crowd 안에 가야 한다면 마스크를 써라

 

마스크가 만능이 아닙니다. 가능하면 본인과 가족을 위해 꼭 1을 지켜주십시오... 이와중에 디즈니랜드/월드는 꿋꿋하게 7월달에 연다고 하니 정말 뭐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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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든 시기에 몸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사는 메릴랜드를 비롯해서 이제 모든 주들이 phase 1 이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경제 재계에 대해서 전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집에 갇혀있으면 분명 경제는 언젠가 망하겠죠. 더군다나 아무도 이런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준비조차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얼마나 버틸수 있느냐가 질문인데, 두달이 maximum 이라고 결론이 난 듯 합니다.

 

고민은 이러한 재개가 일반 국민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지 입니다. 이제 병은 끝났다거나 아님 실은 모든게 트럼프를 x되게 만들기 위한 CDC 를 장악한 리버테리안들의 음모였다는 내용이 트위터에 신나게 나오고 있습니다. 

 

어쨋든 사람들이 뭐를 믿든 바이러스에겐 상관없는 일이죠. 어쨋든 정치인들도 사람들이 많이 죽으면 자기도 일자리를 잃는데 또 세금도 걷어야 하니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여는 건 분명 믿는 구석이 있습니다.

 

pic1.JPG

 

보시다시피 5월 1일만 해도 다 나은 사람 비율이 미약했는데 요새는 부쩍 늘고 있습니다. 5% 넘는 사람들이 죽고 있지만 반대로 94% 넘는 사람들은 퇴원하는 페이스므로 (실제 기록된 사망/퇴원률은 29% 입니다) 어쨋든 병상은 비워져서 현재 병원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듯 합니다. 단 여기서 알 수 있듯이 COVID 19 는 죽지만 않으면 괜찮은 병이 절대 아닙니다. 입원하면 퇴원까지 한달은 걸린단 이야기니까요.... 입원한 사람들이 입원한 기간과 퇴원이후에도 상당한 외로움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new case 발생 숫자는 거의 무시하고 단지 병상 수가 줄어드는 걸 근거로 각 주는 open 을 준비중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리고 CDC 도 같이) 집계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new case 수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병상 수는 사실 사망자 수와 마찬가지로 트랜드가 변화했을 때 변화를 주기가 어렵거든요. 특히 코로나같이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병상에 있더라도 5%의 사망률을 보일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새벽에 갑자기 일어나서 존스홉킨스 웹페이지에서 직접 데이터 뽑아낸 5월 부터의 new case 차트입니다.

 

chart.jpg

 

미국 전체 확진자 수는 5월 이후 분명 감소하는 트렌드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drive 는 이제 많은 환자를 발생시킨 후에 진정국면에 있는 Tri-state 지역의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사실 미시건과 워싱턴도 비슷한데 지리적인 거리가 있으므로 여기에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3개주를 뺀 나머지 지역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재미있게도 오늘이 2주전과 동일한 상황이네요.... 즉 상황 변화가 그리 오지 않았단 점입니다.  여러분은 이 점을 유념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칭찬합시다 시간입니다. 가장 모범적인 곳은 미국에서 처음 COVID 19 사망자가 발생한 워싱턴주입니다.

 

01-wa.JPG

 

칭찬하려고 했더니 요새 확진자가 늘어서 좀 뻘쭘해지는데 ㅎㅎ 어쨋든 인구 7M 에 대부분이 시애틀 지역에 몰려있는 주로서 꽤 선방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다른주들이 다 난리인 4월달에 미시간에 산소호흡기도 보내주는 대범함도 보여줬는데요, 사건 초기에 nursing home 을 집중적으로 단속해서 새 케이스가 많이 발생했지만 이를 통해 병 확산을 막아낸 아주 훌륭한 케이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백날 테스트만 하면 안되고 병원에 가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로 효율적인 격리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합니다.

