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Downhill Mountain Bike에 관심이 생겼어요.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스키장이 있는데, 여름엔 Downhill & Cross Country MTB 장소로 운영하더라구요. 제가 스키 및 스노우보드도 좋아하는데, 여름에는 이걸 하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ownhill MTB는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를들면
https://www.youtube.com/watch?v=-YZJdItQ_3o
https://www.youtube.com/watch?v=okGwAJAKbLw&t=183s
https://www.youtube.com/watch?v=G21a17fhzpE
그런데, MTB 대여료가 결코 싸지 않더군요 (하루 대여료 $100 정도, 리프트 전일권은 $30~$40) 자주 갈 생각이면 아예 한대 장만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rek, Cannondale, Giant, Specialized등이 유명한데, 아주 가까운 곳에 Specialized하고 Cannondale 딜러가 있어서 거기 우선 가볼까해요. Trek 딜러는 이미 다녀왔는데, 있는 바이크가 몇대 없더라구요. Front/Rear Shock이 달린 모델은 가격이 저렴하지 않던데, 최소 $2000은 하는 것 같습니다.
Cannondale Habit 6 $2100
Specialized Stumpjumper ST Alloy 29 $2010
이렇게 Rear Suspension Shock Absorber까지 달린 모델들은, 최소 $2000정도는 하니 아무래도 가격이 좀 부담이 되는데, Front Shock Absorber만 달린 모델로 다운힐 하는건 어떨까요?
예를 들자면
Cannondale Trail 8 $485
어짜피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다운힐만 할 목적이면 자전거가 그렇게까지 가볍지 않아도 될 것 같으니, $485짜리 보급형이 끌리는데,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그리고 Cross Country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습니다. 사는 동네 근처에 산과 Bike Trail들이 많다보니 가벼운 Cross Country MTB도 하나 구매하고 싶은데, 좋은 제품 추천 좀 부탁드려요. 저 $485짜리로 다운힐, 크로스컨트리 둘다 하긴 어려울까요?
못하지는 않겠지만, 타보시면 상당히 차이가 나는걸 느끼 실텐데요.
캐논데일은 앞바퀴 포크가 한쪽만 달려 있는걸로 유명하죠.
그런데 다운힐 mtb 이천불이면 비싼거는 아니에요.
저도 요 며칠 mtb 유튜브만 줄창 보고 있는데요...
리얼리티 바이크 쇼라고 한국 채널인데 재밌습니다.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하는 다운힐은... 좀 빡센 거 아닌가요? 보면 기본이 앞뒤 샥이 있고, 그 안에서도 용도에 따라 쇽 길이가 여러가지 있는것 같더라고요 (다운힐, 올마운틴, 엔듀로) 다운힐이 제일 트레블이 긴 자전거던데요.. 하드테일로 내려오려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유투브를 너무 많이 보고는 트레일에서 타다가 내리막 자갈길에서 자빠링 하고 무릎팍을 대차게 까였습니다...
대여해서 한번 타보시면 감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전거 가게에서도 데모 자전거시 있더라고요.
네 일단 렌탈을 한번 해봐야할것 같아요. 다운힐 MTB도 스키랑 비슷해요. 리프트 타고 올라가서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코스가 따로 있더라구요. 저는 점프를 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고, 산 정상에서 경치 보면서 천천히 내려올 생각이니 hardtrail 자전거로도 될 것 같기는 한데, 천천히 내려온다쳐도, 자전거를 통해 충격이 어느정도나 올지 감이 안와서요. 유튜브 채널 추천 감사합니다. 안전 운행 하세요!
지인이 mountain bike 타다 넘어져 십자인대 끈어져 망연자실 중인데 다들 조심 하시길
저희 동네만 그런지.. 자전거가 씨가 말랐던데요. 거의 닌텐도 스위치급으로 자전거가 없어요. 월마트 타겟 둘다 자전거 벽에 한대도 없네요.
코비드 영향으로, 자전거를 찾는 사람이 늘어서 요새 자전거 품귀에요. 월마트뿐 아니라 일반 자전거 가게들도 입문용 자전거들은 다 동났어요.
