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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여행 후기 - 7. 다시 호주로, 방콕으로(에어 뉴질랜드 비즈석, 웨스틴 시드니, 타이 일등석, 아난타라 방콕)

더블샷 | 2013.01.30 12:31:5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6편에서 이어집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759484


아쉽게도 벌써 일주일이 지나고 뉴질랜드를 떠날 시간이 됐습니다.ㅜㅠ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시간만 허락한다면(돈은??) 적어도 한 달 정도는 머물러야 되는건데..ㅎㅎ


아침 일찍 일어나 오클랜드 공항으로 가서 차를 반납하고 체크인을 하러 갔어요.

여긴 에어뉴질랜드 일등석, 비즈니스석 고객을 위한 전용방?이 따로 있네요. 카운터가 아니라..

그리고 전용엘리베이터로 바로 출국심사를 받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심사도 Fast Line을 이용해서 신속하게!ㅋ


호텔에서 아침을 못 얻어먹은 관계로 잽싸게 라운지로 갔습니다. 배가 고파서..ㅜㅠ

 AirNewZealandLounge.jpg 

음식은 간단하게 아침 해결할 정도는 됐어요. 그리고 공항에서 한국 사람은 많이 못 봤는데 한국어 잡지와 신문이 많이 비치되어 있었어요.

시간이 되어 비행기에 탑승! 오클랜드로 올 때는 B744 였는데 브리즈번행은 B773이네요. 좌석구조가 조금 달라요.

기내식 메뉴엔 이번에도 Peter Gordon 아저씨가 출연하셨어요. 실패확률을 줄이기 위해 아저씨 이름이 들어간 메뉴를 골랐어요. 메인이랑 디저트 둘 다ㅎㅎ

AirNewZealand.jpg

메인은 Snapper, 후식은 Blueberry tart 였는데 이제껏 먹은 기내식 중 단연 최고!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기분이었어요. 고마워요 피터 아저씨ㅋㅋ


반지의 제왕 1편을 재밌게 다 보고 나니까 착륙 준비를 하는군요. 이제 집에 돌아가면 2, 3편만 보면 되겠네요.^^;;

브리즈번 공항에 내려서 호텔까지 택시를 탔어요. 50불 정도 나왔던 것 같아요.ㅜㅠ 호텔은 이번에도 ibis-_-;;;; 역시나 아침은 안 줬어요.ㅜㅠ

ibisBrisbane.jpg

엘리베이터 하나가 수리 중이었는데 싸이와 노홍철이 We're upgrading이라며 다른 엘리베이터를 타라네요.ㅎㅎ

방은 오클랜드 ibis보단 넓고 좋았어요. 침대도 훨씬 편하고.. 대충 짐을 풀고 근처 맛집이라는 Pancake Manor란 곳에 갔어요. 팬케잌도 프레페도 맛있었어요. 

PancakeManor.jpg


점심을 먹고 브리즈번에 살고있는 아내 친구를 만났어요. 사실 브리즈번 구경할 생각은 없었는데 아내 친구가 여기 오면 꼭 가야할 몇 군데가 있다며 데리고 가 줬습니다.ㅎㅎ

Brisbane1.jpg

Brisbane2.jpg


반나절밖에 시간이 없어서 많은 곳을 보지는 못했지만 브리즈번도 참 멋지고 살기 좋아 보였어요. 아내 친구가 계속 호주로 이민 오라면서... 전 미국에 온지도 이제 1년밖에 안 됐는데 말이죠.ㅎㅎ

다음날 아침 브리즈번 공항으로 갔습니다. 브리즈번 공항엔 Lounge Club 카드로 갈 수 있는 라운지가 없어서 아침은 간단히 Hungry Jack에서 와퍼를 먹었어요. 

헝그리잭은 버거킹의 호주버전이라더군요. 인테리어, 메뉴, 심지어 맛도 똑같아요.

IMG_1987.jpg

이번 목적지는 다시 시드니. BA 4,500마일로 예약한 Qantas 이코놈.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탄 이코놈이었습니다.^^

호텔은 웨스틴 시드니에요. 여긴 SPG free night으로 받은 1박을 사용했구요. 방은 한등급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아내는 방 자체만 보면 파크 하얏보다 웨스틴이 더 좋았다고 그러는데 저한테는 둘 다 너무 좋아서 오십보백보였습니다.ㅎㅎ

WestinSydney1.jpg

WestinSydney2.jpg

시드니에 다시 왔으니 일주일 전에 못 본 곳 위주로 구경을 했어요. 달링 하버도 가고 시내도 더 구석구석; 돌아다녔죠.

