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잘 오르고 있는데 무슨 뜬금 없이 Recession / 경기침체 이야기 꺼내서 찬물 끼얹는다고 하실 수도 있고요
코로나 / 오일 / 유가 때문에 경기침체 된거 다 아는 이야기인데 뭘 2월 달에 데이터를 가지고 6월에와서 선포하느냐고 의아해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뭔 뜬금없이 Recession 뉴스가 오늘 (6/8/2020) 에 갑자기 쏟아져 나오느냐고 의아해서 뒤져 봤는데요.
뉴스 스크랩 하면서 여기저기 줍줍한 얄팍한 검색 지식이지만 나름대로 정리를 해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2 Quater, 즉 2 분기 동안 (6개월) 경기활동이 줄어들었을 때 Recession 을 선포합니다.
따라서 경기가 잠깐 안 좋아졌다고 바로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몇 달 동안 누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표를 하는 것이죠.
경기활동을 측정하는 요소는 여러가지가 있겠는데요, 보통 아래의 수치를 참고로 해서 데이터를 만든다고 합니다.
1. 임금 / Payroll 데이터
2. 고용정보 / Employment 데이터
3. 국내 총생산 / GDP Gross Domestic Product
4. 국내총소득 / GDI Gross Domestic Income
5. 개인소비지출 / PCE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6. 이외 등등
저도 오늘 처음 봤는데 NBER (존버가 아닌 엔버...) 라는 단체가 있다고 하네요.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 한국말로 번역하면 '전미 경제 연구소' 라고 합니다.
웹페이지 무슨 2000년대 초반 같은... 왼쪽 메뉴에 저런 버튼 정말 오랫만이네요.
위키피디어에 따르면 총 47 번의 Recession 이 있다고 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recessions_in_the_United_States
가장 최근에 있었던 Recession 이 2000 년에 있었던 닷컴 버블, 그리고 2008 년에 터졌던 서브 프라임 사태입니다.
오늘 NBER 의 발표로 코로나 사태도 '공식적'으로 Recession 에 포함되게 되었습니다.
NBER 의 뉴스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한 데이터 변화가 너무 급격하고 Pandemic 이라는 특수 상황이기 때문에 Recession 을 선포하였다고 합니다.
https://www.nber.org/cycles/june2020.html
나 살찐거 알고 있고 맘 다잡으면서 빼려고 하는데, 공식적으로 너 뚱뚱해라고 발표하면 기분 나쁘듯이
경기 나쁘고 상태 안 좋은 것을 알지만 이걸 공식적으로 발표하면 또 그 느낌이 다르죠.
코로나는 달라, 2008 년과는 달리 빨리 회복할 거야라고 생각하셨던 분들은... "아 씨... 또 Recession 이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Recession 경기침체 뉴스가 신문, 미디어, 유튜브 통해서 마구 쏟아져 나올 거구요.
며칠 동안 잘 올라가던 경기 주가도 조금 주춤하면서 영향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비관적인 뉴스도 많이 나올 것인데, 미국 recession 시작! / 경기침체 / 정부의 공식발표 / 2008년의 되풀이! 이런 식으로..
너무 걱정하지는 마시고, 아 자료가 그런거고 NBER 는 곳에서 발표를 했구나 라고 알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처음 401k 들어가고 IRA 열고 했던 것이 2007 년 이었습니다.
...
...
박살이 나더군요.
근데 시간이 지나서 보니 서브 프라임때 꾸준히 넣은 401k, IRA 가 회복하면서 오히려 수익률을 끌어올려 주더라구요.
그 때 한 대 맞은 예방 접종이 나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서브 프라임 뿐만 아니라 닷컴에 더 많은 경험 겪으신 분들도 계실테구요. (혹시 대공황 겪은 분...?)
이번에 처음으로 Recession 겪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쏟아지는 '비관적' 뉴스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예방 접종 맞으라는 식으로 글 올렸습니다.
화이팅!
글 진행이 안되어 대충 훈훈하게 마무리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근데 아무리 예방접종 맞아도 감기 걸리면 아프잖아요... ㅠㅠ
이 기간도 아프지만 잘 지나가길 바랄뿐입니다.
저도 예방접종(?) 맞으려고 하는데요~ 401k, IRA 개설해서 넣어두기만 하셨나요 아님 그 돈을 이용해서 다른 투자? 를 설정 하셨나요?
