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의 첫 글이 마모님들에게 도움이되는 후기나 여행기가 아니라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최근에 일어난 일들과 곳곳에서 일어나는 protest를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어제 올라온 글에 '개인적인 경험담 vs. 인종차별'에 대한 많은 댓글을 읽으면서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다시 한번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편견을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서 더 확고해진 것은 systemic inequality/disadvantage를 격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우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희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좋은 nonprofit organization을 선별하여 물질과 시간으로 꾸준히 돕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여 Cincinnati에 있는 Villedge라는 local nonprofit organization (https://thevilledge.org/)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마모님들이 사시는 지역에는 어떤 NGO들이 systemic inequality/disadvantage를 겪고 있는 분들을 돕고 있나요?
도움을 주는 방법은 정말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모님들의 생각들을 듣고 싶습니다. 마모님들은 어떻게 돕고 싶으신가요? 마모님들의 생각들을 모아 우리 지역 사회에서 함께 도울 수 있는 일들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도 다른 분들 생각 많이 듣고 배우고싶어요.
제 생각에는 지역 bail fund 프로젝트 찾아서 도움 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유색인종들이 작은 문제로 수감되었을 때 (그리고 요번 시위 참여하다가 잡혀가거나 할 경우) 보석금 낼 돈이 없어서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 가족들의 생계에 문제가 생기고 그러다보니 범죄의 유혹에 빠지기도 하는 등 연쇄적인 문제가 생긴다고 해요. 베일 펀드들은 지역 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이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지원받은 사람들의 케이스가 종료되어 돈이 돌아오면 다른 사람에게 계속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이곳에 도네이션 했습니다: https://secure.actblue.com/donate/bail_funds_george_floyd
전국 여러 지역의 베일펀드프로젝트에 자동으로 나눠서 도네이션이 되고, 원하시는 곳에 원하시는 대로 나누어 도네이션도 가능합니다.
http://bailproject.org 도 같은 운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고요.
#먹어서응원하자 운동도 있더라구요. 지역 내 Black-owned business 서포트하자는 건데 이건 요새 워낙 많은 분들이 이미 로컬 소규모 비즈니스 서포트들 하고 계시니 그 연장선상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거같아요.
Bail fund project도 좋네요. NPR에서 bail bond system으로 인한 문제점을 여러번 들었습니다 (https://www.npr.org/series/122954677/behind-the-bail-bond-system).
제 친구가 어제 페북에 올린 내용을 공유하고 싶네요. 부부가 대화끝에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하고는 아이들을 가르쳐서 다음세대엔 이런일이 없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은 diversity, 유색인종 관련 몇권의 아이들 용 책을 선별했고 아마존 링크를 페북에 올리면서 메세지로 원하는 책 제목과 주소를 보내주면 자비로 책을 사서 보내주겠다 였습니다. 저도 흑인아이의 곱슬머리 관련한 책을 골랐고 지금 배송중이라고 연락 왔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괜히 온라인에서 여포가 되서 밤 잠 설치는 것보다 뭔가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는데 제 정신건강에도 좋고 더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죄송하지만 이 글에 묻혀 질문 드리자면 뉴욕/뉴저지에 한인 청소년들 상대로 저녁이나 주말에 튜터링 같은 봉사활동을 주선하는 단체를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추전 해주실 수 있나요? 별 다른 재주도 없고 그래도 살면서 살짝 잘했던 건 SAT 점수 잘 나왔던 것 밖엔 없네요.
도움이 필요한 한인 청소년들도 많을 것 같네요. 꼭 한인 청소년들이 아니어도 괜찮으시면 뉴욕에는 이런 기회도 있네요. https://www.newyorkcares.org/volunteer-to-improve-kids-education
링크 감사합니다. 꼭 한인 청소년이 아니여도 괜찮은데 제 액센트가 좀 구수해서 잘 소통이 안될 것 같은 걱정이 살짝 되네요 ㅎㅎ
ESG 펀드 / ETF 에 투자합니다.
ESG 는 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의 줄임말로
환경 친화 - 대체 에너지, 리사이클, 환경 보호 등
사회적 - 직원 처우 개선, 다민족/다인종 고용, 차별 적은 회사 등
관리 - 보드 멤버의 다양성, 로비가 적은 회사 등
이런 회사 위주로 된 펀드입니다.
Socially responsible investing을 하시는군요. VTSAX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익율이 나오나요?
뱅가드에 있는 Global ESG (VEIGX) 경우는 미국 + 해외가 포함되어서 10년 수익율이 연 6% 로 VTSAX 보다 낮습니다.
해외 펀드의 최근 실적률이 좋지 않아서 끌어 내린 것 같아요.
뱅가드의 미국 Social Index Fund (VFTAX) 같은 경우는 10년 기준 연 수익률이 11.18% 로 VTSAX / VFIAX 와 비슷한 수준이네요.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뱅가드의 ESGV나 iShares의 ESGU 둘 다 좋아보이네요.
물론 holdings보면 MSFT, AAPL, FB 등이 megacap 회사들이 있어서 그런 기업만을 엄선했다는 느낌보다는 socially responsible한 기준들을 중시하지 않는 기업들은 뺐다는 이야기가 더 가까울 수 있겠지만, 수익성은 VTSAX/VTI나 S&P500펀드랑 아주 많이 deviate하지는 않을 것 같고 오히려 좀 더 수익성이 좋아 보이는군요.
당장은 큰 사회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action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하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런 기업들을 더 선호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좋은 제안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이번주 토요일 아침 10시(미동부시각)에 CNN하고 Sesame Street이 이런거 하네요 (딱 제수준이네요).
집에 아이들 있으시면 같이 보시면 교육적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Sesame street 정말 좋아해요. 저희도 함께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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