저녁은 달링 하버 Hurricane Grill에서 먹었는데 Rib이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시켜놓고 너무 커서 어떻게 다 먹나 했는데 금세 뚝딱 해치웠답니다.^^;;

사실 이번엔 지난 주에 못 간 Bar Reggio에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은 문을 닫더라구요.ㅜㅠ 그래도 허리케인 그릴도 맛있었어요.ㅎㅎ

HurricaneGrill.jpg

Sydney1.jpg

Sydney2.jpg

Sydney3.jpg


다시 호텔로 돌아와 숙면을 취했답니다. 내일부터는 비행 강행군이 시작되는 관계로...ㅜㅠ 

SYD->BKK(방콕)->YGN(양곤)->BKK->ICN->LAX 이 일정을 이틀만에 끝내야한다는...ㅜㅠ 그나마 방콕<->양곤 빼면 전구간이 일등석이라서 마음이 놓이긴 했어요.^^;;

웨스틴 침대도 파크 하얏만큼이나 좋네요. 푹 잘 잤어요. 아침에 다시 또 시드니 공항으로 갔어요. 이번 비행은 방콕에서 시드니올 때 탔던 타이항공 일등석. 

라운지는 에어뉴질랜드 라운지 사용하라는데 무시하고 싱가폴항공 일등석 라운지로 갔어요. 넓지는 않았지만 음식도 더 많고 맛있었고 커피도 네스프레소ㅎㅎ

SingaporeFirstLounge1.jpg

SingaporeFirstLounge2.jpg

한가지 안타까웠던 건 와이파이가 불안정해서 결국 다시 에어뉴질랜드 라운지로 갔어요. 음.. 와이파이는 역시 에어뉴질랜드네요.-_-;;


시간이 되어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올 때 뵈었던 아폴로님 가족이 살짝쿵 그리워지네요.ㅎㅎ

죄수복같은 편의복으로 갈아입고나니까 밥을 줬어요. 역시나 미리 주문했던 음식을 잊지않고 제공해주네요. 이번엔 칠리 랍스터.^^Thai1st1.jpg

Thai1st2.jpg

이번에도 캐비어는 맛나더군요. 랍스터도 맛있고, 후식도... 예전에 이코놈만 타고 다닐 땐 비행기에서 배불렀던 적이 없는데 이번 여행에선 비행기에서 살찌는 듯 했어요.ㅜㅠ

어쨌든 맛있으니까 다 흡입하고 나서 영화 한편 보고 잠들었어요. 자리가 편하니 잠이 잘 오네요.

Thai1st4.jpg

잘 자고 있는데 음식 냄새에 잠이 깼어요. 아직도 배가 너무 불러서 안 먹으려고 했으나...정말 마음은 그랬는데... 이번에도 남김없이 다 먹어치웠습니다.ㅜㅠ

Thai1st3.jpg 

아쉽게도 생각보다 빨리 착륙했어요.ㅎㅎ 비행기에서 내리니 이번에도 저희 부부 이름이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환영해주네요. 

방콕공항에서의 타이항공 일등석 서비스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했어요. 직원 두 명이 계속 따라다니면서 입국수속도 해주고 짐도 찾아주고 나갈 때까지 짐도 들어주고.. 사랑해요 타이항공ㅋㅋ


이제 마지막 호텔이네요. Anantara Bangkok Sathorn. 이 호텔도 특가로 아침포함해서 49불에 예약했어요. 

AnantaraBangkok.jpg 

짐을 풀고나니까 저녁 시간이 다 되었네요. 저녁을 먼저 먹을까 하다가 마사지를 받으러 가기로 했어요. 예전에 잡곡님이 소개해주신 헬스랜드(Health Land)에 가려고 컨시어지에 예약해달라고 하니 예약이 꽉 찼답니다.ㅜㅠ

그래도 호텔에서 헬스랜드 사톤점이 가까워서 한번 걸어서 가봤어요. 30분 기다리면 된다는군요. 실제 기다린 시간은 10분 정도. 역시 아내말 듣기를 잘했습니다.^^

Bangkok2.jpg

Bangkok1.jpg

90분 동안 마사지를 받고나니 좀 살 것 같네요. 이제 배고픔만 해결하면 될 것 같아서 역시 잡곡님이 소개해주신 Banana Leaf이란 식당을 갔어요. 

BananaLeaf.jpg

맛있는 식당을 소개해주신 잡곡님께 감사하는 의미로 신분노출을 해볼까 하다가 아무도 안 궁금해하실 것 같아 살짝 처리했습니다.ㅎㅎ 잡곡님, 감사합니다!

첫번째(닭&라이스 스프링롤), 두번째(크랩 썸띵) 음식은 정말 맛있었는데 세번째(그린 커리)는 향이 너무 강해서 거의 못 먹었어요.ㅜㅠ

무거운 몸을 억지로 끌고 호텔로 돌아와 겨우겨우 샤워를 하고나니 나른해져서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푹 잤답니다.ㅋ


이제 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된 양곤으로 떠날 시간이네요. 아... 드디어 이 여행기도 끝이 보입니다.ㅜㅜ

그럼 마지막 편에서 뵙겠습니다.^^


(8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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