비관적은게 아니라 너무나 잘 예상된 것이었죠. Q1, Q2 GDP가 마이너스 성장이니까 공식적으로 리세션 맞습니다. Q3에 탈출을 할지 봐야죠. 그 대단했던 2008년 그레잇 리세션이 1년 반, 총 6분기였습니다. 가을-겨울이 큰 2차 감염 파동이 가장 큰 변수겠네요.
올해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ㄷㄷㄷ 11월쯤에 구입하려는데 고민이 되네요ㅠㅠ
부동산은 실업률과 상관관계가 크다고 하는데 올 겨울을 나는 걸 좀 지켜보심이 어떨지요?
너무 보기 쉽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최근 주식이 미친듯이 올라갔는데 다시 내러갈라나요?
약간 우문이기는 한데..
그럼 이 시기에 401K를 늘려야 할까요? 아님 줄여야 할까요?
현재 10%를 제가 넣고 6%를 회사에서 매칭으로 부어주고 있습니다.
집에만 있으니 생활비에 좀 여유가 생기네요..ㅠㅠ
당분간 12-15% 정도로 올려 볼까 생각중인데요..
괜찮을까요?
고수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요..
현재 직장이 안정적이고 돈에 여유가 생기셨으면 401k를 늘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큰 스노우볼 굴리기 위해서 눈 뭉치 좀 더 보태는 효과가 나올 거구요.
단기적으로 보면 세금도 살짝 줄어드는 효과가 나올 거에요 (Traditional 401k 경우)
401k 야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을 납입하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건 내리건 하는 것 덜 신경쓰는 효과도 있구요.
현재 재정 상황에 큰 문제가 없다면 조금 %를 늘리는 것도 좋고, 코로나 시대를 벗어나서도 여유가 되시면 계속 그 상태 유지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솔직히 제게 이런 고민을 할 날이 올줄 몰라서..ㅜㅜ
여러가지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많군요..
감사합니다!
@도코 남의 정리글들이 몇개 있습니다. 은퇴계좌 불입 순서부터 마켓이 하향새일 경우의 대처법 등 쉽게 써져 있고 이해하기 쉬워요. 글 몇개 검색하셔서 서너번 읽고 댓글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도 중요한데 절대 액수도 중요하구요, 순서상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회사 매칭까지는 무조건 붓고 그 이상은 IRA 나 HSA 불입을 (NJ 나 CA 는 FICA 세금공제가 다른 주에 비해 안되기 때문에 순서가 조금 다를 수 있어요) 먼저하시고 401k 매칭% 이상 불입을 하는걸로 크게 보시면 될 것 같숩니다.
본인 개인의 수입 상황과 투자성향을 고려하는게 가장 중요하구요. 돈을 안 굴리면 물가 상승률만큼 net 으로는 손해지만 원금을 까먹지 않는건 진리니까요.
아.. 이런 보물같은 글들이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401k 들어가려고 하는데 좀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지금 들어갔다 수직 하강할까 겁나네요..
수직 하강하면 펀드를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이야기니 은퇴를 얼마 남지 않으신 분들이나 펀드를 찾으려는 분들에게는 가슴 철렁할 시나리오지만
401k 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나 계속 꾸준히 가지고 있을 사람들에게는 투자하기 좋은 기회이죠.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연 오늘 미국 장 어떻게 될까요? 발표 후에 떡락할지 변동 없을지 아니면 떡상할지 예측이 잘 안되네요.
KoreanBard 님 좋은 강의 아침에 감사 합니다...꾸벅
정리 감사합니다. 배우고 친구에게 공유 하고 있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와 비슷한 시기에 직장생활을 시작하셨네요. 저도 예방접종 잘 맞고 시작해서 웬만한 등락은 그러려니 합니다.
분명 이글을 보고도 침체/주춤 문구는 제대로 안보고 회복/예방접종 문구에만 집중하고 관망끝에 주식 매수해서 또 꼭지점에서 산꼴되었어요 ㅠㅠ 추가매수해서 단가를 낮추면 되긴하지만 좀더 관망할걸 너무 후회되네요.
저는 저번 목욜에 다 팔고 401k도 팔고 금월화 오른다고 배아파하고 있었는데 욕심안부리고 목욜에 팔아서 다행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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