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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대만-홍콩

김미형 | 2013.01.29 21:36:1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출장때는 후기를 쓸일이 없지만 요번에는 좀 다른 일들이 있어서 후기를 올려봅니다. 저번에 원팔님이 올린 홍콩 후기도 있고 또 다들 잘 아시는곳이라 그냥 몇가지만 말씀드리고 사진만 투척하겠습니다. 그런데 원팔님은 홍콩 가신다고할때 혹시나 만날수 있을까 해서 언제가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을 안해 주더군요. 아무리 제가 좀 때렸다기로서니 그렇게 무시할수가 있나요?

어쨌든 출장은 대만인데 원월드님 말씀도 있고 lifetime elite status 가 필요한것 같아서 Aegean 으로 life time Star Gold 를 얻기 위해서 일부러 route 를 좀 늘렸습니다. 보통은 한국이나 일본을 통해 대만으로 들어가는데 홍콩으로 갔다가 대만으로 들어가면 2~3000 마일을 늘릴수가 있구요, A380 이 3월 중순까지 SFO 에 들어온다고해서 A380 을 타보고 싶었고 마지막으로 홍콩을 가본적이 없어서 잠깐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1석 3조죠. 어렸을때부터 '홍콩' 간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고 '홍콩 아가씨'를 들으면서 별들이 진짜 소곤댈까하는 궁굼증도 많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route 는

SFO - 홍콩 :Singapore Air A380

홍콩 - Taipei: China Air (이게 얼마전 수킴님이 올리신 가장 위험한 항공사에 뽑혔네요.) 

홍콩에서 묵지는 않았지만 layover 를 가능한 많이 늘렸습니다 (가면서, 오면서 거의 하루반정도).

이제부터는 모두 사진입니다. 


A380 business 인데 어째좀 어설프죠? Amenity kit 도 그렇고...


기내식입니다.


홍콩공항에서 Airport Express (Airport - 홍콩역) 과 Octopus 를 삽니다. Airport Express (AEP)는 편도 $100 (홍콩 달러), 왕복 $180 인데 당일날 다시 돌아오면 왕복도 $100 입니다. 홍콩의 교통패스는 그냥 닥치고 Octopus (영국과 패스 이름이 같군요) 를 사는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150 인데 $100 을 사용할수 있고 남은건 $7 을 제하고 돌려줍니다. 무척 편합니다.

AEP 내부에는 현재위치와 내릴곳이 저렇게 표시가 되서 편하더군요.


홍콩역에서 내려 지하철로 갈아타고 침사추이로 갑니다. 먼저 Avenue of star 입니다.


학교 다닐때 쌍절곤이나 노란 츄린닝 입고 다닌애들 한두명은 꼭 본것같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츄린닝이 없군요.  오른쪽 위는 홍금보 입니다.



'영웅본색'으로 홍콩 르노아르 선도했던 주윤발, 그리고 유덕화, 성룡, 이연걸입니다. 영웅본색하니까 그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남자들은 하나같이 열을내면서 영화에대한 설명을 여자친구들에게 하던게 기억납니다.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그때당시 포카룰을 잘 몰랐었던듯합니다. 



아 그리고 남학생들을 설레게 했던 장만옥, 그 옆에 양조위, 주성치 입니다. 장백지도 보이는군요.


홍콩 딤섬의 대명사라는 팀호완으로 갑니다. 몽콕에 있습니다. MTR 야마테이 A2 로 나가시면 됩니다.

 

10시에 문을 여는데 미쉘링 1스타답게 문열기도전에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10시부터 메뉴에 순서대로 번호를 적어줍니다. 좌석이 약 스무개 정도인데  순서가 이안에 들면 바로 들어갈수 있고 그다음이 약 30분 정도 기다리면 들어갈수 있습니다. 10시 넘어서 도착하면 1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점심시간때는 2시간 정도 기다린다고 하는데 그럴때는 그냥 번호를 받고 딴데 가서 놀다가 와도 된다고 하는군요. 


제일 인기있는 하가우


 

외국 사람들이 좋아할듯한 차슈빠우


이건 디저트인데 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 젤리에 꽃씨가 들어가서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하나더 주문할까하다가 눈물을 머금고 참습니다. 두명이상가면 아주 좋을듯합니다. 아주 맛있다는 느낌은 모르겠고 향이 강하지 않고 MSG 가 아주 작게 들어간듯합니다. 그리고 아주 쌉니다.