저는 다운힐 전용은 아니고 올라운트 타입 MTB 를 타는데요.. Orbea 제품을 타고 있습니다. 스페인 제품인데 MTB 전문 브랜드입니다. Orbea 제품은 정가주고 사면 한 3-4천불 정도 선에서 괜찮은 올라운드 MTB 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만.. 저는 몇년전에 땡처리 하는 자전거를 차로 편도 6시간 거리를 달려가서 업어와서 무지 싸게 구했었습니다. 정가는 3천불 넘는 제품인데 이월상품 재고처리 중이었든지 폐업준비 중이었든지 사정은 잘 모르지만, 한번에 두개를 현금으로 사 가는 조건으로 전화로 흥정을 해서 개당 800불에 합의보고 왕복 12시간 운전해서 업어왔어요.
캐논데일의 대표모델들은 다 포크가 하나인데, 저는 포크가 하나라서 전혀 사고싶지가 않더라고요.. 물론 잘 만드는 회사이니 튼튼하게야 만들었겠지만 Fail-safe 측면에서 분명 불리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Trek 도 많이 타는 브랜드인데 MTB 로 유명한 회사는 아닙니다. 트라이애슬론 자전거랑 로드를 Trek 걸로 많이 타더라고요.. MTB 는 MTB 로 유명한 회사들이 꽤 있습니다. 예를들어서 제가 타는 Orbea 도 MTB 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다른 브랜드는 잘 몰라서 일단은 다른분들이 잘 알려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뒷 서스펜션 샥은 MTB 타려면 거진 필수입니다. 잘 닦여있는 초보자용 트레일에서 슬렁슬렁 가볍게 타려면 하드테일도 상관은 없는데, MTB 타면 카빙턴도 하고 어느정도 장애물들도 만나게 되고 hopping 도 하면서 약간은 험하게 타게 되는데요.. 뒷 서스펜션 샥 없는거는 진짜 초보자용 간단한 트레일 이상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어짜피 MTB 하실거면 한방에 뒷 서스펜션 샥 있는걸로 사시는걸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첫 조립은 돈 주고 안전하게 하시는게 나을 수 있지만, 향후에 자가수리 안되면 매번 유지관리 할때마다 돈이 많이 깨집니다. 끊임없이 씻고 청소하고 윤활하고 자가수리하고 계속 관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MTB 는 매번 타고나서마다 항상 관리 잘 해주셔야 됩니다. 흙먼지가 샥에 들어가고 기어랑 체인이랑 브레이크에 눌러붙고 하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자전거 전문 브랜드의 이월 상품들은 할인이 좀 많이 되는 것 같던데, 그래도 800불은 대박이네요. 부럽습니다. ㅎㅎ 대여비용 100불이 좀 비싸다 생각했는데, 유지관리 비용이 포함되서 그런가 봅니다. Orbea 추천 감사드립니다. 눈여겨봐야겠네요. ^^;
그리고 MTB 는 부상위험은 항상 생각하고 계셔야 합니다. 저는 한번 어이없이 사고 당할뻔 한 적이 있는데, 테크니컬한 코스를 다 지나고 직후에 살짝 업힐이 나온 다음에 비교적 평탄한 코스가 나오는 곳이었는데, 테크니컬한 곳에서는 사고없이 잘 지났다가 업힐에서 다리힘 풀어지고 긴장까지 풀어지면서, 아무런 위험도 어려움도 없이 이제 평탄한 길만 나오는 꼭대기에서 중심 잃고 옆에 비탈로 떨어질뻔 했습니다 ㅠㅠ 경사진곳에 서 있던 나무에 걸려서 살았어요.. MTB 는 이런류의 위험은 항상 있습니다. 제 몸과 자전거를 다 살리느라 한 10분이상 나무에 매달려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ㅠㅠ 제 몸부터 살고 봐야 하는 상황인데, 그 상황에서도 비싼 자전거를 비탈 아래로 떨어뜨려서 포기하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 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탈 없으셨어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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