 

다음은 이렇게 되면 안되는 미시간 주입니다. 사실 제가 출장으로 많이 가는 주라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02-mi.JPG

 

물론 미시간은 인구 천만의 큰 주이고 미국에서 몇 안되는 공업주이긴 한데 4월 초의 급격한 환자 발생을 이겨내지 못하고 의료 시설의 포화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 (9%) 를 기록하고 이제 진정국면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지사가 확진자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6/12 일까지 Stay at home order 를 연장시켰는데요, 아주 현명한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지난번에 트럼프가 다녀왔듯이 현재 big 3 와 관련 협력업체들은 이번주부터 공장을 가동을 시작했고 소셜 디스턴싱을 지킨다지만 어떤 결과를 초래할 지 두고봐야 합니다.

 

다음은 제가 관심있게 지켜보는 주들입니다.

03-ca.JPG

 

켈리포니아는 초창기에 환자가 발생했기에 뉴욕이나 워싱턴과 마찬가지로 진정국면으로 들어설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고요, 지속적으로 상당히 많은 수의 환자를 발생시키고 늘고 있습니다. 전 게리 뉴섬 주지사에게 이번에 상당히 실망했는데요, 켈리는 공장도 꽤 있는 편이고 여름철에 더운 관계로 실내 생활을 많이 하는 관계로 이번 open이 어떤 영향을 초래할 지 정말 두렵습니다. 물론 주지사 입장에서는 주 재원도 신경써야 하지만 어차피 세계 최고의 Tech 회사들이 WFH 으로 큰 영향없이 일하는 관계로 세금도 꼬박꼬박 잘 내고 있는데 최소한 뉴욕시 급의 주의를 해야 하는 건 아닌가 싶네요.

 

다음 타자는 미국 최고의 인구를 자랑하는 텍사스입니다.

04-tx.JPG

 

제가 다니는 회사의 HQ 가 텍사스 달라스에 있습니다. 주지사의 Strike Force 명령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픈하지 않고 있고요, 많은 회사들이 비슷한 분위기인 듯 합니다. 보시다시피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거든요. 텍사스는 여러모로 특이한 주입니다. 일단 다른주들에 비해 퇴원환자들이 압도적으로 많고요, 아직 사망률 2% 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망률이 낮은 건 좋은 소식인데 이 시점에서 불안한 것은, 지금까지 사망률이 낮은 주들은 결국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서 비슷한 5%의 사망률을 보여줬다는 점입니다. 즉 아직 진짜가 오지 않은 상황일 확률이 높다는 점이죠. 혹시 텍사스의 높은 퇴원률에 대해서 커맨트해주실 회원님 계시는지요?

 

그다음에 Next Big thing 이 되고 있는 일리노이입니다.

05-il.JPG

 

사태 초기에 3대 도시 치고 환자가 급격하게 발생하지 않아 좀 의아해했지만 보시다시피 완연한 상승세이지만 state 는 open 합니다 TT 주가 돈이 없으니까요. 비슷한 상황으로 제가 사는 메릴랜드, 그리고 버지니아가 있고요, 재미있는 건 인근 주인 노스 캐롤라니아나가 요새 상승 트랜드를 그리고 있다는 겁니다. 뉴욕발 바이러스가 봉쇄로 확산이 완화되었지만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는 이야기인데요 이를 차단하지 못한다면 동중부는 초 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플로리다를 제외한 다른 남부주들은 아직 제대로 COVID 19 바이러스를 겪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죽 제대로 겪지 않길 기도해야 겠죠...

 

제가 생각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렇습니다.

 

뉴욕 인근 Tri-state 인구 : 2천 3백만

 

현재까지 3개주 확진자 수 : 55만 확진률 : 2.39% 을 보여줍니다.

 

저의 걱정은 미국 전체 인구 3.28억인데 비슷한 확진률로  78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럼 사망자수는 5%를 하더라도 4십만이네요 TT (AQuaNtum 지적 감사합니다~)

이게 올해안에 발생할지도 모르겠다는 저의 걱정입니다. 솔직히 여기에 제 가족이 들어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가 걱정이지 경제 재건이나 주식은 당장의 관심사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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