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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코로나 리오프닝 직후 다녀온 그랜드캐년 웨스트림, 라스베가스

heesohn | 2020.06.12 15:55: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이 시기에 왠 여행이냐고 하실 수도 있는데...

베가스가 오픈하는 첫 주에 사람이 별로 없을

거 같아서 그랜드 캐년 웨스트림을 차로

다녀오면서 숙박을 베가스에서 했습니다.

 

(6월 2번째 주에 다녀오신 분 말씀이 사람이

굉장히 많이 늘었다고... 마스크는 전혀 안 쓴

다고 그러시네요)

 

음식은 미리 간편식을 챙겨서 갔고 투고한

음식과 함께 호텔룸 안에서만 먹고 여행 갈때

빼곤 외출 자제하고 나갈때도 항상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썼습니다. 

 

3개월만에 첫 오픈한 주말이라 사람은 많이

없었는데 마스크 쓴 사람 찾기가 어려울 정도라

놀랐습니다. LA 카운티는 아직까지 마스크

쓰고 공공장소를 가야 출입이 되는데 말이죠. 

 

현재 코로나 전과 후 베가스의 바뀐 점은..

 

1. 시져스 계열과 MGM 계열 셀프파킹 주차료 면제.

2. 많은 레스토랑이 현재까지 닫혔거나 오픈해도

예약을 받아서 인원 통제.

3. 호텔이나 카지노에서 마스크 안 쓴 사람이 대부분.

직원은 써야 하지만 손님들은 자발적 착용.

4. 호텔풀장 오픈

5. 호텔 체크인 시 발열체크, 엘리베이터 탑승인원통제.

6. 아크릴로 벽을 만든 카지노 테이블. 슬롯머신은

벽이 없음. 

7. 거의 모든 쇼와 공연 켄슬. 소규모 디너쇼는 오픈.

8. 벨라지오 가든은 정해진 동선으로만 이동가능. 

9. 호텔룸 하우스 키핑 없어짐. 2박 이상시 메이드가

문 노크할때 사람이 룸 안에 있으면 타월과 어메니티

추가로 받을 수 있으나 없으면 그냥 패스. 

(하우스 키핑 정책은 호텔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1591731181971.jpg

 

호텔 체크인 시 발열체크와 소지품 검사

(근데 발열체크 해 본들 크게 효과가 있나 싶네요)

 

21.jpg

 

엘리베이터는 4인만 이용하게끔 바뀌었구요.

 

22.jpg

 

테이블 게임하는 곳은 아크릴로 벽을 만들었습니다.

딜러도 마스크를 쓰고 게임을 하구요.

 

1591990690178.jpg

 

근데 슬롯머신 하는 곳은 벽이 없습니다.

전에 사진 봤을때는 아크릴 벽을 설치하는

것 같더니 그냥 놔 두고 있네요. 

 

23.jpg

 

벨라지오의 경우 카지노 내부에 손 씻는 세면대를 

만들어 놨습니다. 손세정제 키오스크도 곳곳에 있구요.

(근데 세정제가 액체가 아니고 비누거품 같은

걸 쓰던데 이것도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더군요)

 

호텔 내 레스토랑은 닫은 곳이 많은데 연 곳도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되고 좌석도 띄워서

앉게끔 되어 있다고 합니다. 

 

1.gif

 

그랜드캐년은 총 4가지 뷰포인트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우스림을 많이들 가는데 이번엔

베가스에서 차로 2시간 약간 넘는 거리에 있는

웨스트림 (훌라파이 인디언 사유지)로 갔어요.  

 

5.png

 

웨스트림은 스카이워크가 있는 이글포인트와 

약간의 트레일이 가능한 구아노 포인트 2 곳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셔틀버스로 연결이 되구요.

 

6.PNG

 

그랜드캐년을 마스크 쓰고 가는 현실..

버스도 한 자리씩 띄워서 앉습니다.

웨스트림 들어갈때도 파킹랏에서 직원들이

체온을 측정합니다. 관광객은 거의 없었습니다.

버스도 거의 비어서 갔구요. 

 

7.jpg

 

스카이워크가 있는 이글포인트. 

웨스트림 입장료 따로, 스카이워크 이용료가

따로 붙습니다. 사우스림은 차 한대 입장료만

내면 끝인데 웨스트림은 사유지라 이런 저런

fee가 1인당 붙습니다. 내셔널 파크 패스도

사용 불가구요. 

 

8.jpg

 

스카이워크는 개인사진도 못 찍고 카메라나

셀폰도 락커에 넣어두고 가야 합니다. 직원이

찍어주는 사진만 사야 하는데 이것도 딜 하면

좀 깎아주는 것 같더군요. (저희는 패스)

스카이워크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네요. 

 

9.jpg

 

이글 포인트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

(빨간 선안에 이글 모양??)

 

10.jpg

 

스카이워크가 있는 절벽의 높이

 

10.PNG

 

스카이워크 뒤에는 인디언들의 예전 집들의

모형이 있는데 나름 재밌더군요. 한국에서는

번개 맞은 나무를 신성하게 여기는데 인디언

문화에는 번개 맞은 나무는 spirit을 잃었다고

등한시하는 그런 점도 재밌더군요.

 

11.jpg

 

여기는 웨스트림에서 2번째 볼거리 구아노 포인트.

구아노(Guano)를 예전에 채취하던 곳이 있어서

이름이 구아노 포인트라고 합니다.

 

12.jpg

 

이글 포인트보다 구아노 포인트가 더 좋았는데 

앞과 뒤로 웨스트림을 볼 수 있고 콜로라도 강을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약간 걸을 수 있는 길도 있었구요. 

 

생각보다는 웨스트림이 좋았는데 베가스에서

편도 2시간으로 갈 수 있는 거리. 딱 2가지로

끝나는 뷰포인트.

 

222.jpg

 

사우스림은 큰 그림을 멀리서 보는 느낌이라면

웨스트림은 가까이에서 그림을 보는 느김이네요.

 

웨스트림의 단점은 1인당 내는 입장료와 스카이

워크는 별도 가격, 스카이워크에서 개인사진

못 찍게 하는 점. 사우스림보다는 덜한 풍경..

그리고 국립공원 패스를 못 쓰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mead.PNG

 

웨스트림을 보고 베가스로 오는 길에 후버댐에

들렀는데 코비드 사태로 문을 닫았습니다.

시큐리티 직원말로는 언제 열지 기약이 없다고...

 

111.jpg

 

후버댐 바로 옆 Lake Mead에 있는 볼더 비치

(Boulder Beach)인데 내셔널 파크패스로 입장

가능한 곳이구요. 베가스 주민들이 여름 물놀이

하러 오는 곳이라는데 물놀이는 안 했지만 

물도 깨끗하고 한적해서 여기서 잠깐 쉬었네요.

  

후버댐 보러 가실 일 있으면 한번 같이 묶어서

들려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6/13일부터 추가로 오픈하는 레이크 미드의

관광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ssss.PNG

 

24.jpg

 

25.jpg

 

베가스에 Gabi Coffee & Bakery가 있는데

한국분이 하시는 곳인데 내부에 예전 조선

시대 사진과 한국식 가구로 장식된 곳이 있어요.

커피와 레인보우 케잌이 괜찮았습니다.  

이제 몇달 또 안 나가고 집콕해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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