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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재미한인 흑인 인권 운동의 역사: 김호철과 스카츠보로 사건 (1931), 한흑구과 흑인문학

modernboy | 2020.06.08 11:34:47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캘리포니아에서 박사하는 절친한 지인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김호철(金浩哲) - 흑인인권운동에 몸소 가담한 조선인 공산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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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1925, 평양 숭실중학 졸업

1925~1927, 숭실전문학교 문과 수료

1927~1932, 북미 시카고시 루이스대학 영문과 중퇴

미국공산당 지도 아래 미국 혁명작가동맹, 반제동맹 등 가입, 시카고 재류 조선인과 함께 '사회과학연구회' 조직, 이후 스카츠보로 사건*에 연루돼 체포, 옥살이, 추방

1932~1933, 베를린, 모스크바를 거쳐 조선으로 귀환

 

*스카츠보로 사건 (Scottsboro Trial)1931년, 미국 알라배마에서 9명의 흑인 소년들이 기차 내에서 백인 여성을 강간했다는 누명을 쓰고 졸속재판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던 사건. 당시 판사와 배심원이 전부 백인 남성으로만 구성되었음. 이듬해 미국 대법원이 기소를 뒤집고 다시 재판. 미국 공산당 연계 조직인 International Labor Defense가 변호사 선임 등 소년들을 지원. 결국 전부 가석방 됨. 미국역사에서 인종차별로 인한 잘못된 사법의 재판의 대표적 사례.

Scottsboro Boys (h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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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판결을 받았던 흑인 소년들과 사건 담당 변호사 (1931)

 

 

한흑구(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09-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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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세광(世光). 평양 출생. 1928년숭인상업학교(崇仁商業學校)를 졸업하고 보성전문학교(普成專門學校) 상과에 입학하였다. 1929년 도미하여 시카고의 노스파크대학에서 영문학을, 템플대학에서 신문학을 전공하였다." 

 

김호철과 함께 시카고 지역 한인 사회주의연구단체인 사회과학연구회 조직.

 

"...미국에 유학할 때 동인지에 영시를 쓰고 필라델피아의 신문에 동양시사평론을 기고하기도 하였으며... 광복 후 1945년 월남하여 수필 창작에 주력하면서 1948년에 서울에서 포항으로 거처를 옮겼으며, 이 무렵부터 「최근의 미국문단」(1947)·「이마지스트의 시운동」·「흑인문학의 지위」(1948)·「윌터휫트맨論」(1950) 등 미국문학 및 작가론에 대한 평론을 발표하였다. 특히 『동광』·『개벽 開闢』 등에 흑인의 시를 최초로 번역, 소개한 대표적인 전신자(轉信者)로 일컬어진다. 저서로 『현대미국시선 現代美國詩選』을 편역하여 1949년선문사(宣文社)에서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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