센트럴로 넘어가기전에 Heritage 1881 을 잠깐 들러봅니다. 별거 아닙니다. 옛날 해군지지였다는군요.



센트럴로 넘어와서 좀 걷다보니 홍콩 거리음식의 대명사인 허유산, 해천당, 비천향이 나란이 있군요.



하도 애기들을 많이 하길래 허유산에서 망고쥬스를 삽니다.


그냥 망고쥬스입니다. 한국에서는 망고를 먹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인기가 많은듯합니다.

잠시 Causeway bay 까지 가봅니다.  I.M. Pei 가 설계한건물도 보입니다. 


지금은 워낙 특이한 건물들이 많지만 옛날에는 이분도 유명했었죠?


다시 센트럴로 와서 '중경산림'에 나오는 Mid-level escalator 도 타봅니다.

 


이제 홍콩의 밤을 제대로 보기위해 빅토리아 피크로 올라갑니다.


피크로 가는 트램을 타러 올라가는데 외국인들을 위한 축제를 하고 있군요. 춤을 보시면 무슨 노래가 나오고 있는지 아시겠죠?



 

여기서부터 한시간을 기다려야하는군요. 트램과 전망대 입장료는 $65 입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피크의 전망대입니다


 

그옆에 이렇게 산책길도 있습니다.


 

전망대 위로올라갑니다. 저 아래 트램이 올라오는군요.


 

피크에서본 홍콩섬과 구룡반도입니다.


 

점점 어두어집니다.


 

이런사진은 많이 보셨죠? 사진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모릅니다.

이제 그만찍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피크를 내려가서 다시 침사추이로 건너갑니다. 


 

낮에 왔던 Ave of star 입구입니다.


자리를 잡고 laser show 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디서 아주 심한 냄새가 코를 자극해 참을수가 없습니다. 


 

'버터징어' 한국에서 출장왔군요. 한마리를 사서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Show 가 시작되기전 홍콩섬의 모습입니다. 

기다리는데 중국말로 어쩐 젊은이가 뭐라고합니다. 영어로 얘기하니까 영어로 떠듬떠듬 물어봅니다, 왜 기다리냐고. 그건 내가 물어볼 말이쥐.

잠시후 laser show 를 한다고 알려줍니다. 홍콩은 대부분 중국어를 쓰는군요. 그래도 영어를 꽤 쓰기때문에 대만이나 중국보다 여행하기가 엄청 편합니다.  


Show 가 시작되었습니다. 매일 8시부터 18분동안 한다고합니다. 별거는 아닙니다만 여름에는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면서 산책나오면 좋을것같습니다.


Show 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이번에는 스시원입니다. 침사츠이역에서 가깝습니다.



 


 


싸고 맛있다해서 갔는데 싸지도 않고, 맛도 그저그렇고, 서비스도 않좋고 그랬습니다. 

오토르 (오토르에 금가루도 있습니다.) 도 기대를 했는데 그저 그렇고 단지 왼쪽에있는  와규 비프 하나만 괜찮았던듯합니다.


공항으로 가면서 찍은 '홍콩의 밤거리'입니다. 별들이 소근대는것 같지는 않죠?


대만으로 넘어와서 Sheraton Hschinju 에 첵인합니다. SPG gold 에다가 이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데도 클럽룸으로 절대 업글을 안해줍니다. 

어차피 조식을 포함해서 예약했고 늦게 들어오므로 클럽룸을 쓸일이 없지만 그래도 괘씸합니다. 




 

저번에 어느분이 말씀하셨던 신혼부부에게 필요할 방 구조입니다. 


이번에는 욕실쪽에서.

그런데 스위치를 찾으면 차양막처럼 커튼을 칠수가 있습니다. 다른 가족끼리 가도 전혀 민망하지 않은...


아시아 지역 호텔들은 식당이 참 좋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것은 대만의 과일들입니다. Bear fruit, fashion fruit, dragon fruit 등 열대과일도 좋고 같은 수박이라고 미국수박하고는 확연한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홍콩의 Singapore lounge 입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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